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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국내여행 이것저것

2023.12.19. 38선을 넘어 올라가는 최초의 수도권 전철, 1호선 북쪽 연장구간(소요산-연천 17.8km) 개통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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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12월 16일, 수도권 전철 1호선 북쪽 구간의 세 개 역이 새롭게 개통했습니다.

기존 노선 구간 사이에 새롭게 역이 개통한 적은 있었어도 완전한 신선으로 개통한 건 지난 2008년, 1호선 남쪽구간인

천안 - 신창구간 개통 이후 15년만의 개통인데요, 1호선 북쪽 종점인 소요산에서 이어지는 기존 통근열차가 다니던

경원선 구간 중 일부인 연천역까지의 구간이 신선으로 전철화되어 수도권 전철 1호선으로 정식 편입되게 되었습니다.

 

개통은 지난 12월 16일 토요일에 하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저 때 바로 찾아가진 못하고

그 다음다음날인 어제(월요일) 오전에 개통 행사로 시끌시끌한 분위기가 사그라들었을 때 한 번 조용히 찾아가 보았습니다.

 

 

 

1호선 연장 개통과 함께 1호선 전체 노선도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기존 노선도에 스티커로 땜질을 해놓긴 했는데, 소요산 종착이었던 노선도에 세 개 역이 새롭게 추가

지금은 북쪽 종점이 연천역으로 바뀌게 되었어요. 이번에 추가된 세 개의 역은 청산(구 초성리), 전곡, 그리고 연천역.

 

운행 계통은 기존 소요산행 중 일부가 연천까지 연장되어 다니는 형태로 운행하며 배차간격은 약 1시간 정도,

평일 출, 퇴근 시간대에는 시간당 2대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평일 42회, 주말 38회라는데 이는 왕복 기준이고요.

 

 

 

도봉산역에서 연천행을 기다리는 중.

기존 '소요산' 종점이었던 행선지 안내도 전부 연천으로 새롭게 교체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여기를 방문했던 날, 수도권 지역에 몰아친 한파로 인해 출근시간대 1호선 열차가 고장나고

선로변환기가 고장나는 등 각종 사고가 속출해서 배차가 완전히 꼬여버리게 되었단 말입니다...

그래서 도봉산역에서 원래 타려 했던 연천행 열차는 언제 도착하는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상황이 되어버렸고

그나마 최대한 빨리 왔던 양주행을 타고 양주까지 어떻게든 오니 양주 - 회기 사이간 운행하는 1호선 열차가

녹양역 근처에 있는 동두천급행 단 한 대 뿐이라는 엄청난 대 참사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일단 어떻게든 최북단까지 올라갈 수 있는 한 최대한 올라가야겠다 생각하고 동두천 급행 오는 것 타고

동두천역까지 오긴 했는데, 연천행 열차는 월계 출발.

월계역에서 동두천역까지 순수하게 열차로 걸리는 시간이 47분인데, 이 역에서 벌벌 떨며 꼼짝없이 47분을 대기한다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어떻게 방법 없을까 잠깐 고민한 뒤 '버스로 일단 연천까지 가자' 란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일단 개찰구 밖으로 나온 뒤 동두천역 전경을 한 컷.

수도권 전철 연천 구간이 개통하기 전, 전철화되지 않은 경원선 북쪽 구간은 통근열차가 그 역할을 수행하였는데

그 통근열차의 시발역이 바로 이 동두천역이었습니다. 그나마도 2019년부터는 열차 대신 대체운송버스가 운행했었고요.

 

현재 대한민국 통근열차(CDC)는 지난 17일 광주선 셔틀열차의 마지막 운행을 끝으로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동두천역 출구로 나오면 두 개의 버스정류장을 만날 수 있는데 행선지를 잘 보고 타야 합니다.

출구 나온 기준으로 왼쪽 버스정류장은 연천 방면(북쪽), 그리고 오른쪽 버스정류장은 서울, 의정부 방면(남쪽) 입니다.

연천, 철원 쪽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반드시 왼쪽 버스정류장으로 나와 버스를 타야 하며

이 버스정류장에서 연천역까지 가는 노선은 39번, 그리고 39-2번 버스가 있습니다.

 

39번은 배차간격이 상당히 긴 편이라 실질적으로 짧은 배차간격으로 다니는 버스는 39-2번이 유일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다만 39-2번도 배차간격이 15~20분 정도로 아주 짧다고는 할 수 없으니 시각표 잘 보고 타시기 바랍니다.

 

 

 

버스정류장의 저 '전곡, 연천' 행선지를 잘 보고 타야 합니다.

