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쓰고 이런저런 포스팅 정리하느라 정작 밥 먹고 온 이야기들이 많이 밀리게 되었습니다.
이제 힘 내서(?) 열심히 써내려가야지요. 일단은 지난 가을에 다녀온 노량진의 고시뷔페 '골든볼9 메가스터디타워점' 부터!
골든볼9은 노량진에 몇 있는 고시식당 뷔페 중 손가락 안에 든다고 생각하는 꽤 괜찮은 식당으로
현금기준 6,000원만 내면 매일 바뀌는 다양한 종류의 반찬과 빵, 과일을 양껏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
지난 10월 8일, 여의도 불꽃놀이 축제가 있던 날 불꽃놀이 보기 위해 방문했는데 이 날의 식단은 이렇네요.
매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날 점심, 저녁 식단이 뭔지 보여주고 있어 메뉴를 확인한 뒤 방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날의 메인 반찬은 돈모듬 장조림과 달달한 닭강정. 메인이 하나가 아닌 두 개로 나오는 상당히 매력적인 날이에요!
매장 내에 사람이 많아 음식 코너라든가 매장 사진은 따로 남기지 못하고 그냥 조용히 음식 담아와서 한 컷.
여기 분위기가 막 일반 식당과 달리 한식뷔페 같은 분위기라 아무래도 카메라 들고 돌아다니기 좋은 분위기가 아니라...;;
여튼 입구 카운터에서 선결제하고 안으로 들어와 자리잡고 앉은 뒤 자유롭게 음식을 가져다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국은 콩나물 김치국.
메인반찬 이것저것. 닭강정과 돈모듬장조림, 두부구이와 멸치볶음, 그리고 오이무침.
밥은 흑미밥과 쌀밥을 반반 담았습니다.
좋아하는 돈모듬장조림과 닭강정은 수북하게~
저랑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런가 애초에 다른 반찬들보다 넉넉하고 수북하게 담아 양껏 퍼올 수 있습니다.
달달하고 매콤한 닭강정~
거기에 짭짤하게 간이 잘 된 돈모듬 장조림까지...
제 주변 친구들 보면 나이들어 소화기능이 약해져서 고기같은 거 먹음 부대끼고 막 생선, 야채 찾아먹고 그런다는데
저는 아직까지는 이런 게 더 좋네요. 어린애 입맛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그냥 본능적으로 이런 음식들이 좋음...ㅋㅋ
단백질 보충 목적(?)으로 두부 구운것도 함께... 보통 이런 거 나오면 밥 대신 먹는 걸로 선택하는 편이라...
한 접시 먹고 두 번째 접시는 좀 더 원초적(?)으로 담아왔습니다.
뭐 평소에도 많이 먹어 딱히 대단할 건 없지만 이 날도 진짜 많이 먹었네요...ㅋㅋ 벌써 두 달도 지났는데 기억이 새록새록.
디저트로는 사진은 없지만 사과 좀 가져온 것, 그리고 벌크 초코칩 쿠키로 마무리.
특별히 크게 기대하는 것 없이 갔는데, 가격 대비로 굉장히 만족스럽게 먹고 왔던 지난 10월의 노량진 저녁식사였습니다.
일부러 약속 잡고 특별한 날 가는 곳은 절대 아니긴 합니다만(...) 노량진 근처에서 혼밥을 간단히 해야 할 일 있을 때,
혹은 엄청 배고프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뭔가 부담가지 않는 범위 안에서 많이 먹고 싶을 때, 여기만한 곳이 또 없어요.
스마트빌딩 본점, 그리고 메가스터디타워점 두 곳 모두 매일 나오는 반찬이 서로 다르니 인스타그램을 한 번 확인해보시고
마음에 드는 음식이 나오는 곳을 찾아가는 게 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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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후 코로나19 때문에 두 번 중지되고 3년만에 다시 재개된 여의도 불꽃축제.
그간 항상 노량진 구 수산시장 쪽에 가서 봤는데, 수산시장이 철거되면서 이번엔 사육신공원에 가서 보고 왔습니다.
뭐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불편하게 보냐, 유튜브로 보면 더 편하게 볼 수 있는데... 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이런 건 좀 불편하더라도 사람들의 환호성과 박수소리 들으며 현장에서 보는 게 진짜 실감나고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단순히 불꽃을 잘 보고 못 보고의 여부를 떠나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분위기라는 것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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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볼9 메가스터디타워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3번, 3-1번 출구 하차, 메가스터디타워 건물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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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노량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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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21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