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스타벅스 2~3월 'LOVE ME' 이벤트로 출시된 '봄 딸기 초콜릿 스윗박스' 라는 디저트 케이크입니다.
가격이 7,900원으로 꽤 높은 편이고 다른 조각케이크와 달리 케이스 안에 들어있어 떠먹는 컨셉의 제품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떠먹는 티라미수 같은 계열의 케익인 것 같아요. '스윗박스' 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뉘앙스도 그렇고요.
제품 케이스를 감싼 종이에 인쇄된 원재료 및 함량 부분을 확대.
영양성분표입니다. 박스 하나(200g) 당 열량은 520kcal인데 케이크 치고 열량이 그렇게까지 높지 않아
조금은 의아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케이크 치고' 긴 하지만요... 다른 음식과 비교하면 꽤 고열량.
박스 안에는 초콜릿 크림과 함께 슈가파우더를 뿌린 여섯 개의 생딸기가 들어있습니다.
그 아래 초콜릿 크림, 그리고 코코아 스펀지 케이크와 딸기잼 등이 샌드되어 있는 게 특징입니다.
이 제품은 따로 내용물을 꺼내 먹는 게 아니라 그냥 박스에 들어있는 상태 그대로 포크, 혹은 스푼을 이용하여 떠먹는
티라미수 스타일의 케이크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어떻게 억지로 꺼낸다고 해서 뭐 모양이 살아날 것 같진 않고요.
그래도 내용물 확인을 위해 조금 꺼내 접시에 담아보았습니다. 뭐 모양은 별로 중요하지 않으니까...
일단 생딸기는 정말 맛있어요. 너무 무르거나 설익지도 않고 적당한 산미와 달콤함이 쏠리지 않게 조화되는 모범적인 맛.
딸기는 진짜 괜찮은 딸기 선별해서 잘 썼다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시지도, 그렇다고 달지도 않고 향긋하니 좋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 초콜릿 크림과 스펀지 케이크 부분은... 달아!! 와 진짜 정신이 번쩍 들고 혀가 마비될 정도로 단 맛...!!
스윗박스라는 이름값을 할 정도로 단 정도를 넘어서 진짜 단 것에 환장한 사람이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초콜릿 크림 맛이
엄청 진하네요. 거기에 딸기잼까지 더해져 단맛이 이중으로 조화되니 단 것 싫어하는 사람들은 기겁할지도 모를 맛.
먹고 난 뒤에도 그냥 놔두면 반드시 충치가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양치질을 반드시 해야 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무조건 아메리카노 같은 계열의 달지 않은 커피와 드세요. 단 음료는 말할 것도 없고 라떼류와도 안 어울릴 듯 합니다.
무조건 뜨거운 아메리카노와 함께 드시는 게 최고의 조합일 겁니다.
2023. 2. 28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