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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양식

2024.3.9. 이쉐프(노량진) / 이번엔 돼지고기 목살 스테이크다! 노량진 최고의 가성비 철판스테이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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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에 위치한 수제 함박스테이크 & 치킨스테이크 전문점 '이쉐프'

예전에 여기 모 동생에게 소개받아 처음 갔을 때 치킨스테이크가 너무 맛있어서 또 와야지 하고 기억하던 곳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여기 맛있다고 하니 '니가 여길 아직도 모르고 있었어?' 하며 놀라던데 그만큼 유명한 곳이었나봐요.

여튼 좋은 기억으로 갖고 있던 가게라 다시 한 번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이쉐프 첫 방문 후기 : https://ryunan9903.tistory.com/2673)

 

2023.11.22. 이쉐프(노량진) / 치킨스테이크가 단돈 7,900원?! 만원 미만으로 체험하는 고급 레스토랑

노량진 신세계마트 바로 길 건너 맞은편 부안집 2층에 위치한 '이쉐프(Chef)' 라는 스테이크 전문점. 외식물가 저렴하기로 유명한 노량진에서 꽤 매력적인 가격에 스테이크 정식을 먹을 수 있는

ryunan9903.tistory.com

 

 

 

정작 이번에도 함박스테이크는 안 먹어서 아마 다음에 세 번째 방문할 때 되어야 함박을 시킬 듯.

여튼 들어가보겠습니다.

 

 

 

방문했던 당시가 크리스마스 직전이라 입구의 이쉐프 캐릭터도 크리스마스 모자에 루돌프 코를 달았군요...

아, 이런 소소한 꾸밈 왜 이렇게 좋지...ㅋㅋ

 

 

 

장식을 뗀 원래 모습은 이렇습니다.

 

 

 

입구에 있는 무인 주문기(키오스크)를 이용하여 선결제로 주문을 하면 됩니다.

만약 카드나 현금이 없을 경우 계좌이체로 주문도 가능한데 이 경우 키오스크가 아닌 구두로 주문을 따로 해야겠지요.

 

키오스크임에도 불구하고 현금 넣는 투입구가 있는 게 좀 신기한 부분.

 

 

 

입구 오른편으로 들어오면 테이블이 있는 꽤 넓고 밝은 홀과 연결됩니다.

창을 통해 햇빛이 실내로 들어오기 때문에 실내 분위기가 꽤 밝은 편.

 

 

 

물티슈를 포함한 기본 식기.

가격대가 저렴한 식당답게 식기류 등은 거의 대부분 셀프 서비스로 직접 가져와야 합니다. 음식도 마찬가지.

 

 

 

함께 한 친구가 주문한 '헝가리안 야채스프(5,000원)'

약간 미네스트로네와 비슷한 느낌의 토마토와 야채 등을 넣고 걸쭉하게 끓인 수프로 마늘빵 두 개와 함께 나옵니다.

 

 

 

야채만 넣은 줄 알았는데 고기도 꽤 들어있네요. 생각 이상으로 볼륨감이 좋아서 건더기 보고 살짝 놀란...

 

 

 

보통 이런 식당 와서 수프류를 일부러 내 돈 주고 시켜먹지 않는다는 주의인데 이건 조금 이야기가 다르네요.

토마토와 고기를 풍부하게 넣고 몽글몽글하게 끓여내어 따끈따끈하면서도 진한 맛이 진짜 일품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끓여 상큼함보다는 풍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진하고 묵직한 맛을 이끌어낸 것이 특징인데 고기와 감자가

건더기로 함께 풍성하게 들어있으니 수프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존재감이 강하고 또 든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늘빵을 함께 주는데 빵 위에 이렇게 올려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이 정도라면 거의 식사 대용으로 먹어도 손색없겠다는 느낌. 아니면 맥주 하나 시켜서 안주로 즐기는 것도 좋을 듯 해요.

 

 

 

지난 번 치킨스테이크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갖고 이번엔 '돼지고기 목살 스테이크(8,500원)' 를 주문.

원래 함박스테이크를 먹을까 했는데 돼지목살 스테이크가 있는 걸 보고 폭찹 생각이 나서 이걸 고르게 되었습니다.

모든 식사는 이렇게 쟁반에 받쳐 1인분 단위로 제공되는데 주방에 가서 직접 갖고 와야 합니다.

 

 

 

같이 간 친구는 치즈 함박 스테이크 주문.

