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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양식

2024.1.1. 브로스 키친(평택시 신장동) / 최고의 수제버거 전문점, 전통의 짐승새끼버거 '애니멀'과 최강의 볼륨감을 지닌 '폭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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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신장동 - 송탄 오산미군기지 근처에 위치한 수제버거 전문점 '브로스 키친'

애니멀 버거로 꽤 유명한 이 곳을 예전에도 몇 번 다녀왔는데 이번에 오래간만에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지난 9월에 다녀온 기록이 밀리고 밀려 이제서야 블로그를 통해 소개하게 되네요. 위치는 본 포스팅 하단을 참고해주세요.

 

 

 

여기는 버거에 들어가는 패티도 패티지만 버거 만들 때 쓰는 번(빵)도 직접 구워 파는 곳이라 좀 더 특별한 곳.

평택 사는 친구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게 먹어 이후 가끔 생각날 때 한 번씩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버거 외에 맥주안주용 샐러드, 윙, 텐더, 감자튀김 등의 사이드 메뉴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같이 즐길 수 있어요.

그리고 평일 점심시간대엔 햄버거 세트, 콤보 구매시 1,000원 할인 혜택도 있다고 하니 이 때 방문하는 게 좀 더 이득...

...이긴 하지만 사실 평일 점심에 이 곳을 방문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으니;;

 

 

 

친구들 데리고 온 거라 혹여라도 영업 안 하면 어쩌나 살짝 걱정했는데 다행히 정상영업을 하고 있어 무사히 입장.

 

 

 

1층은 주방, 그리고 매장 2층에 홀이 있어 실내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와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야외 테라스 테이블도 있어 날 좋을 땐 테라스 쪽에 앉아 즐기는 것도 가능.

거의 오픈에 맞춰 온지라 저희가 첫 손님인 것 같더군요.

 

 

 

적당히 한산한 분위기 좋고...

 

 

 

날이 좀 흐리긴 하지만 창 밖 분위기도 나쁘지 않은 편. 아침 일찍 만나서 내려온 보람이 있어요.

 

 

 

예전엔 직원이 2층으로 올라와 손님 주문을 받고, 음식을 다 먹은 뒤엔 1층으로 내려가 계산서 보여주고

결제를 해야 했었는데, 지금은 자리에 앉아 바로 무인 주문이 가능하게끔 태블릿PC가 테이블마다 설치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바로 아래 카드 단말기까지 놓여있어 선결제까지 가능하게 바뀌었어요.

 

 

 

셀프 바에는 티슈와 소스통, 그리고 위생장갑, 손세정제 등이 비치되어 있어 적당히 필요한 걸 가져오면 됩니다.

 

 

 

일단 물티슈와 함께 기본 세팅.

 

 

 

음료는 코카콜라 제로로 선택.

탄산음료 주문시 얼음이 담겨있는 컵이 함께 제공되어 따라마실 수 있습니다.

 

 

 

늘 가면 빠지지 않고 시키는 '애니멀 버거(단품 10,500원)'

친구들끼리 일명 '짐승새끼버거' 라고 부르는 이 버거는 두 장의 쇠고기 패티와 치즈가 들어간 완전 고기고기한 버거.

치즈와 쇠고기, 소스 외엔 다른 야채가 일절 들어가지 않아 순수하게 쇠고기 맛을 진하게 즐기기 좋은 버거입니다.

 

 

 

대충 버거 단면을 보면 쇠고기 패티의 두께를 알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굉장히 좋아하겠지만 다소 취향이 갈릴 수도 있는 비주얼. 하지만 거의 대다수 사람들을 좋아할 거란 확신.

 

 

 

이 버거는 그냥 먹는 것도 좋지만 케찹을 약간 패티 위에 발라먹으면 훨씬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냥 먹으면 치즈와 마요네즈 소스가 만들어내는 진하고 농후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이 자체로도 좋은데 자칫 질릴 수 있어

케찹을 살짝 발라먹어야 좀 덜 질리고 훨씬 복합적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케찹 더하면 마치 그것 같아요.