이게 카카오맵상으로 39-2번이 두 개의 정류장 전부 정차하는 것처럼 표기되어 있는데 서울방면 정류장은 정차 안 합니다.

 

 

 

39-2번 버스 승차.

연천군에서 운영하는 농어촌버스 중 배차간격이 가장 준수한 노선으로 신탄리역에서 동두천역 사이를 운행합니다.

동두천역이 종점으로 역 앞에서 회차한 뒤 다시 북쪽으로 돌아가는 형태.

 

또한 연천 이북으로 전철화되지 않은 경원선 구간인 신탄리, 대광리, 신망리역을 들리기 때문에

이 역이 목적지일 경우 39-2번 버스를 타고 가야 합니다. 현재 경원선 잔여 구간은 아직 열차가 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버스 타고 이동하던 도중, (구) 경원선 초성리역을 만나 창 밖으로 한 컷.

초성리역은 현 청산역으로 이름이 바뀌어 개통했는데, 기존 역사에서 약 2km 떨어진 곳으로 이설되어 개통하였기 때문에

역 이름도 바뀌고 역세권도 완전히 달라진 완전히 다른 역이 되었습니다.

 

구 초성리역은 이렇게 역사 건물만 덩그러니 남았고 근처의 경원선 선로 또한 다 걷어진 상태였습니다.

 

 

 

이 날 아침에 눈이 좀 와서 그런가 눈 살짝 덮인 들판이 좀 더 황량하게 느껴지더군요.

청산역을 지나면 38선을 넘어가게 되는데, 이 38선 이북은 광복 이후부터 한국전쟁 전까지 북한 영토였던 곳입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연천구간 개통은 '최초로 수도권 전철이 38선을 넘어 북으로 간다' 는 것에도 의의가 있지요.

(심지어 잠깐 개통했던 경의선 도라산 구간도 38선 이남에 위치해 있습니다)

 

 

 

연천군의 실질적 중심가이자 최대 번화가기도 한 전곡역 앞을 지나는 중.

버스는 정확히 전곡역 바로 앞에 서진 않고 살짝 떨어진 곳에 서더군요. 저 멀리 전곡역의 모습이 보입니다.

참고로 전곡버스터미널도 전곡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떨어져 있습니다.

 

 

 

연천역 도착하지 바로 직전, '연천읍약국' 정류장에서 하차.

사진에 보이는 39-2번 버스가 동두천역에서 제가 타고 온 버스.

 

여기서 두 정거장 더 이동하면 연천역 정류장이긴 한데 먼저 내린 이유는 이 버스가 연천역 들어가기 전 우회전을 하여

연천시외버스터미널을 한 번 들어갔다 나오는 루트로 운행해서 시간이 좀 더 걸리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 정류장에서 내려도 연천역 남쪽 4번 출구와 거의 바로 연결되어 걸어 이동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아, 저기 스크린도어 설치된 승강장이 보이는군요.

 

 

 

스크린도어가 있는 승강장과 함께 새로 신축한 연천역 신 역사, 그리고 4번 출구의 모습이 보입니다.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새로운 북쪽 종점, 연천역에 도착했습니다.

연천역은 대한민국 최북단 전철역이면서 전곡역과 함께 38선 이북에 있는 단 두 개 뿐인 수도권 전철역이기도 합니다.

 

 

 

역 앞 광장도 수도권 전철 개통에 맞춰 새롭게 단장을 하였더군요.

다만 연천군 중심지는 연천역이 아닌 전곡역이기 때문에 역 앞에 건물은 좀 있어도 전곡같은 북적이는 분위기는 없습니다.

 

 

 

연천역 앞에 있는 급수탑.

증기기관차가 다니던 시절,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쓰였던 시설로 등록문화재 45호로 지정된 시설물입니다.

역사가 새로 지어지면서 철거될 뻔한 위기가 있었으나 문화재로서 보존하기로 확정되어 지금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 급수탑을 잘 보면 6.25 전쟁 당시의 총탄 흔적이 지금도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급수탑 바로 옆에 위치한 급수정도 보존이 결정되어 공원화된 역사 광장 앞에 그대로 존치되어 있는 중.

이 두 시설물은 연천역을 상징하는 시설물이라고도 볼 수 있겠군요.

 

 

 

그리고 급수탑 앞에는 미카161형 기관차 한 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경원선 통근열차가 다니던 시절의 연천역 구 역사.

신 역사가 개통하면서 구 역사는 철거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철거하지 않고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라 합니다.

