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 이런 게 있는지조차 존재도 모르고 있다 그냥 마트 마감할인 품목을 보고 호기심이 들어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경우가 딱 그런 경우인데요... 그냥 사과와 딸기만 그려져있고 언어도 영어가 아니라 읽을 수 없는 이 제품을 산 이유는...

마감 할인으로 엄청나게 싸게 팔았길래 '대체 뭐길래 그러는거지?' 라는 궁금증이 들어 집어든 거지요.
여튼 오늘 소개할 상품은 홈플러스에서 마감할인으로 아주 싸게 구매한 '아넬라 사과 딸기 디저트' 라는 제품입니다.
가격은 정가 3,600원인데 할인 막 붙어서 1,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어요.

측면에 영양성분표가 인쇄되어 있는데 총 중량 200g 중 100g의 열량이 65kcal라고 합니다. 엄청 낮은 열량이에요.

측면에 인쇄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한글 영양성분표입니다. 스페인에서 수입한 제품이네요.
재료는 정말 심플하게도 사과, 그리고 딸기 이 두 가지만 들어가고 그 외에 다른 것들은 들어가지 않았어요.

박스 안에는 푸딩처럼 개별 포장되어 있는 두 개의 제품이 들어있습니다. 은박 포장을 벗겨 먹는 형태네요.

포장을 벗겨내면 이렇게 안에 잘게 다진 과일 퓨레가 들어있는데요, 푸딩, 요거트 먹는 것처럼 수저로 떠서 먹으면 됩니다.

맛은 굉장히 달콤한 맛을 생각했는데 단맛보다는 새콤한 맛이 더 강한(당도는 높지 않은) 갈은 과일 퓨레맛.
조금 찐득하면서 입 안에 부드럽게 퍼지는 게 뭔가 일반적인 디저트보다는 환자식, 또는 유아식 같은 느낌에 가까운 식감인데요,
얼핏 쨈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그렇게 점성이 강하진 않습니다. 그냥 과일 갈아넣은 거 압축시킨 것.
딸기보다는 사과의 풍미가 좀 더 강한데 정말 가볍고 새콤한 디저트를 저칼로리로 즐기기에는 나름 나쁘지 않았던 맛.
...그리고 이거 찾아보니 아기용 간식이었습니다(...) 그래 어쩐지 그래보이더라;;
그렇게 저는 졸지에 아기용 과일 간식을 빼앗아 먹은 어른이 되어버렸습니다...ㅋㅋ
2024. 12. 2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