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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양식

2024.3.14.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하남스타필드점(하남시 신장동) / 몇 년 만의 아웃백, 가격은 많이 올랐지만 풀 코스 런치는 여전히 건재한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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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가족들과 점심식사로 간 하남스타필드 지하 1층의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하남스타필드점' 입니다.

원래 여기가 푸드코트가 있었는데 푸드코트가 사라지고 그 공간이 새롭게 아웃백으로 바뀌었더라고요.

장사는 엄청나게 잘 되는 편이라 주말에는 몇십 대기가 생길 정도로 상당히 인기가 좋은 곳.

 

아웃백을 마지막으로 간 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되었는데(아마 몇 년은 족히 되었을 듯)

진짜 오래간만에 방문하는 거라 나름 기대를 안고 입장. 당연하겠지만(...^^;;) 런치 메뉴 판매하는 시간대에 방문했습니다.

 

 

 

매장이 굉장히 넓더라고요.

신규 매장이라 천장도 상당히 높은 편이고 전체적으로 어둑어둑한 아늑함을 간직하면서 답답하지 않다는 느낌.

 

 

 

앞접시, 그리고 식기류가 들어있는 종이 용기.

 

 

 

용기를 벗겨내면 그 안에 물티슈, 그리고 나이프와 숟가락, 포크 세 가지 식기류가 들어있습니다.

 

 

 

식전 제공되는 부시맨 브레드.

인원이 세 명이라 빵이 두 개 나오고 망고 스프레드 버터도 두 개 나왔습니다.

 

 

 

빵은 갓 구워내어(물론 실제 매장에서 굽진 않지만 시판으로 나온 걸 오븐에 다시 한 번 구워)

따끈따끈하다못해 뜨거운 수준으로(손으로 잡고 썰기 좀 힘들 정도로) 서빙되어 나옵니다. 마음에 들긴 했어요.

 

 

 

망고 스프레드 버터를 살짝 찍어서 한 입.

한때 아웃백에서 가장 맛있는 건 부시맨 브레드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여기 부시맨 브레드는 유명하지요.

지금이야 뭐 양산빵은 물론 빵집에서도 동일한 빵을 만날 수 있지만, 여기서 먹는 것과는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런치 코스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메인 요리와 별개로

식전빵 + 수프 + 에이드음료(탄산 리필 가능) + 디저트 커피가 함께 나오는데 에이드음료로 망고에이드를 선택.

 

탄산 들어간 망고에이드를 다 마시고 난 뒤엔 탄산음료로 리필이 원하는 만큼 가능합니다.

 

 

 

식전 수프는 체다치즈를 살짝 얹은 치즈 수프.

양송이 수프와 치즈 수프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엄청 늬끼할 줄 알았으나 의외로 고소한 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이렇게 빵을 수프에 찍어먹어도 좋고요.

 

 

 

첫 번째 메인 메뉴 : 치폴레 치킨 샐러드(런치 23,900원)

치폴레 소스와 허니 머스타드 소스를 곁들인 치킨, 그리고 바삭한 라이스쉘을 함께 비벼먹는 샐러드 요리입니다.

 

 

 

샐러드에 붓는 소스는 치폴레 소스, 허니 머스타드 소스 이렇게 두 가지가 나옵니다.

 

 

 

바삭하게 튀긴 라이스쉘을 집게를 이용하여 적당히 부숩니다. 가벼운 쌀과자와 비슷한 질감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그 위에 두 종류의 소스를 부어준 뒤 적당히 집게로 치킨, 야채와 잘 섞이게끔 버무려준 뒤 덜어먹으면 되는데요...

 

 

 

아무래도 여럿이 나눠먹는 거라 앞접시에 적당량을 덜어서...

닭고기는 튀긴 닭이 아닌 삶은 닭가슴살을 잘게 썬 것으로 제공됩니다. 그 밖에 다진 베이컨 등의 재료도 더 있고요.

 

 

 

매콤한 치폴레 소스, 그리고 달콤한 허니머스타드 소스가 바삭한 라이스쉘, 그리고 촉촉한 닭가슴살과 어우러지며

가볍게 먹기 좋은 샐러드랄까요. 맛 자체는 특별히 모날 것 없이 무난무난하게 즐기기 좋은 맛이었습니다.

다만 이걸 메인 식사로 시키기엔 다소 그렇고 여럿이 와서 런치세트 시킬 때 샐러드용으로 하나 시키면 딱 좋을듯한 메뉴.

