팔도에서 출시한 신상 봉지라면인 '칼칼닭면' 을 먹어보았습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개당 1,300원.
대형마트 등지에서 번들로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나 저는 한 개만 먹어보기 위해 낱개로 구입.
양념 다대기 분말을 넣어 얼큰한 맛을 더한 얼큰닭칼국수 스타일의 신상 라면이라고 하는군요.
추운 겨울철에 얼큰하고 따뜻하게 먹기 좋은 컨셉으로 출시한 닭고기 육수 베이스의 봉지라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품 포장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와 조리방법 등의 정보입니다.
라면 한 봉지(120g) 당 열량은 505kcal로 다른 봉지라면 한 개 열량과 엇비슷하거나 혹은 약간 더 높은 편입니다.
제품 하단에 인쇄된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
봉지 안에는 네모난 면과 함께 세 종류의 파우치 스프가 들어있습니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다대기 양념분말, 건더기 후레이크, 그리고 분말스프의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어요.
건더기 후레이크의 양이나 구성은 대략 이 정도. 건조 닭고기 후레이크도 적게나마 들어있습니다.
얼큰하고 칼칼한 맛을 더하기 위한 홍고추 말린 것도 함께 들어있군요.
물이 끓으면 다대기 양념분말을 제외한 분말스프, 그리고 건더기 후레이크를 면과 함께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분말스프엔 매운 성분이 들어가지 않아 이것만 넣으면 사리곰탕처럼 하얀 국물의 라면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면이 다 익으면 불을 끄고 마지막에 다대기 양념분말 스프를 넣고 국물과 잘 섞이게끔 저어주면 완성됩니다.
그릇에 옮겨담은 뒤 먹으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고명 등의 건더기를 더 준비하면 되는데, 저는 얼큰한 닭칼국수 스타일의 라면이라 집에 있는 닭가슴살,
그리고 파 썰은 것을 고명으로 더했어요. 실제 제품엔 없지만 취향에 따라 이렇게 준비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맛은 얼큰한 닭칼국수 특유의 맛을 재현하려 노력한 것 같고 매운 다대기 양념 때문에 칼칼한 맛도 있긴 합니다만
뭔가 뒷심을 이어가는 감칠맛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 그래서 이유가 뭘까 조금 고민해보니 물의 양에 있는 것 같더군요.
정량대로 물을 넣고 끓이면 조금 싱겁게 느낄 수 있습니다. 혹여라도 이 제품 드시는 분들이라면 물을 좀 적게 넣고 끓여야
좀 더 진하고 감칠맛있는 닭칼국수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량보다 살짝 적게 넣으세요.
그리고 얼큰하면서도 뒷맛이 살짝 달큰하게 남는 게 특징인데 고추장찌개 같은 것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맘에 들 것 같군요.
살짝 뒷심이 부족한 아쉬움이 있긴 했습니다만, 겨울철에 따끈하고 얼큰하게 먹기 나쁘지 않았던 칼칼닭면.
좀 더 맵게 즐기고 싶다면 물을 적게 잡고 고춧가루, 혹은 다진마늘 등을 첨가하여 먹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2022. 12. 2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