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호화반점에서 밥 먹고 이동한 카페, '한남베르그 도산'
이 근처 거주하는 모 친구가 여기 괜찮은 카페라고 소개해줘서 함께 방문해 보게 되었습니다. 외관부터가 범상치 않은 곳.
'여행' 을 테마로 한 카페인 것 같아요. 뒤의 전광판은 '실제 독일 뮌헨공항' 의 전광판을 나타낸 것... 으로 추정됩니다.
전광판 앞에는 대한항공, 그리고 독일의 FSC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의 항공기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아래에도 항공기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 걸 보니 가게 주인이 독일, 그리고 항공을 좋아하시는 듯.
손님이 있어 많은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실내는 이런 분위기.
음악 나오는 것이라든가 전반적인 분위기가 카페라기보다는 펍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메뉴판을 한 컷.
매장의 시그니처 메뉴는 따로 분류가 되어있는데 이 중 '뉴욕 포레스트 라떼' 라는 것이 눈에 띄어 이 쪽으로 선택.
커피음료 외에도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을 포함한 디저트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음료 도착 후 쟁반에 담긴 음료를 전체샷으로 한 컷.
제가 주문한 '뉴욕 포레스트 라떼(6,500원)'
컵에 'BERG COFFEE' 라는 로고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일반적인 라떼 컵보다 살짝 작은 편.
뉴욕 포레스트 라떼는 진한 라떼 위에 화이트 초콜릿 폼을 올린 뒤 초콜릿 파우더를 한 번 골고루 뿌려준 뒤
마지막으로 달콤하게 조린 체리 하나를 꽂아 마무리지은 한남베르그 도산의 시그니처 음료 중 하나라고 합니다.
체리의 진한 단맛과 독특한 풍미가 깃든 산미있는 맛, 거기에 초콜릿과 쌉싸름한 라떼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어른의 음료라는 느낌.
음료 맛있게 잘 마셨고 맘 맞는 친구들끼리 셋이서 이런 저런 재밌는 얘기도 하고... 꽤 알차게 즐기고 나올 수 있었어요.
압구정 근처에서 프랜차이즈 아닌 개인 가게로 꽤 개성있는 공간, 음료을 찾아보고 싶다면 한 번 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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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900원 저가맥주에 복고풍 인테리어가 잘 나간다고 하지만... 이 근본없음은 대체 뭘까...;;
같이 갔던 친구 모두 이런 거 되게 싫어하는 취향이라 셋이 다 보고 '으 이게 뭐야...' 하며 다들 고개 절레절레;;;
여기 소금빵 꽤 맛있다고 하던데 이 날은 배가 불러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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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베르그 도산 찾아가는 길 :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49길 31 1층 105호(신사동 647-14)
2024. 12. 29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