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타이완 여행 다녀올 때 사 왔던 'ONLY 18 DAYS, 타이완 생 드래프트 비어' 입니다.
이거 현재 타이완 여행 가는 사람들에게 꽤 유명하죠.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타이완 골드메달 맥주' 와는 다른 제품입니다.

제조일로부터 단 18일간만 판매하는 제품으로 흔히 '타이완 18일 맥주' 로도 알려진 이 맥주는
파는 곳이 굉장히 적어요. 1년 전 여행 갔을 땐 딘타이펑 같은 고급 레스토랑, 혹은 지우펀 올드 스트리트 앞 편의점 등
극히 일부 매장에서만 보였고 일반 편의점이나 마트에선 찾아볼 수도 없었는데, 지금은 그 때에 비해 파는 곳이 아주 약간 늘어나
최소한 타이베이 시내에 위치한 까르푸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들 많이 가는 까르푸 꾸이린점에서도 확인.
330ml 캔과 유리병, 두 가지 종류로 판매되고 있으며 330ml 캔의 경우 편의점 기준 49NT$(약 2,100원) 입니다.
일반 타이완 골드메달 맥주에 비해 약 15NT$ 정도 더 비싼 프리미엄 라인의 맥주.

오직 18일간만 판매하는 프리미엄 타이완 맥주!
제품 캔 바닥을 보면 유통기한이 인쇄되어 있는데 실제로도 제조일과 유통기한의 날짜 차이는 정확히 18일입니다.

냉장 보관이 기본이긴 한데 아무래도 일반 관광객이 사 오면 상온에 놔 둬야 하는 시간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지요.
그래서 그 점이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현지에서도 냉장고에 보관해놓는 등 보관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측면에 인쇄되어 있는 각종 정보들을 (어짜피 못 읽지만) 한 번 슥 훑어보고 마셔보도록 합니다.

맥주의 외관은 그냥 평범한 라거 맥주인데 확실히 일반 타이완 골드메달 맥주에 비해 쓴맛이 덜하고 목넘김이 더 부드러운 편.
탄산의 느낌은 비슷비슷한데 이 때문인지 훨씬 부담없이 가볍게 꿀떡꿀떡 넘길 수 있는 그런 부드러운 맛이 매력적입니다.
그냥 맥주만 마셔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지만 기름진 중국요리 혹은 튀김류와 함께하면 몸에는 안 좋을 지 몰라도 입안만큼은
정말 황홀해지는 최고의 매력을 가진 '18일 타이완 생 드래프트 비어!' 타이완 여행을 가시게 되면 꼭 한 번 즐겨보시기를 바래요.
2024. 11. 13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