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
(61) 가오슝에 첫 발을 내딛다. 스카이원 호텔(Sky One hotel - 天藝商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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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高雄)역 지하 개찰구.
교통카드 단말기가 되게 특이한 형태로 달려있다.
역사 대합실 광장에 철도모형... 은 아니고 안내센터 같은 부스가 있는데 어제 내가 타고왔던 '푸유마하오' 모양이다.
가오슝역(高雄車站) 간판.
간판 아래 보이는 광장은 실제 광장은 아니고 광장... 모양의 조감도가 담겨있는 사진.
가오슝역은 현재 한창 지하로 역사 이전 후 광장 조성 공사중이라 차후 공사가 완전히 끝나면 저런 모습을 갖추게 될 거라 한다.
다만 광장히 완전 지하는 아니고 지상과 연결되는 천장이 뚫려있어 자연채광이 어느 정도 들어와 반지하 같은 느낌.
확실한 건 타이난, 타이중은 말할 것도 없고 타이베이역보다 규모가 훨씬 더 크다는 것이다.
다만 이용객은 타이난역에 비해 한참 부족하다고 하는데 이는 고속철도 가오슝역이 이 역과 별개 역으로 따로 존재하기 때문.
바닥에 붙어있는 안내도. 화장실은 물론 편의점 위치까지 표시해놓았는데 지하광장이 워낙 넓어 이렇게 표시해놓는 듯.
가오슝역은 가오슝 시내의 도시철도(지하철)인 '가오슝 첩운' 과의 환승도 가능하다.
가오슝 첩운 홍선(RED LINE)의 가오슝역과 환승이 가능한데 이렇게 역사 내에 지하철 연결 출입구가 따로 있다.
지상으로 올라옴.
지상 올라와서 본 무지개색으로 도색된 건물 하나.
와... 근데, 진짜... 장난아니게 덥네;;;
타이난과는 비슷한 수준이긴 한데 타이베이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래도 타이베이는 초여름이었는데 여긴 한여름임.
가오슝역 바로 앞은 굉장히 넓은 대로가 펼쳐져 있다. 그 대로를 중심으로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는데
저 멀리 가오슝85타워의 모습도 보인다.
옛 가오슝역 역사.
지금의 가오슝역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아담한 크기. 저 작은 역에서 이 여객 수요를 전부 담당했었구나.
중간에 좀 재미있는(...?) 일이 있었음.
기간한정 메뉴를 하나 먹어보려고 KFC를 일정 중 한 번은 가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동 중에 KFC 간판이 보여 들어갔는데...
내부공사중인 매장이었다(...)
KFC는 가지 못하고... 걍 예약한 숙소 들어가려고 이동 중.
시내 중심가를 흐르는 하천.
개인적인 느낌일 수도 있지만 같은 타이완의 도시임에도 불구, 타이베이랑은 분위기가 좀 다르다는 게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타이베이에 비해 살짝 더 낡은 것도 있지만 거리 분위기가 미세하게 대한민국의 거리와 조금 닮았다는 느낌?
이건 무슨 마스코트일까...
이런저런 풍경을 보며 걷던 도중, 마침내 호텔 도착.
내가 묵을 가오슝에서의 첫 번째 호텔은 '스카이원 호텔(Sky One hotel - 天藝商旅)' 이라는 곳이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가오슝 첩운 귤선의 '첸진(前金)' 역. 가오슝역에서 약 2정거장 정도 떨어져 있다.
호텔 로비.
여기는 확실히 타이난의 티에다오 호텔에 비해 좀 더 호텔답다는 분위기?
그 호텔이 나쁜 건 아니었지만 뭔가 '여기 호텔 맞아?' 싶은 묘한 어색함이 있었다면 여기는 그래도 호텔다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프론트 데스크.
사전 예약한 내용을 토대로 무사 체크인 중.
빨래 서비스도 있는데 빨래, 건조 합쳐서 20NT$(약 840원)이라니, 확실히 싸긴 싸다.
귀중품 보관 사물함으로 보이는 금고 위에 걸려있는 태극기.
객실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여기도 특이하게 호텔 안에 게임센터가 있다.
'게이밍 룸' 이라고 하여 1층 로비 한쪽에 작게 게임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투숙객들은 누구나 이용 가능.
다만 기기가 많은 건 아니고 그냥 이렇게 가벼운 체감형 게임 몇 대가 설치된 게 전부.
무료 플레이가 아니기 때문에 돈은 내야 한다. 딱히 눈에 끌리는 게임은 없었기에 그냥 이런 게 있구나만 생각하고 바로 패스.
엘리베이터는 객실 카드키를 찍어야만 객실이 있는 층 버튼을 누를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호텔은 규모가 꽤 있으니만큼 조식 뷔페를 따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용 요금은 99NT$(약 4,100원)
다만 투숙객이 아닌 외부인들도 손님으로 받는데 외부인들에게는 좀 더 비싼 금액을 받는다.
체크인할 때 1층에서 따로 금액을 결제하여 식권을 받을 수 있었다.
방 청소에 대한 안내.
내 방이 있는 6층으로 올라왔는데 와... 이제서야 뭔가 제대로 된 호텔에 온 느낌이네...ㅋㅋ
복도는 꽤 넓고 낡은 분위기 없이 깔끔했다.
내 방은 엘리베이터 바로 옆에 붙어있는 603호실.
방 자체는 그렇게 크진 않다. 싱글침대 하나와 테이블, 옷장 정도만 설치된 심플한 구성.
그리고 보면 알겠지만 건물 안쪽에 방이 있어 창문이 없는 구조. 이러니 가격이 저렴하지...
어짜피 하루 이용할 숙소기도 하고 숙소 안에서 오래 머물러있을 일은 없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긴 하다만...
기본 어매니티로 차와 커피, 그리고 물 한 병이 비치되어 있다.
화장실도 한 번 확인.
욕조는 없지만 샤워 부스가 따로 설치되어 있는 구조의 화장실 겸 욕실.
뭐... 엄청 좋은 숙소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나쁘진 않은 곳이라 이 정도면 그럭저럭 만족. 내일 아침 식사를 기대해봐야겠다.
※ 스카이원 호텔(Sky One hotel - 天藝商旅) 구글지도 링크 : https://maps.app.goo.gl/8eGzdL5viZECB24R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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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1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