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이어지는 감자칩 소개입니다.
오늘은 홈플러스의 마감할인 코너에서 꽤 특이한 감자칩 하나가 놓여져있길래 집어와보았는데요,
'포테이토칩 트러플맛' 이라는 이 감자칩은 검정색 포장에 크게 '트러플' 로고가 박혀있는 모습이 범상치 않아보이는 비주얼.
오늘 소개할 상품은 코스모스제과의 '포테이토칩 트러플맛' 으로 가격은 120g 봉지 기준 홈플러스에서 2,490원입니다.
한국에서 '송로버섯' 이라고 불리는 트러플은 특유의 맛과 향으로 애호가들에게 굉장한 사랑을 받는 버섯으로
기름을 내서 요리에 쓰거나, 혹은 소금에 섞어 고기, 특히 돈까스류에 찍어먹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가격 또한 어마어마하게 비싼 편이라고 하더군요. 가격을 확인해봤는데, 이 정도면 그 비싼 자연산 송이보다도 더 높은 듯.
그 고급 식재료인 트러플을 감자칩에 넣었다니, 이 호화롭고 럭셔리한 감자칩의 맛이 어떨지 저도 궁금해지는군요.
건조송로버섯 0.00001% 함유(...)
......어, 그래도 일단 들어가긴 들어간 거니까...;;;;;; 여기서 좀 트러플맛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긴 했습니다만...;;
제품 포장 뒷부분입니다. 좌측에는 영양성분표, 그리고 우측에는 원재료 및 함량이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한 봉지(120g)의 열량은 630kcal로 감자칩답게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우측에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기타 정보 등이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트러플맛 씨즈닝, 그리고 블랙트러플오일 등을 넣어 감자칩에 맛을 낸 것 같군요.
그런데 함유량을 보면... 음... 이럴 바엔 그냥 건조송로버섯 0.00001% 표기 대신 차라리 트러플 오일 넣은 걸 표기하지...
어짜피 함량은 똑같겠지만, 저렇게 표기하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감자칩의 비주얼은 여느 평범한 감자칩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그릇에 옮겨담은 120g 기준 감자칩 한 봉지는 대략 이 정도 양이 나오는군요.
송로버섯이 그렇게 적게 들어간 감자칩에서 맛이 얼마나 나겠어... 싶었는데, 의외로 트러플의 향이 꽤 있습니다.
아주 진하게 느껴지는 정도까진 아니고 먹다보면 뒤에 풍미가 느껴지는 편. 이 풍미 꽤 괜찮은 편이네요.
거기에 보통 감자칩에 비해 짠맛이라든가 기름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 덜 짠맛에 풍미 좋은 감자칩을 원한다면
꽤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품 포장에 프린팅된 함유량에 절망(?)했다가 막상 먹어보니 맛있어서 만족했던 감자칩입니다.
가격도 다른 감자칩 대비 비싸지 않고 포카칩, 포테토칩과 비슷한 가격대니만큼 발견하면 한 번 선택해보셔도 좋을 듯.
2020. 8. 17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