'맥도날드 치즈버거의 초 호화 버전' - 실제로 그와 상당히 유사한 맛이 나기 때문에 굉장히 익숙하다고 느낄 것입니다.

물론 빵(번)의 질, 그리고 고기의 씹는 맛은 맥도날드의 그것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훌륭하지만요.

 

 

 

이번엔 일행들 전체의 의견에 따라 이 가게에서 제일 비싼 '폭탄버거' 를 시켜보았습니다. 가격은 15,900원.

한때 이태원 쪽에 '폭탄버거' 라는 햄버거가 유행한 적 있었는데, 크리스피 크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를 번으로 이용한

그 버거와는 이름만 같이 내용물은 완전히 다른 버거이긴 하지만 '폭탄' 이란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양의 재료를 때려박은 최강의 볼륨감을 자랑하는 버거입니다. 내용물 흘러내리지 말라고 꽂은 꼬치도 이건 두 개.

 

 

 

토마토, 로메인, 더블체다치즈, 구운 모짜렐라치즈, 베이컨, 계란, 볶은양파, 2장의 쇠고기 패티로 구성된 이 버거는

솔직히 처음 받았을 때 파괴적인 비주얼 덕에 '와...' 했다가 이내 '어떻게 먹어야 하지?' 라는 고민이 들었던 것도 사실.

들고 먹는 게 불가능하다면 이미 버거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난 게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뭐 어떻게든 방법을 연구해봐야...

 

 

 

맛은 그냥 제품에서 딱 느껴지는 그 맛입니다. 특별한 비법을 가진 비밀의 소스 같은 게 따로 들어있는 건 아니라

그냥 외관상 보이는 재료들 본연의 맛을 느끼기 딱 좋아요. 무엇보다 볶은 양파와 함께 치즈가 엄청 많이 들어가서

버거 전반적으로 치즈 풍미가 상당히 진한 편이에요. 그래도 애니멀버거와 달리 이건 로메인, 토마토 등의 야채도 더해져

오히려 상대적으로 느끼해서 질리는 감은 덜한 편. 먹기는 불편하지만 그래도 한 번 도전해 볼 가치가 있는 버거 같아요.

다만 버거를 들고 먹어야 하고 한 입에 들어가야 하는 걸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분들껜 크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칠리소스와 체다 슬라이스 치즈를 얹은 '칠리치즈후라이(7,000원)' 도 사이드로 하나 추가.

감자튀김 위에 미트 칠리 소스를 듬뿍 끼얹고 그 위에 체다치즈를 올려 열기에 살짝 녹인 맥주안주 느낌의 튀김입니다.

 

 

 

이 매콤하면서 진한 맛을 내는 칠리 소스가 또 매력적인 편.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쉽게 접해볼 수 없는 것이니만큼 이럴 떄 한 번씩 즐겨주면 참 좋습니다. 진짜 아메리칸의 맛ㅋㅋ

어디선가 들었는데 이런 미트 칠리 소스라든가 맥앤치즈 같은 게 미국 가정식의 표본이란 이야기도 있더군요.

 

 

 

오래간만의 방문인데 진짜 맛있게 먹었고 같이 간 일행 친구들도 전부 만족했던 평택 신장동의 '브로스 키친'

정말 여기 수제버거 맛있어서 일부러 이거 목적으로 한 번 내려가보는 것도 괜찮을 정도로 추천하는 좋은 가게입니다.

송탄 쪽에 좋아하는 햄버거 전문점은 많은데 그 중 순수 퀄리티로 가장 으뜸을 꼽으라면 단연 여기를 꼽을 것 같아요.

근처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말할 것도 없고, 수도권 지역 분들이라도 1호선 송탄역에서 도보로 걸어 이동 가능하니만큼

주말에 날 잡고 나들이 한 번 다녀오는 기분으로 송탄 한 번 다녀오시는 걸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모두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 . . . . .

 

 

 

※ 브로스키친 찾아가는 길 : 경기도 평택시 중앙시장로11번길 14(신장동 316-12) - 오산공군기지 앞 신장동 쇼핑로 위치

https://naver.me/5oXtpgF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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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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