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외식)/뷔페,무한리필

2023.11.28. 백운양꼬치(하남 미사강변도시 - 망월동) / 양꼬치를 먹으면 꿔바로우와 양갈비살이 무한리필! 무한으로 맘껏 즐겨보자

반응형

 

최근 무한리필집 사진이 많이 올라오는데, 무한리필을 좋아하는 건 맞지만 시도때도없이 자주 가는 건 아니고

그간 갔던 곳을 모아서 정리하는 거라 그렇게 자주 가는 것처럼 보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별 오해가 없으셨음 하는(...)

이번에 다녀온 곳은 역시 주변 사람의 좋은 평과 소개를 받아 방문한 하남 미사강변도시의 '백운양꼬치' 라는 가게입니다.

미사강변도시 번화가 쪽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미사역에서도 멀리 떨어져있지 않아 접근성이 나쁘지 않은 곳입니다.

 

 

 

상가건물 2층에 위치해 있고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 오픈, 저녁 11시 마감이라고 하네요.

간판이 굉장히 크게 붙어있어 올라오면 일단 찾는 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무한리필 이용 가격은 성인 기준 23,900원. 여기에 양고급갈비가 추가되는 옵션은 36,800원입니다.

이용 시간은 2시간으로 고급갈비를 넣지 않아도 양통갈비가 기본 제공된다고 해요.

 

 

 

꽤 유명세를 탔는지 실내에 연예인들 사진 몇 장이 붙어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주방 쪽에서 계속 꼬치를 만들고 있더라고요. 꼬치를 바로 만들어 바깥 꼬치 코너에 바로바로 내어놓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내가 상당히 넓으면서 또 환기 시설이 잘 되어 연기 자욱한 분위기는 없었습니다. 굉장히 쾌적한 내부.

 

 

 

한 번 담아온 꼬치를 다시 꼬치 코너에 가져다놓는다든가 하는 건 당연히 안 되고(...) 남기지 말라고 합니다.

실제로 남기는 것 벌금을 받는진 모르겠지만... 여튼 먹는 건 무한이라 해도 먹을 만큼만 담아오는 게 중요하겠지요.

 

 

 

별도의 주류나 음료는 따로 주문할 수 있고 가격은 이와 같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

 

 

 

재미있는 건 2시간의 무한리필 이용 후 시간 연장을 하는 게 가능한데, 이렇게 요금을 더 받는다고 하네요.

30분당 11,800원(꼬치 기준) 추가 이용시간이 있다고 하니 추가로 더 드실 분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간 제한을 두는 밥집은 많이 봤어도 시간 연장을 해 주되 요금을 추가로 받는 집은 처음이라 이건 좀 재미있긴 하네요.

 

 

 

테이블에는 각종 소스통과 함께 앞접시, 물컵, 그리고 물티슈가 기본 비치되어 있습니다.

 

 

 

기본 식기 및 앞접시 준비.

 

 

 

양꼬치용 소스도 준비 완료. 제가 좋아하는 즈란은 특별히 듬뿍.

 

 

 

셀프 코너에 있는 기본찬들도 종류별로 담아왔습니다.

 

 

 

특이하게 여긴 기본찬에 건두부볶음이 있더군요.

다른 중국요리 전문점에선 별도의 냉채요리로 따로 주문해야 되는데 이 맛있는 걸 기본찬으로 주다니... 감동.

이거 진짜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살짝 매콤하게 볶아내어 밑반찬이나 술안주로 연실 집어먹는 데 부담이 없습니다.

 

 

 

양파절임.

 

 

 

콘옥수수 샐러드도 비치되어 있어 한 그릇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짜사이. 실질적인 밑반찬은 양파절임과 짜사이 두 가지라고 봐야 될 듯.

 

 

 

역시 셀프 바에 비치되어 있어 기본으로 가져다먹을 수 있는 볶음밥.

계란과 당근, 두 가지만 넣고 심플하게 볶은 조금 심심한 맛의 볶음밥입니다.

 

 

 

계란국도 기본 제공되네요. 살짝 걸쭉한 질감의 계란국입니다.

전부 기본 셀프 바에 비치되어 있는 음식들이라 양꼬치나 양갈비 먹으면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이에요.

 

 

 

이 날은 술을 안 하는 자리라 술 대신 펩시 라임을 선택.

 

 

 

양꼬치를 가져다먹기 전, 첫 접시는 양통갈비가 제공되는데요, 이 갈비를 한 대 구워먹은 뒤

그 뒤로 갈비 또는 양꼬치를 선택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무조건 첫 접시는 양통갈비로 시작하게 되더라고요.

