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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피자,치킨 또는 배달음식

2023.1.21. 비비큐치킨(미사강변점) / 남의 돈으로 먹는 비비큐치킨은 역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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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기프티콘이 하나 생겨(선물받은 건 아니고 모 이벤트에 응모되어 당첨되었습니다) 방문한 비비큐치킨입니다.

평소에 딱히 사 먹는 브랜드는 아니긴 합니다만, 기프티콘이 생겼다면... 응당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 소비를 해 줘야죠ㅋㅋ

사정상 집에서 포장, 혹은 배달해 먹을 상황이 아니라 비교적 가까운 곳에 홀 영업을 함께하는 하남 미사강변점을 방문.

본래 일부러 작정하고 가락시장쪽에 있는 본사 건물의 매장을 가려 했으나 사정이 사정이라 가까운 곳으로 타협했습니다.

 

 

홀이 꽤 넓게 있긴 합니다만 홀 손님보다는 거의 대부분이 배달, 포장 손님이라 홀은 약간 개점휴업 같은 느낌.

물론 불을 다 꺼놓고 있거나 관리를 안 하는 건 아니긴 합니다만 그래도 약간 썰렁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태블릿PC를 이용하여 메뉴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요즘 호프집 같은 곳 가도 거의 다 이게 설치되어 있는 것 같아요.

불과 얼마 전만 하더라도 이거 보고 '와 신기하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요샌 신기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니...

 

 

다른 매장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여긴 기본 식기나 뻥튀기 같은 기본안주는 다 셀프 서비스였습니다.

저는 오히려 직원이 가져다주는 것보다 그냥 제가 원하는 대로 가져오는 이런 셀프 서비스를 더 좋아하긴 합니다.

 

 

같이 간 친구가 술을 별로 즐기지 않는 친구라 이 날은 그냥 편하게 저도 탄산음료로 선택.

사실 이 기프티콘이 탄산음료 큰 것 하나가 포함되어 있는 거라 그냥 기프티콘에 있는 그대로 주문한 것 뿐이긴 하지만...

 

 

호프집의 기본 안주는 역시 튀긴 마카로니 뻥튀기.

 

 

그리고 함께 나오는 치킨무.

 

 

비비큐의 사이드메뉴 중 하나인 '치즈볼' 이라는 메뉴인데, 총 다섯 개가 담겨 나오더라고요.

바로 튀긴 걸 내어오는 거라 굉장히 따끈따끈, 아니 뜨거운 상태로 제공됩니다. 특히 매장에서 먹는 건 더더욱 그렇지요.

 

 

크기는 시장에서 파는 찹쌀도너츠보다 약간 작은 크기라고 보면 될 듯 해요.

한 입에 넣기에 부담없는 크기긴 하지만 안에 들어있는 치즈가 뜨겁기 때문에 한 입에 넣기보단 두 번 나눠먹는 게 좋지요.

 

 

튀긴 볼 안에는 모짜렐라 치즈가 아닌 크림치즈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씹었을 때 속에 가득 들어있는 뜨거운 크림치즈가 쫀득하게 씹히는데 살짝 새콤짭짤하게 느껴지는 맛이 은근히 매력적.

치즈볼 자체가 찹쌀도너츠와 같이 굉장히 식감이 쫀득쫀득해서 이거 되게 괜찮은 메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품으로 주문할 경우 가격대가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로 높은 메뉴긴 한데 대신 맛 자체는 상당히 괜찮은 편이었으니 뭐...

 

 

'후라이드 치킨 & 양념치킨 반반'

이 브랜드의 치킨을 안 먹은 지 오래되어 잘 모르고 있었는데 지금 비비큐 반반 한 마리 가격이 21,000원이라더군요(...)

와, 이제 특수한 맛도 아니고 그냥 기본 후라이드나 양념치킨 한 마리에 2만원 넘는 시대가 진짜 왔구나 하는 생각에 참...

 

 

달짝지근한 양념이 골고루 발라진 양념치킨.

한때 치킨을 한식의 범주로 놓는 것에 대해 왈가왈부가 있긴 했습니다만 저는 양념치킨만큼은 이제 명백하게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라 생각 중.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을 상징하는 음식이 되었으면 그 역사과 무관하게 한국음식이겠지요.

 

 

뭐 가격 문제로 인해 말이 많긴 합니다만 확실히 비비큐 후라이드는 진짜 튀김옷이 맛있긴 맛있습니다.

모든 브랜드 치킨마다 저마다 그 브랜드를 대표하는 치킨 시리즈가 있긴 하지만 비비큐의 대표메뉴는 역시 황금올리브.

비비큐에도 다양한 바리에이션의 치킨 시리즈가 있긴 합니다만 뭐가 나와도 이 후라이드를 능가하는 건 없는 것 같더군요.

 

 

후라이드 다리 한 개는 내 거.

사실 다리 부위 자체를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먹을 기회가 주어지면 감사히 잘 먹는 편.

 

 

비비큐의 양념치킨은 대체적으로 매콤하고 찐득한 맛보다는 좀 더 새콤달콤하면서 산뜻한 게 특징이라면 특징.

그래서 나이 든 어른들보다는 이런 입맛에 길들여진 어린이, 혹은 학생들에게 더 어울릴 것 같단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저야 뭐 크게 가리는 편은 아니긴 합니다만 확실히 시장치킨 많이 먹다 이것 먹으니 새콤달콤한 차이가 확연히 나더군요.

 

 

뭐 어쨌든(?) 기프티콘 덕에 맛있게 잘 먹었던 어떤 날의 저녁이었습니다. 오래간만에 먹으니 좋긴 좋네요 :)

 

. . . . . .

 

 

※ 비비큐치킨 미사강변점 찾아가는 길 :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191-3(미사강변더샷 센트럴포레 아파트 상가동 1층 위치)

https://naver.me/5JQg5t0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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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 2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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