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9. 열파닭볶음면(세븐일레븐-오뚜기) / 매운 양념소스에 대파채가 듬뿍 들어간 얼얼한 볶음라면

 

오뚜기에서 출시하여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독점 공급하는 PB상품인 '열파닭 볶음면' 을 먹어보았습니다.

오뚜기의 대표 매운라면 '열라면' 의 파생 시리즈 중 하나로 매운 양념소스에 대파채가 듬뿍 들어간 볶음면이라 하네요.

가격은 2,300원으로 편의점 PB상품이긴 하지만 저렴함보다는 특색을 내세운 제품이라 가격대가 싸진 않습니다.

 

열라면은 1996년 출시되어 거의 30년 가까운 역사를 갖고 있는 오뚜기의 나름 장수라면 라인업 중 하나인데

2020년 '열려라 참깨라면' 출시 이후 이런저런 파생상품들이 다양하게 쏟아져나오며 최근 큰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기본 조리는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것이지만 전자렌지 조리가 가능하다고 써 있더라고요.

가장 좋은 건 뜨거운 물 + 전자렌지 조리를 동시에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하는데 조리법은 포스팅에 따로 쓰겠습니다.

 

 

 

일반적인 볶음라면, 비빔라면 조리하는 것과 방법은 똑같지만 '전자렌지 30초 더 조리' 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리할 경우 면이 더 부드러워지면서 더욱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측면에 인쇄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 상단에는 '열파닭볶음면' 이라 쓴 점자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영양성분표입니다. 용기 하나(110g) 당 열량은 440kcal.

 

 

 

용기 안에는 둥근 면과 함께...

 

 

 

액상스프와 대파블럭, 두 종류의 별첨 스프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먼저 면 위에 대파블럭을 넣고 뜨거운 물을 표시선까지 부은 뒤 약 4분 정도 뚜껑을 덮어 놔둔 뒤...

 

 

 

물을 완전히 버린 뒤 뚜껑을 완전히 제거, 그 상태로 전자렌지에 넣어 약 30초 정도 더 돌려 면을 더 익힙니다.

 

 

 

다 익힌 면 위에 액상 소스를 붓고 잘 비벼주면 완성.

 

 

 

일반적인 불닭볶음면과 엇비슷하게 생긴 빨간 볶음면 완성. 대파 블럭에 들어있는 대파 양이 생각보다 많은 편.

이렇게 그릇에 담아놓고 나니 진짜 대파 썬 것에 면 비벼먹는 비빔국수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다만 시원하게 먹는 면은 아니고 뜨겁게 먹는 면입니다. 다만 면을 식혀서 차갑게 만들어먹어도 좋을 것 같긴 하더라고요.

 

 

 

오우, 이거 꽤 맵다...!! 열라면에 익숙한 사람도 이건 처음 먹으면 '맵다' 라고 확실히 느낄 수 있을 듯.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의 약 8~90% 정도 올라오는 매운맛을 가지고 있는데 상당히 화끈한 편이라

매운 것 못 드시는 분들은 일단 도전도 할 생각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도 별 생각없이 먹었다 매운맛에 꽤 놀랐어요.

다만 이게 맛없고 고통스런 매운맛만 있는 게 아니라 나름대로의 달짝지근함도 함께 있어 좋아하는 사람은

되게 좋아할 만한 매운맛이었는데요, 함께 들어있는 대파 고명도 씹히는 맛이 있어 나름 볶음면과 잘 어울렸습니다.

 

매운 볶음면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먹어볼 만한 제품. 좀 덜 맵게 즐기고 싶으면 닭가슴살이나 두부 등을 넣고

함께 비벼먹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2024. 7. 9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