이 구 역사는 1958년 지어진 역사로 60년을 훌쩍 넘은 유서 깊은 철도역사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구 역사가 철거되지 않고 보존되는 경우가 일부 있는데, 철거의 운명을 겪지 않아 다행이기도 합니다.

 

 

 

구 역사과 신 역사와의 거리가 매우 가깝습니다.

그냥 구 역사 바로 왼편에 신 역사가 들어선 거라고 보면 됩니다. 사실상 붙어있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연천역 신 역사는 지상 2층에 대합실, 지상 1층에 승강장을 가지고 있는 구조로 총 네 개의 출입구가 있습니다.

연천역 근방 중심가와 연결되어 있는 출구는 3, 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계단)를 타고 올라가면 출입문이 나오는데, 바로 대합실과 연결됩니다.

 

 

 

대합실이 꽤 크게 지어졌는데요, 승차권 발매기는 물론 수유실, 화장실, 그리고 대기실 등 갖출 건 다 갖췄습니다.

은근히 역사 생긴 게 전철역이라기보다는 일반 철도역 같은 분위기도 있네요.

실제로 연천 이북 지역은 아직 전철화되지 않아 일반 철도로밖에 접근할 수밖에 없는데 아직 일반철도가 재개통하지 않아

현재는 열차가 다니지 않지만 향후 열차가 다닐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그걸 대비해서 크게 지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과거 동두천 - 백마고지(경원선 남쪽 종점) 구간을 운행하던 경원선 대체운송버스는 전철 개통과 함께 폐지되고

대신 연천역 - 백마고지역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로 노선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연천역 앞이 아닌 연천우체국 쪽에서 정차하는데, 잘못 찾는 사람을 막기 위해 안내문을 붙여놓았네요.

 

 

 

열차 도착 안내 전광판.

열차가 한 시간에 한 대 꼴로 매우 드물게 다니기 때문에 출발 시각을 전부 표시해 놓았습니다.

시간대가 아주 균일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비교적 균일하다고 말할 수 있는 편.

 

또한 이 노선이 개통할 때 운행 계통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말이 많았는데 개통일 기준으로 소요산행 일부가 연장되어

인천에서 연천까지 직통 운행하는 인천-연천 계통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물론 부평, 광운대 종착 열차도 일부 있습니다.

개통 전 동두천셔틀 등의 각종 이야기가 돌았습니다만, 연천군에서 무조건 서울로의 직결을 강하게 주장했다고 하더군요.

연천 입장에선 배차간격이 좀 길더라도 서울까지 한 번에 진입할 수 있는 노선이 절실했을지도 모릅니다.

 

 

 

타는 곳 왼편은 고객대기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배차간격이 긴 노선이고 지역 특성상 노인 이용 비율이 높기 때문에 편히 앉아서 기다리는 대기실이 꽤 크게 마련된 편.

 

 

 

전철 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있네요.

이 날 1호선 고장 사고가 여기저기서 터져 열차가 말도 안 되게 지연되는 바람에 이 사람들도 꽤 오래 기다렸을 듯.

오후 1시 5분쯤에 연천 종착 열차 한 대가 들어왔는데, 이 다음 인천행 출발 시각이 시각표상으론 1시 43분이었거든요.

그런데 그 1시 5분에 연천 종착한 열차가 사실 12시대 들어왔어야 하는 열차가 엄청나게 지연되어 들어온 거라

그 차는 5분만에 회차 후 다시 인천행으로 행선지를 바꿔단 뒤 1시 10분에 급히 연천역을 떠났습니다.

 

 

 

일반열차 다니는 구간으로 계획된 승강장 쪽은 아직 내려가지 못하게 막혀 있었습니다.

2024년쯤 어떤 식으로는 연천역 북쪽 잔여구간을 다니는 열차가 운행 재개된다고 하는데 현재로선 어떤 열차가 다닐지

확정된 게 없는 상황. 연천 북쪽으로는 현재 신망리, 대광리, 신탄리, 백마고지 단 네 개의 역만 남아있습니다.

 

이 역까지 깔끔하게 전철화를 사여 수도권 전철이 다니면 좋기야 하겠지만 거긴 진짜 이용객이 없는 지역이라

전철화를 시키기에는 아무래도 사업성이 많이 부족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수도권 전철 개찰구.

 

 

 

2층 대합실에서 내려다 본 연천역 승강장의 모습.

왼쪽의 스크린도어가 있는 승강장은 수도권 전철 승강장, 오른쪽 승강장은 3량 기준으로 지어진 일반열차 승강장으로

오른쪽은 아직 사용하지 않는(내려갈 수 없게 막힌) 미사용 승강장입니다.