양통갈비는 고춧가루를 듬뿍 뿌린 상태로 나오는데, 직원이 직접 가위로 잘라가며 다 익을 때까지 구워주십니다.

 

 

 

직접 직원이 가위로 슥슥 잘라서 숯불 들어간 불판 위에 양통갈비를 올려주고...

 

 

 

노릇노릇하게 다 익으면 하나씩 집어먹으면 됩니다. 처음엔 등갈비처럼 뼈가 다 붙어있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고춧가루가 듬뿍 뿌려져 있어 상당히 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뿌린 양에 비해 매운맛은 별로 없고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는 하나도 없고 아주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굉장히 좋은 양갈비더라고요.

양갈비 하면 뼈가 붙어있는 특유의 그 모양을 생각하기 쉬운데 그것과는 다른 통갈비 스타일이라 좀 생소한 감이 있어도

굉장히 신선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건 진짜 호불호라든가 싫어하는 사람이 전혀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 가게의 최고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 셀프 음식 코너에 '꿔바로우(북경식 찹쌀 탕수육)' 가 있습니다!

보통 꿔바로우는 양꼬치 무한리필 전문점에서도 단품으로 따로 주문하는 메뉴로 나오는 게 일반적인데

여긴 양꼬치 무한리필 선택시 꿔바로우가 포함되어 있어 갓 튀긴 꿔바로우를 원하는 만큼 갖다먹을 수 있는 게 큰 장점.

잔뜩 튀겨놓은 꿔바로우를 큰 냄비에 가득 담아 비치해놔서 원하는 만큼 접시에 담아올 수 있는데

시간만 잘 맞추면 갓 튀긴 걸 바로 가져올 수 있어 단품으로 먹는 꿔바로우 못지 않은 퀄리티의 음식을 즐길 수 있어요.

 

 

 

꿔바로우 특유의 시큼한 향이 강하지 않으면서 한국사람 입맛에 맞춰 쫀득쫀득하고 달콤하게 잘 개조시킨 맛.

꿔바로우는 갓 튀긴 걸 가져왔는데, 단품으로 판매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맛이 아주 괜찮았습니다.

 

 

 

양꼬치를 먹기 위해선 불판을 바꿔야 하기에, 양꼬치로 넘어가기 전 통양갈비를 좀 더 먹기로 했습니다.

통양갈비 한 덩어리를 추가로 주문.

 

 

 

추가 양갈비도 숯불 위에 올려 노릇노릇...

 

 

 

여기 양갈비 수준이 꽤 괜찮아서 그냥 다른 양꼬치 먹지 않고 이것만 두 시간 먹어도 만족할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니 실제로 꿔바로우와 함께 양갈비만 두 시간동안 구워먹어도 값어치는 충분히 뽑아내고 남을 것 같다는 느낌.

 

 

 

꿔바로우도 한 번 더 챙겨 담아왔습니다.

 

 

 

그래도 양꼬치집에서 양꼬치를 아주 안 먹을 순 없으니 양갈비는 두 덩어리 먹는 정도로 만족하고

다음엔 불판을 바꿔 양꼬치로 변경. 양고기꼬치 외에도 삼겹꼬치, 새우꼬치 등 다양한 종류의 꼬치가 구비되어 있어

취향껏 먹고 싶은 꼬치를 이것저것 가져올 수 있습니다.

 

 

 

양꼬치 불판은 자동으로 돌아가는 불판을 사용. 요즘 이거 안 쓰는 양꼬치집은 거의 없다고 봐야지요.

 

 

 

자동으로 돌아가며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꼬치들.

 

 

 

사실 양꼬치는 진짜 이제 상향평준화되어서 단품집이든 무한리필집이든 퀄리티에 큰 차이는 없다고 보는데요,

여튼 단품으로 먹는 양꼬치 전문점과 비교해도 큰 차이 없을 정도로 냄새 없고 육질이나 식감도 좋은 편입니다.

 

 

 

일반 양꼬치와 함께 양갈비 꼬치도 있어 번갈아가며 즐기면 더 좋고요.

 

 

 

마늘을 자기가 직접 껍질을 까서 빈 꼬치에 꽂아 구워먹는 다소 번거로운 작업 없이

여기는 기본적으로 마늘 꼬치가 셀프 코너에 구비되어 있어 편리하게 구워먹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 중 하나였군요.

 

 

 

양갈비와는 또 다른 꼬치만의 매력이 있지요. 노릇노릇하게 구워 열심히 먹었습니다.

 

 

 

두 번째 꼬치는 양념된 고기도 적당히 섞어서 가져왔습니다.

