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주변분께 선물로 받은 롯데제과의 디저트 과자 5종입니다.
박스로 선물받은 게 아니라 낱개로 받은 거라 이렇게 박스 사진 없이 다섯 종의 제품들의 개별 포장만 사진으로 남기게 되었어요.
롯데제과의 대표 과자들인 '말랑카우', '빈츠', '찰떡파이', '몽쉘', '카스타드' 다섯 종으로 2024년 가을을 맞이한 한정판으로
부여 알밤을 사용한 '밤이 아름다운 부여' 라는 이름의 테마로 내놓았습니다. 지금도 판매하고 있으니 마트를 한 번 찾아가보세요.
하나하나 가볍게 이런 맛이다... 라며 리뷰를 해 볼까 합니다. 뭐 어짜피 밤 들어간 디저트라 밤맛이 나겠지만 그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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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밤을 섞은 초콜릿이 코팅된 빈츠는 이번에 먹은 다섯 가지의 디저트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는데요,
화이트 초콜릿에 밤 풍미가 추가되어 달콤하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굉장히 향긋한 풍미를 풍기는 게 진짜 초콜릿만 따로 떼어
밤맛 초콜릿이라 이름 붙여 팔아도 통할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바삭한 비스킷과 화이트초콜릿의 조합은 뭐 더 설명할 게 없죠.
양산 과자임에도 불구하고 고급 디저트로 포장하여 선물용으로 팔아도 통할 것 같은 맛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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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쫄깃한 츄잉 젤리인 '말랑카우' 는 쫀득달콤한 우유젤리에 밤 풍미가 첨가되어 느끼함이 덜하고 더욱 달콤해진 맛.
그냥 기본적으로 밤 풍미가 더해지면 다 맛있어지는 것 같습니다. 특별히 흠 잡을 부분을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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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찰떡파이는 원래 찹쌀떡처럼 쫀득한 식감의 파이에 우리 과일인 밤이 첨가되어 그런지 한층 고소한 맛이 더 살아났는데요,
이건 나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드려도 꽤 좋아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밤의 풍미 때문에 초콜릿이 코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우리 전통 떡 같은 느낌이 들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쪽은 초콜릿 풍미가 강해 상대적으로 밤 향이 약하긴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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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밤 크림이 샌드되어 있는 카스타드도 좋았습니다. 일반 카스타드 크림 대신 짙은 갈색의 밤 크림이 샌드되어 있는데
단맛은 오리지널보다 조금 덜하면서 입 안 가득 퍼지는 밤의 풍미가 촉촉한 케이크과 함께 잘 어우러지네요. 이건 성인도 좋지만
아이들 간식으로 줘도 좋아할 듯한 느낌. 우유와 함께 곁들인다면 가벼운 간식으로 먹기에도 딱 괜찮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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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보관을 잘못해서 겉이 좀 심하게 깨져버린 몽쉘. 역시 생크림 대신 밤 크림이 샌드되어 있어 은은하고 고급스런 단맛.
이렇게 설명해놓으니 그냥 밤 들어간 제품들은 다 좋았다... 라고밖에 더 설명할 방도가 없는데, 이게 사실이니 뭐...^^;;
여튼 이번 가을 시즌에 나온 부여알밤을 사용한 5종의 디저트 과자는 전부 만족스러웠습니다.
대형마트 등지에서 발견하면 꼭 한 번 드셔보시는 걸 권해요.
2024. 11. 13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