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상품은 베트남에서도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대중적인 봉지라면 시리즈 'Hao Hao(하오하오)' 입니다.
봉지라면 크기는 우리나라 봉지라면의 절반~2/3정도 크기에 달할 정도로 작아 식사대용보다는 간식용으로 좀 더
어울릴 것 같이 생겼는데 종류는 또 엄청 다양해서 뭘 골라야 할지 감이 안 잡힐 정도로 그 바리에이션이 광범위하더군요.
먼저 소개할 상품은 '하오하오 미 싸오(Hao Hao Mi Xao Tom Hanh)' 라는 이름의 볶음 스타일의 라면입니다.
새우와 양파의 풍미를 더한 베트남식 볶음라면이라고 하는데, 새우, 양파라 하니 실패가능성이 적어보여 선택했습니다.
제품 포장 뒷면에 인쇄되어 있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조리방법 등의 정보입니다.
베트남 문자인 쯔꾸옹윽으로 적혀 있어 읽기 어렵긴 하지만 그림이 첨부되어 있어 조리법 참고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제조사는 일본의 식품회사 '에이스쿡' - 꽤 많은 베트남 라면들이 이 곳에서 생산되고 있더라고요.
한 봉지(75g) 당 열량은 349kcal입니다.
조리 방법은 위 이미지를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대충 이미지 사진상으로 보니 일반적인 볶음면이라 비빔면 조리하는 것과 큰 차이 없어보이는군요.
봉지 안에는 면과 함께 건더기 후레이크, 그리고 액상스프 두 종의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면은 우리나라 일반적인 봉지라면에 비해 약간 가는 편.
일단 끓는 물에 면과 후레이크를 넣고 면이 다 익을 때까지 끓입니다.
물을 따라버린 면은 그릇에 옮겨담은 뒤 마지막으로 액상 소스를 붓고...
잘 비비면 완성.
면의 색이 다소 짙은 편이고 소스의 색과 면 색의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제대로 비벼졌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것.
보통 저렇게 면과 소스 색이 비슷하면 다 비볐다 싶으면서도 안 비벼진 부분이 남더라고요.
오, 이거 맛있음...!! 소스가 단짠단짠한 느낌이 감도는 게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도 꽤 잘 맞는 편이네요.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향신료의 맛은 전혀 없고 약한 새우의 풍미, 그리고 좀 더 강한 양파 풍미가 어우러지면서
꽤 익숙하면서 달짝지근한 맛을 내어 줍니다. 단짠단짠한 칠리새우, 혹은 데리야끼 계열 소스 좋아해면 만족하실 듯.
국물라면이 아닌 비빔, 볶음류의 라면이기도 해서 양념의 맛에 큰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을 만한 제품이니만큼
수입식품 파는 마트라든가 혹은 현지 여행지에서 발견하게 된다면 기념으로 여러 개 사 와도 좋을 듯 합니다.
2023. 6. 24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