마늘꼬치를 상당히 많이 가져왔는데, 저 마늘이 진짜 고기 먹을 때 중간중간 필수로 끼워넣어야 하는 것이라...

 

 

 

부지런히 꼬치를 올려 열심히 굽는 중인데, 숯불의 경우 여기서 화력이 조금은 떨어져 굽는 속도가 약간 느려지긴 합니다.

앞에서 열심히 달렸으니 뭐 여기서부터는 천천히 느긋하게 먹어도 크게 상관없는 편.

 

 

 

각종 소스도 듬뿍 묻혀서... 특히 즈란의 경우 특유의 향 때문에 제가 되게 좋아하는 편.

 

 

 

구운 새우도 한 번 먹어주고...

 

 

 

구운 삼겹살 꼬치.

 

 

 

그리고 양념이 된 꼬치도 한 번씩 즐겨주면 좋습니다. 다만 저는 양념이 안 된 꼬치쪽이 먹기엔 더 편하더군요.

이 쪽이 싫은 건 아니지만 양꼬치류는 양념에 재운 것보다 생고기 쪽을 조금 더 선호하는 편.

 

 

 

꼬치 한 번 더 리필.

여기서부터는 고기류가 아닌 다른 것들도 좀 섞어 담아왔습니다.

 

 

 

이건 양념을 한 닭고기였는데, 그 숯불닭갈비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더군요. 좋아하는 사람은 꽤 좋아할 것 같은 맛.

 

 

 

이 정도까지 먹으면 숯불 화력이 많이 약해져서 굽는데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는데

따로 요청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장님이 직접 숯불을 가져와서 추가로 숯불을 더 넣어주셨습니다.

다른 가게에선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인데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직접 숯불 더 넣어주는 서비스라니... 여기서 좀 감동.

뭐 겪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이런 것 요청하면 잘 안 해주거나 싫어하는 티 내는 가게들도 많이 있잖아요.

 

 

 

닭날개 꼬치도 하나 구워먹고...

 

 

 

어묵은 국물에 담가먹는 것보다 이렇게 구워먹으면 더 맛있다는 걸 양꼬치 전문점에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기서 알게 된 게 아니라 예전에 방문한 적 있던 대림동의 아향부에서 느낀 것이긴 하지만요.

 

 

 

새송이버섯도 한 번 노릇하게 구워주고...

 

 

 

노릇하게 구워 속이 자동으로 터져버린 비엔나 소시지 꼬치와...

 

 

 

돼지고기 막창 꼬치도 가져와 함께 구우며 여기서 판매하는 꼬치는 종류별로 다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대체적으로 특별히 나쁜 것 없이 모든 꼬치류들 퀄리티가 다 준수하더라고요. 좋아하는 것 위주로 맘껏 먹으면 될 듯.

 

 

 

다 먹은 꼬치는 꼬치 담는 통에 꽂아놓으면 되는데, 어우... 이렇게 쌓아놓고 보니 진짜 많이 먹긴 먹었네요...ㅋㅋ

여기에 양통갈비, 꿔바로우까지 먹었으니 진짜 2시간동안 정줄 놓은 건 아니어도 원 없이 즐긴 건 맞습니다.

 

 

 

인당 23,900원에 양꼬치와 양통갈비는 물론 꿔바로우를 비롯한 몇몇 요리까지 맘껏 먹을 수 있는 '백운양꼬치'

여태껏 양꼬치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가게를 여러 번 이용했지만, 여기는 진짜 독보적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물론 양꼬치의 종류라든가 훠궈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선 대림동의 '아향부' 가 더 퀄리티가 좋을 지 모르겠지만

매장의 쾌적함이라든가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 면에선 이 집이 한 수 더 우수했던 것 같아요.

거기에 단품으로 시켜먹는 게 보통인 꿔바로우까지 맘껏 먹을 수 있다니. 이런 매력적인 곳이 또 없습니다.

 

일반 단품 양꼬치집 가도 양꼬치에 꿔바로우 정도 시켜서 적당히 배부르게 먹으면 3만원이 넘어가는 게 일반적인데

훨씬 저렴한 가격에 내가 먹고 싶은 만큼 즐길 수 있는 메리트가 있는 하남 미사강변도시의 '백운양꼬치'

양꼬치 & 꿔바로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가 볼만한 가치가 있는 가게입니다.

 

. . . . . .

 

 

 

※ 백운양꼬치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미사역 3번출구 하차 후 직진, 망월동 성산타워플러스 상가 2층 204호

https://naver.me/xL1E4SqY

 

백운양꼬치&무한리필 본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421 · 블로그리뷰 172

m.place.naver.com

2023. 11. 28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