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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분식

2024.6.19. 떡볶이(코스트코) / 계란 한 개는 덤, 코스트코에서 선보이는 매콤달콤한 국물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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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코스트코의 푸드코트에 '떡볶이' 가 새롭게 추가되었다는 소식을 들어 방문해보게 되었습니다.

피자와 함께 파는 떡볶이라니... 뭔가 매치가 안 되지만 의외로 맛있다고 하며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 호기심에 방문.

메뉴판을 보면 가운데 핫도그세트 바로 오른쪽으로 작게 '떡볶이(3,500원)' 가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오래간만에 코스트코 방문하니 여기도 바깥만큼은 아니지만 은근히 가격이 올랐더라고요.

과거 12,500원이었던 치즈피자는 지금 한 판 16,500원이 되었습니다. 진짜 얼마만에 코스트코를 온 거야...;;

그 와중에도 핫도그세트만큼은 2,000원으로 가격 유지중. 이건 미국 본사에서도 절대 가격 안 올릴거라고 들었습니다.

 

 

 

주말의 코스트코는... 좋게 얘기하면 북적이고 나쁘게 얘기하면 그... 좀 난장판입니다.

이래서 사실 주말에 오는 걸 별로 좋아하진 않는 편. 그래도 어떻게 간신히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설거지 문제가 있는지 콜라 컵은 그냥 일회용을 사용하고 있네요.

원래는 매장용 컵을 사용해야 하는 게 맞는데 뭐... 이렇게 인파 몰리면 설거지 하는 것도 일이니 충분히 이해.

 

 

 

문제의 그 코스트코 '떡볶이(3,500원)' 인데요... 국물이 많은 국물떡볶이 형태로 제공됩니다.

떡은 밀떡을 사용, 어묵도 함께 들어있고 위에 삶은계란 하나, 그리고 채썬 파와 참깨를 살짝 뿌려 마무리하였습니다.

양은 요새 떡볶이 1인분 양에 비해 살짝 많아요. 막 극적으로 많은 건 아니고 한 1.2~1.5인분 양이라고 보면 되려나...

 

 

 

떡은 쫄깃쫄깃보다는 말캉말캉 쪽에 좀 더 가까운 밀가루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꽤 잘 끓여서 너무 퍼지지 않고 적당한 말캉거리는 식감이 괜찮은 편이라 밀떡 좋아한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듯.

 

 

 

떡볶이 국물은 일단 저는 좋아하는 맛이긴 한데 호불호는 확실히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엄청 달아요.

원래 떡볶이가 매콤달콤한 맛으로 즐기는 음식이라지만 이건 확실히 다른 분식집 떡볶이들과 비교해봐도

확연히 두드러지는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단맛이 꽤 센 편이라 달콤한 떡볶이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기겁할 지도 모름.

주로 자극적이고 단맛 좋아하는 젊은층, 혹은 간혹 특이하게 나이 먹어도 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한 떡볶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ㅋㅋ 여튼 저는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고 기회가 되면 다음에 또 한 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먹어보는 베이크. 지금은 '포크 베이크' 라고 이름이 바뀌고 4,700원이 되었더군요.

제가 기억하는 베이크는 3,200원에 불고기 베이크, 치킨 베이크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던 거였는데...

 

 

 

옛날의 불고기 베이크에서 그리 크게 변한 건 없는 듯 합니다. 여전히 고기가 가득 차 있고 맛있었어요.

 

 

 

핫도그(콜라와 콤보 2,000원)는 단품으로 팔지 않고 탄산음료와 세트로만 판매하고 있는데

다른 제품들이 가격인상을 하더라도 이것만큼은 가격인상 없이 계속 2,000원 균일가로 쭉 이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약간 코스트코에서 '로티세리 치킨' 과 함께 이 매장을 상징하는 음식이라 적자를 봐도 안 올릴 거라고 들었어요.

여튼 핫도그세트를 시키면 탄산음료와 함께 오이피클 다진 것, 그리고 양파 다진 것이 함께 제공됩니다.

 

 

 

핫도그빵 안에 소시지 하나만 덜렁 들어있는데 그 위에 양파, 오이피클, 머스타드, 케첩 올려 직접 조합해 먹는 방식.

콜라와 함께하면 단돈 2,000원에 한끼 식사도 가능하니 요즘같은 고물가시대.. 진짜 귀중한 메뉴 아니겠습니까.

 

 

 

코스트코라는 곳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처음 찾아와서 제일 처음으로 먹었던 음식인 '치즈피자(3,000원)'

 

 

 

일반적인 치즈피자에 비해 엄청 짜고 자극적이긴 하지만 이게 코스트코만의 매력. 여튼 잘 먹고 나왔습니다.

 

2024. 6. 1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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