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대문 광장시장 바가지 논란으로 인해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 때문에 상대적으로 떠오른 시장이 있지요.
바로 청량리역 앞 '청량리 시장' 되겠습니다. 특히 여기에 위치한 '황해도순대' 라는 순대 포장해서 파는 집 덕에
순대집 근처에서 장사하는 가게들도 함께 유명세를 타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그 중 하나인 '짱구네' 를 방문하였습니다.
'짱구네' 는 유튜브로 유명해진 황해도순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가게로 수제 야끼만두를 전문으로 파는 곳입니다.
즉석떡볶이에 들어가는 야끼만두, 김말이튀김, 못난이만두 등을 전문으로 파는 튀김 도매집이에요.
매장에서 먹고갈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건 아니고 포장 판매만 하는 가게입니다.
매대에 엄청나게 쌓여 있는 튀김야끼만두.
떡볶이와 함께 파는 분식집 튀김의 대명사로 여기선 이 튀김을 분식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대표메뉴는 야끼만두 튀김이긴 하지만 이 외에 김말이튀김이라든가 못난이튀김 등도 함께 팔고 있어요.
거기에 떡볶이떡과 함께 떡볶이 소스도 취급하고 있어 여기서 재료를 사다 집에서 떡볶이 만들어먹는 것도 가능합니다.
떡은 쌀떡이 아닌 조금 두꺼운 밀가루떡. 밀가루떡은 그 특유의 미끈하고 말캉거림이 있어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것.
만두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15개 5,000원이니 3개 1,000원인 셈이지요.
다른 메뉴판에 6개 2,000원이라 적혀있는 걸 보니 최소 주문 단위는 6개 아닌가 싶습니다. 여튼 5,000원어치 구매.
이렇게 15개의 튀김만두를 봉투에 담아 주었습니다.
원래 이 튀김만두는 그냥 먹는 것보다 떡볶이 만들 때 같이 넣어먹거나 떡볶이 소스에 버무려 먹어야 맛있습니다.
그래서 떡볶이 끓일 때 함께 넣고 끓이거나 혹은 소스에 버무리기, 그냥 먹을 땐 에어프라이어 쓰는 걸 추천합니다.
전자렌지에 데우는 방법도 있기야 하겠지만 바삭한 식감이 살아나지 않고 기름이 꽤 많으니 별로 추천하진 않아요.
이게 튀김이라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기름이 꽤 많습니다. 것도 생각 이상으로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접시 바닥에 기름이 계속 흘러내릴 정도. 에어프라이어 데우면 기름은 적당히 빼고 드시기를...
일단 한 개만 먹어보기로 했는데요, 에어프라이어에 바삭하게 익혀 우스터 소스를 살짝 발라 보았습니다.
뭐 당연하겠지만 만두 안엔 특별하게 무언가 들어있는 건 없어요. 그냥 당면 한 가지가 전부입니다.
그래서 정말 예상 가는 맛이고 특별한 것 없는 밋밋함이지만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은근히 입맛 당기게 하는 맛.
떡볶이 넣어 먹는 게 제일 좋다고 하지만 이렇게 에어프라이어 데워서 바삭하고 고소하게 즐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네요.
청량리 쪽 방문할 일 있으면 사오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냉장고 넣어 그때그때 꺼내쓰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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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짱구네 야끼만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 수인분당, 경의중앙선 청량리역 2번출구 하차, 청량리 경동시장 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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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경동시장 원조맛집 짱구네 야끼만두 : 짱구네야끼만두
[짱구네야끼만두] 청량리 경동시장 수제 야끼만두 원조 맛집! 짱구네 야끼만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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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16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