 

 

 

피클은 기본으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따로 갖다달라 요청해야 가져다주니 참고하시기 바래요.

무와 오이를 넣고 절인 수제 피클로 제공됩니다. 고기라든가 밥, 파스타 등의 메뉴 먹을 때 유용.

 

 

 

두 번째 메인 메뉴 : 립래츠 & 치즈 필라프(런치 : 29,900원)

달콤한 바베큐 소스를 바른 돼지고기 립, 그리고 치즈를 넉넉히 얹은 김치볶음밥이 한데 나오는 콤보 요리입니다.

 

 

 

바베큐 소스를 바른 립은 아웃백의 대표 에피타이저 메뉴인 '레인지레드 립래츠' 와 동일한 것 같네요.

혹 지금도 그 에피타이저 메뉴가 있나 메뉴판을 찾아봤는데 예전에 있던 단독 메뉴는 없어진 것 같습니다.

 

 

 

적당히 매콤한 양념이 되어 있는(맵진 않은) 김치볶음밥과 진한 치즈의 조합.

다만 김치볶음밥의 간이 센 편이 아니라 약간은 심심한 맛. 치즈와의 조합을 위해 일부러 간을 약하게 한 걸지도...

사실 엄청나게 맛있다까진 모르겠고 그냥 '김치볶음밥에 치즈 얹었네' 정도의 느낌입니다.

모짜렐라 치즈만 넣은 게 아닌 체다치즈도 함께 넣어 풍미가 좀 더 살아난 것은 어느 정도 마음에 드네요.

 

 

 

태어나서 '돼지고기 립' 이라는 걸 처음 먹어본 게 아웃백이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좀 반갑기도 한 메뉴.

바베큐 소스가 꽤 자극적이고 단맛이 센 편이긴 한데 그게 아웃백 립의 매력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손에 소스가 많이 묻긴 하지만 손으로 들고 갈비 뜯듯 뜯어먹기 좋은 고기요리.

 

 

 

이쯤해서 제로콜라 한 번 리필하고...

 

 

 

빵도 한 번 추가.

 

 

 

이번엔 버터 말고 초콜릿 소스 있으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따끈하게 녹인 초콜릿 소스가 제공되는데 음~ 살찌는 맛. 뭐 버터라고 살 안 찌겠느냐마는(...)

 

 

 

세 번째 메인 메뉴 : 투움바 파스타(런치 : 26,900원)

아웃백 파스타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기 쉬운 새우와 양송이, 그리고 치즈를 듬뿍 넣은 대표적인 크림소스 파스타입니다.

 

 

 

이거 상당히 오래간만에 먹는데(아웃백을 마지막으로 온 게 몇 년 전이었으니) 올만에 먹어도 맛있네요.

파스타 면발이 약간 칼국수 같은 느낌인데 칼국수보다 좀 더 단단한 식감. 그라나파다노 치즈의 풍미와 크림소스의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꽤 매력적입니다. 그냥 먹으면 좀 느끼할 수 있으니 중간중간 피클도 함께 먹어주고요...

 

 

 

새우는 이렇게 빵에다가도 올려서... 빵 진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즐기네요.

 

 

 

마지막 디저트 마무리는 예나 지금이나 커피 또는 녹차 중 선택 가능.

저는 뜨거운 커피로 선택했는데 드립 원두커피로 제공됩니다. 커피는 일회용 컵 요청시 포장해서 나갈 수 있다고도 해요.

 

 

 

예전에 아웃백에선 계산하고 나갈 때 인원수에 맞춰 아웃백 부시맨 브레드를 선물로 하나씩 주었는데

혹시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그 빵을 주나 궁금해서 조심스레 물어보니 여전히 준다면서 인원수 맞춰 챙겨주더라고요.

그냥 식사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닌 빵까지 받아나오니 별 거 아닌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이득본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몇 년 만에 방문한 대한민국의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인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비록 스테이크는 못 먹고(너무 비싸서;;) 런치 메뉴로 즐기긴 했지만 다행히 만족도는 예전과 큰 차이 없이 꽤 좋았습니다.

가격은 많이 올랐지만 그래도 가끔 한 번씩 예전 패밀리 레스토랑 감성 느끼며 즐기기엔 여전히 괜찮은 곳 같아요.

 

. . . . . .

 

 

 

※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하남 스타필드점 찾아가는 길 : 하남 스파필드 쇼핑몰 지하1층 무빙워크 앞 위치

https://naver.me/GUtVhJQ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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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1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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