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명일동 쪽에 케익 맛있기로 유명한 카페 겸 케익 전문점이 하나 있습니다. '한스(HANS)' 라는 곳인데요,
저는 처음에 여기 프랜차이즈가 아닌 단독 가게인 줄 알았더니 프랜차이즈더라고요. 생각보다 매장이 꽤 많았습니다.
어쨌든 예전부터 꽤 오래 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근처 사는 친구들에게 '여기 케익 맛있다' 라는 이야기를 익히 들어
한 번 확인해보고자 하는 생각은 있었는데 바로 직전, 라멘 먹으러 갔을 때 라멘 먹고 디저트로 여길 첨 가 보게 되었어요.
매장 내부는 그냥 빵집을 겸하는 평범한 카페 분위기. 테이블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긴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 시간대 방문해 그런지 매장 내 분위기도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고 말이지요.
케익과 별개로 음료 메뉴는 가격이 대충 이렇습니다. 음료 외에도 아이스크림, 빙수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요.
뜨거운 음료, 그리고 찬 음료의 가격이 조금씩 다르니 이 점은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듯.
매대에 케이크가 진열되어 있는데 한 개의 온전한 홀 케이크 이외에도 각종 조각 케이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조각 케이크 가격은 조각당 6천원선에 형성되어 있어요.
방문했던 때가 크리스마스 전이라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도 따로 받고 있더군요. 이건 올해 말 다시 볼 수 있겠지요.
테이블 벽 한쪽이 통거울로 되어있는데 거울 앞에 토끼인형 하나가 놓여있네요.
어쨌든 저희는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케이크 두 조각, 그리고 음료도 각각 한 잔씩.
같이 간 분이 주문하신 '밀크티'
그리고 저는 단 케이크와 함께 먹는 거니 음료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선택.
오늘의 케익은 '로얄 쇼콜라(6,700원)' 와 정확한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산딸기와 생크림을 얹은 브라우니 케이크.
저거 메뉴 이름 기억하고 있었는데 먹은 지 한 달 정도 된 거라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ㅡㅜ 다른 후기 찾아봐도 없네요.
쇼콜라 케이크는 진한 초콜릿 맛을 느낄 수 있는 브라우니 케이크라 커피와 함께 먹기 참 좋은 맛입니다.
엄청 꾸덕꾸덕한 질감을 예상했는데 진한 초콜릿 농도에 비해 꾸덕한 느낌은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더라고요. 모범적인 맛.
이 케이크의 경우 위에 진열되어 있는 상태에선 산딸기가 따로 토핑으로 올라가 있지 않았습니다만
주문을 받은 즉시 산딸기를 올린 뒤 슈거파우더를 뿌려 마무리한 뒤 내어주더군요. 아마 신선도 등의 문제 때문인 듯.
꾸덕한 브라우니 위 크림을 듬뿍 올린 뒤 산딸기를 얹어 마무리한 케이크.
진한 초콜릿 브라우니와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 거기에 산딸기의 톡 쏘는 새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맛이라
확실히 맛있는 케이크라는 걸 제대로 체감할 수 있었던 기분 좋은 맛이었습니다. 커피랑 함께 즐기기 딱 좋은 맛이네요.
왜 유명한지, 그리고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충분히 납득할 수 있었던 한스의 조각케이크들.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고
근처에서 밥 먹고 달콤한 디저트가 생각난다면 이 매장 방문해서 케이크와 함께 티 타임을 즐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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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 강동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고덕역 4,5번출구 하차(서울 강동구 동남로 877 한화오벨리스크스위트104호)
2023. 1. 23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