저도 다음에 3회차 방문을 하게 되면 그 땐 함박스테이크를 주문해야 할 것 같아요.

 

 

 

강황을 넣어 노란빛을 띠는 쌀밥, 그리고 양배추 샐러드와 무초절임, 오이피클이 담겨나옵니다.

 

 

 

한국인은 김치가 없으면 안 되지요. 배추김치도 기본 밑반찬으로 제공됩니다.

메인 요리를 제외한 밑반찬과 샐러드, 그리고 밥은 원하는 만큼 추가요금 없이 리필이 가능하니 양껏 즐기세요.

 

 

 

소스를 듬뿍 끼얹어 구운 두 덩어리의 돼지고기 목살 스테이크.

 

 

 

사이드로는 스파게티면 삶은 것, 그리고 사워크림을 살짝 얹은 구운 감자 반 개가 담겨나옵니다.

 

 

 

감자는 별도로 간이 되어있지 않아 포실포실하고 담백한 맛 그 자체.

껍질째 구워져 나오는데 껍질 그냥 먹어도 큰 상관 없을 정도로 잘 구워졌습니다. 사워크림과 잘 섞어 드시면 되고요.

 

 

 

스파게티면은 별도의 소스를 따로 주지 않기 때문에 목살 스테이크 소스에 적당히 비벼서 고기와 함께 즐기면 됩니다.

 

 

 

목살 스테이크 맛있어요!

치킨 스테이크처럼 부드럽게 잘리고 촉촉하게 씹히는 건 아닌 좀 더 밀도높고 묵직하게 씹히는 질감이긴 하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소스가 적당히 달짝지근하니 진해서 좋은데다 고기 씹을수록 느껴지는 감칠맛이 정말 훌륭합니다.

그리고 좀 묵직하다고 하지만 질기지 않고 나이프로 쉽게 잘릴 정도의 질감이라 먹는 데 무리가 가진 않을 것 같네요.

이런 고기 한 점 올려 흰쌀밥과 함께 즐기면 밥을 무한정으로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

 

 

 

함박스테이크는 한 조각 얻어먹어보았는데 음... 다음에 오면 역시 함박을 한 번 시켜봐야 할 것 같아요.

함박과 목살 중 어느 것이 더 좋았냐고 물어보면 서로 각자의 맛이 좋았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는 건 의미 없을 것 같습니다.

치즈함박 시키면 모짜렐라 치즈를 함박 위에 이렇게 넉넉하게 올려주니 치즈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시켜보시기를.

 

 

 

원래 밥 잘 추가 안 하는 편인데 여기서는 한 번 해야할 것 같아 추가하고...

 

 

 

양배추는 아주 그냥 듬뿍 추가했습니다. 고기 먹을 땐 역시 야채를 많이 먹어야지요.

 

 

 

아우 기분좋게 배불러.

진짜 알차게 한 끼 제대로 잘 먹었다는 만족감.

 

 

 

다 먹은 식사는 퇴식구에 반납을 한 뒤 나오면 됩니다.

여튼 두 번째 방문도 매우 만족스러웠고 근시일 내 또 한 번 방문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네요. 여기는 확실히 좋아서

그냥 한 번 간 정도로 만족하는 게 아닌 여러 번 와서 다양한 메뉴를 종류별로 하나씩 접해보고 싶은 곳입니다.

 

. . . . . .

 

 

 

옛날에 노량진 이데아 지하 푸드코트(지금은 헬스장으로 변경)에 있었던 '밍구네다방' 이 이전했더라고요.

9호선 노량진역 사거리 근처로 이전했는데 가게 건물 낡은 거 보니 옮긴지는 꽤 된 것 같아보였습니다.

 

 

 

커피 마시러 안으로 들어갔는데 약간 분위기가 학생들 공부 + 어르신들 사랑방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좀 많이 낡긴 했는데 프랜차이즈 카페와는 또 다른 아늑함이랄까... 뭔가 묘하게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 좋은 분위기?

 

 

 

커피 맛은 그냥 그랬습니다만, 가격 그렇게 높지 않고 앉아서 이야기나누기 적당히 괜찮은 분위기라

노량진 근처에서 차 마시거나 사람들과 이야기나눌 때 가끔 한 번은 가도 괜찮지 않겠느냐 싶은 생각.

 

. . . . . .

 

 

 

※ 이쉐프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3번출구 하차 후 직진, 올리브영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 후 쭉 직진

https://naver.me/x1gx46x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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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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