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상품은 스타벅스에서 출시한 대체육 샌드위치인 '플랜트 미트 에그 포카치아' 입니다. 가격은 6,900원.
대체육 열풍에 힘입어 함께 나온 샌드위치로 일단 비건 샌드위치는 명백히 아니니 착오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제품 원재료 및 함량 부분에 크게 전란액, 계란 함유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비건용은 아니고 일반인들에게도 그냥 일반 고기가 아닌 대체육을 체험해보란 의미로 나온 샌드위치로 추측되는 제품.
제품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입니다.
샌드위치 하나(190g) 당 열량은 512kcal네요.
큼직한 포카치아 빵 사이에 소스에 버무린 다진 식물성 대체육과 함께 계란이 토핑으로 끼워져 있는 모습.
그냥 먹는 제품이 아닌 데워서 먹어야 하는 제품이니만큼 전자렌지, 혹은 오븐을 이용하여 따끈하게 데우면 됩니다.
아거 제품 특성상 칼로 잘라서 나누는 게 상당히 힘들어요. 내용물이 다 비집고 나오고 흐트러지기 쉬우니
가급적 칼로 잘라먹지 말고 햄버거 먹듯이 한 손에 들고 덥석 베어먹는 걸 추천합니다. 가급적 나눠먹지 말하는 것이지요.
사실 저는 대체육에 대해 그렇게 큰 기대를 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패스트푸드 햄버거 전문점에서 나온 대체육도
어디까지나 '오 그래도 먹을만하네' 였던 정도지 정말 맛있다! 고기를 대체해도 문제될 게 없겠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고
지금도 아무리 대체육이 잘 발전해봐야 그게 고기를 대체할 순 없겠다는 생각을 여전히 갖고 있는데
이 제품은 처음으로 그 생각을 좀 흔들리게 만들었던 제품입니다. 진짜 한 입 베어물었을 때 고기 들어간 것 아닌가 했음;;
일단 샌드위치 전체의 양념 맛은 미트 소스 스파게티 맛입니다. 되게 진하고 농후한 맛.
미트 소스에 버무린 대체육은 미트 소스 스파게티 안에 들어가는 미트볼의 맛과 질감이 꽤 강하게 느껴지는 편이었는데
소스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모르는 사람에게 먹어보라고 하면 구분 못 할 정도로 그냥 고기 그 자체의 맛이 났습니다.
진짜 신기할 정도로 다진 고기맛 그 자체라 굉장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포만감, 만족도 또한 고기 그 자체였거든요.
대체육이라는 것에 대한 인식을 상당히 크게 바꿔줬던 제품. 이거 정말 괜찮으니 궁금하신 분은 한 번 드셔보시길 바래요.
다만 앞서 이야기했듯 계란이 함께 함유된 제품이라 비건용 샌드위치는 아니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2023. 8. 6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