 

 

 

어마어마하게 지연되어 겨우 들어온 연천 종착 열차.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꽤 많은 사람들이 내렸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다수의 이용객이 어르신들.

 

아마 이 열차가 제가 동두천역에서 봤던 월계역에 있던 그 연천행 열차 같았어요.

 

 

 

연천역은 다른 코레일 관할 수도권 전철 지상역처럼 달대식 역명판이 따로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역명판이 현재 역사 승강장 양쪽 기둥 제외 단 하나도 없는데, 스크린도어에 설치된 이걸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마 달대식 역명판을 설치하지 않은 이유가 강풍에 떨어졌을 때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함 같습니다.

실제 강풍으로 인해 걸려있던 역명판이 바닥으로 떨어진 사례도 있었고 말이지요.

 

 

 

연천역을 떠나 이제 서울로 들어가는 열차에 몸을 실어봅니다.

 

 

 

연천 - 소요산 사이는 복선이 아닌 단선 철도로 지어졌다고 해요.

선로 하나로 상, 하행 열차가 함께 다니는 구조인데 복선 구간을 노반만 확보해놓고 단선으로만 공사를 했다더군요.

이렇게 단선 공사를 한 이유는 단선으로 공사해서 공사비를 줄여야만 경제성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만 향후 미래를 대비하여 복선 노반은 어느정도 확보해놓았다고 하니 추후... 그게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복선 구간이 필요할 경우 쉽게 공사를 할 수 있다고는 합니다. 일단 지금은 배차도 길어 단선 선로만으로도 충분한 상황.

 

 

 

보기만 해도 상당히... 굉장히... 추워보이는 야외 풍경.

실제 연천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추운 기후를 가진 지자체라고 합니다. 특히 군대 연천으로 다녀오신 분들은

이 연천군의 추위에 이를 바득바득 갈지 않을까... 싶기도;;;

 

 

 

연천역과 전곡역 사이의 구간이 무려 8.7km로 1호선 평택 - 성환 구간 못지않을 정도로 굉장히 긴데

그 중간 사이에 왜 역 신설을 하나도 안 했을까... 생각해볼 수 있지만, 실제 이 구간 창 밖으로 보면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진짜 두 역 사이에 아무것도 없어요(...) 흔한 건물 하나 쉽게 볼 수 없고 계속 이런 들판만 이어져 있습니다.

 

이러니 8.7km라는 엄청난 역간 거리가 나오지...

 

 

 

연천 바로 다음역인 전곡역.

섬식 승강장으로 1면 5선 구조. 향후 승강장 하나를 더 지을 수 있는 노반이 확보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 다음역은 전곡역에서 3.3km 떨어진 청산역(구 초성리역)

이 역은 개통 전까지 초성리역이란 이름으로 개통 준비를 했었는데 개통 직전 역명이 청산역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구 초성리역과는 2km 정도 떨어져있어 역세권도 완전히 다른 완전히 새로운 역이라 보면 됩니다.

이 역이 있는 지명이 '청산리' 이기 때문에 이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구 경원선 시절 초성리역과 전곡역 사이 '한탄강역' 이 있긴 했습니다만, 한탄강역은 수도권 전철로 부활하지 못하고

아예 폐역이 되어 지금은 흔적을 찾아볼 수도 없습니다.

 

 

 

기존 소요산역의 역 번호가 100번이라 100번 아래로 떨어지는 3개의 역은 역번호가 어떻게 부여되나 했는데

99, 98, 97이 아닌 100-1, 100-2, 100-3의 지선 느낌의 번호가 부여되었더라고요. 뭐 큰 의미는 없지만요.

 

 

 

열차를 계속 타고 서울까지 이동... 은 아니고 1호선 보산역에서 하차.

 

 

 

밥 시간이 좀 넘어 배가 고프기도 하고 모처럼 여기까지 왔는데 맛있는 것 좀 먹고 가려고 일찍 내렸습니다.

집에서 여기까지 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대략 두 시간... 두 시간 걸려 왔는데 전철만 보고 돌아가긴 너무 아까우니까...

 

 

 

예전에 보산역 처음 왔을 때 갔던 카페 건물이 핫피자로 바뀌었더라고요. 그 핫피자가 여기로 이전한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오늘은 혼자 온 거라 피자를 먹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 사진만 한 번 찍고 가려는 밥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수도권 1호선 북쪽 소요산-연천 연장구간 개통 답사는 여기서 끝.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철도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2023. 12. 1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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