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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인스턴트 라면,레토르트 식품)

2023.7.17. 불고기 볶음면(Mayora - 인도네시아 봉지라면) / DAEBAK Ma Ssi Ssu Yo(대박 맛있어요!!) 인도네시아에서 재현한 한국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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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도네시아 쪽으로 여행 다녀온 친구에게 '이거 너 주면 좋아할 것 같다' 라는 이야기와 함께 받은 선물인

'불고기 볶음면' 이라는 제품입니다. 한국 생산 제품은 아니고 현지에서 생산한 한국의 맛을 재현한 봉지라면입니다.

봉지 윗부분을 보면 'DAEBAK Ma Ssi Ssu Yo(대박 맛있어요!!)' 라는 문구가 있는데 뭔가 괴식 분위기가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맛이 어떨지 상당히 기대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현지 가격이 얼마인지, 그리고 어떤 형태로 팔리고 있는지에

대해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뭐 일단 먹어보면 알겠죠. 참고로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판매하는 곳이 있긴 하더군요.

(인터넷 쇼핑몰 링크 : https://www.tmon.co.kr/deal/18958488450?opt_deal_srl=18969487922&NaPm=ct%253Dlk5voydc%257Cci%253D56fe73c9a485b0fe419cb25a26526feccc07f192%257Ctr%253Dsls%257Csn%253D221844%257Chk%253D650b86ce6033c1cfa7e113b1b68ef59b65fbc640&tmonProcess=entryPath&coupon_srl=3204558&utm_source=naver&utm_medium=affiliate&utm_term=72093_1008&utm_content=&utm_campaign=META_%EB%84%A4%EC%9D%B4%EB%B2%84%EC%A7%80%EC%8B%9D%EC%87%BC%ED%95%91)

 

어설픈 국뽕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따져도 지금 한류 엄청 잘 나간다니까... 진짜 몇 년 전과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제품 포장 뒷부분. 상단에는 심플하게 제품명과 이미지 사진만 있고 하단에 조리방법 등 기타 정보가 몰려 있습니다.

 

 

조리 방법은 이미지 사진으로도 첨부되어 있어 글씨를 읽지 못하더라도 큰 무리없이 확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봉지 안에 제품이 꽤 빵빵하게 들어있는 편이라 처음엔 뭐가 이렇게 많이 들었지? 라고 생각했는데

면 자체의 크기는 별로 크지 않고(우리나라 봉지라면의 2/3수준) 대신 스프 파우치가 엄청나게 많이 들었습니다.

아니 스프 파우치 종류가 너무 많아서 크린랩 같은 걸로 한 번 더 감싸 내어주는 건 또 처음 보네요...;;

 

 

총 네 종류의 스프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왼쪽은 레토르트 파우치, 그리고 액상 스프와 분말스프, 또 칠리 파우더가 들어있는 후첨 분말스프가 별도로 있네요.

 

 

일단 끓는 물에 면을 넣고 면이 다 익을때까지 충분히 끓여줍니다.

 

 

네 종류의 스프 파우치 중 먼저 넣어야 할 파우치는 이 두 개.

 

 

다 익은 면은 물을 충분히 따라 버린 뒤 면만 남기고 그릇에 옮겨담습니다.

비빔면이 아니기 때문에 찬물에 헹굴 필요는 없고 그냥 물만 버리면 됩니다. 그리고 그 위에 위의 두 스프를 뿌려준 뒤...

 

 

일단 면과 소스가 잘 섞이게끔 한 번 비벼줍니다. 색은 약간 밝은 색의 짜장라면처럼 비벼졌네요.

 

 

그리고 그 위에 칠리 파우더와 함께 레토르트 파우치에 들어있는 고기 소스를 뿌려준 뒤...

 

 

역시 다시 한 번 잘 비벼주면 완성.

칠리 파우더의 존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생각보다 건더기 입자가 커서 저도 '이거 괜찮을까' 싶어 약간 당황.

취향에 따라 이 파우더는 넣지 않아도 괜챃을 것 같습니다. 뭔가 생각했던 것과 상당히 다른 볶음면이 완성되었네요.

 

 

맛은 일단 달달한 한국식 볶음면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긴... 합니다. 이건 한국식 소스가 아니야...ㅋㅋㅋㅋㅋ

오히려 한국식 불고기 소스라기보다는 제 기준으론 단맛은 적고 짭짤함이 강한 일본 규동에 좀 더 가까운 소스였어요.

그래서 달달한 한국식 불고기를 생각했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겠습니다. 소스 자체가 약간 익숙하진 않은 풍미.

다만 그와 별개로 저는 이걸 꽤 맛있게 먹었는데요, 일단 고기가 들어있는 레토르트 파우치가 있어 건더기도 풍부한데다

칠리 파우더를 넣은 매콤함, 거기에 소스 자체가 짭짤하면서도 은은한 감칠맛이 있어 꽤 신선하고 맛있었다는 인상.

한국 전통의 맛과는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별식으로 먹어볼 만한 가치는 충분한 괜찮은 볶음면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쪽 여행을 간다면 한 번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2023. 7. 1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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