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 번 더 다녀왔던 평택 송탄의 '피자클럽' 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몇 번 소개해서 알 사람은 다 아는 팬피자집.
평택 오산 공군기지 근처에 있는 가게로 여기 간판도 엄청 낡았는데 한 번 리뉴얼해서 지금 간판은 상당히 깨끗해졌지요.
원래 계획은 없었는데 그래도 평택까지 내려왔는데 여기 피자 한 번은 먹고가야겠다 싶어 조금 무리해서 작은 거라도 먹고 가기로...
간판은 리뉴얼했지만 매장 내부는 그대로.
테이블에 기본 비치되어 있는 파마산 치즈와 페퍼론치노, 그리고 핫소스.
기본 식기 준비.
기본으로 오이피클이 나오는데, 한때 아주 흔했던 이 오이피클, 오히려 지금은 더 찾아보기 힘들더라고요.
거의 대부분의 피클이 수제피클 스타일로 바뀌어 제공되기 때문에 이 쭈글쭈글한 옛날 오이피클은 더 찾기 힘들어졌습니다.
오늘 방문은 두 명이라 페트콜라 대신 그냥 가볍게 캔콜라.
어떤 피자 먹을까 고민하다 이번엔 '하와이안(파인애플) 피자' 를 선택.
사이즈는 레귤러 작은 사이즈. 총 여섯 조각의 팬피자가 담겨 나오는데 1인은 조금 그렇고 둘이 나눠먹기 딱 좋은 양입니다.
모짜렐라 치즈를 넘쳐흐를 정도로 듬뿍 넣은 기름지고 두툼한 팬 피자에 파인애플을 함께 넣은 정통 하와이안 팬피자.
한 조각 크기는 다소 작지만 크기가 두툼해서 작거나 부실하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습니다.
이게 어쩌면 팬피자가 가진 개성이자 힘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피자 맛있어요. 모짜렐라 치즈가 이렇게 듬뿍 올라간 게 맛 없을 리가... 거기에 파인애플의 단맛이 더해져 단짠단짠한 맛.
파마산 치즈, 그리고 핫소스도 살짝 뿌려서 찹찹.
이 집 간게 그 일전에 소개한 '최네집 부대찌개' 먹고 2차로 간 거였는데, 다 먹을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어떻게 다 먹게 되네요.
문제는 배부른 상태에서 억지로 다 먹은 것도 아니고 거뜬히 먹어치웠음. 와, 진짜 우리 둘 다 대단하긴 하다...
타이밍을 정말 잘 잡은 것 같습니다. 다 먹고 나오니 입구에 '지금은 포장만 됩니다' 라는 문구가 새로 추가되었더라고요.
저희가 내점 마지막 손님이었고 이후로는 포장만 받는 듯. 타이밍 잘 맞춰 잘 들어갔습니다.
평택 송탄의 '피자클럽'
정말 맛있는 피자를 먹고 싶다면 한 번 방문해보시는 걸 권합니다. 송탄 하루 날 잡고 구경와서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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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클럽 찾아가는 길 : 경기도 평택시 신장로 36(신장2동 299-19) - 1호선 송탄역 5번 출구에서 약 700m 정도 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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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20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