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과자 전문점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대체 이건 뭐지...? 하며 집어온 '두바이스타일 피스타치오 약과' 입니다. 가격은 2,000원.
솔직히 말해 지금 두바이 초콜릿 열풍은 완전히 식은 게 맞는 것 같고요;; 조금 믿기 어렵겠지만 저는 아직 두바이초콜릿을
단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딱히 누가 사주지 않는 한 제가 자처해서 먼저 사 먹지도 않을 것 같고요.
여튼 그간 나온 수많은 피스타치오 관련 디저트들을 보면서 '두바이란 뭘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건 안 살 수 없겠더군요.
포장 후면에 인쇄되어 있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입니다. 90g 한 봉지당 열량은 425kcal라고 하네요.
한 봉지에 총 11개의 약과가 들어있으니 대략 개당 40kcal 약간 안 되다고 보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큰 봉지 안에는 개별 포장된 총 11개의 미니약과가 들어있습니다.
약과의 크기는 그 편의점에서 파는 미니약과와 같은 사이즈라고 보면 되어요. 모양도 같고 크기도 같은게
아마 거의 같은 틀에서 찍어낸 듯. 그리고 약과의 외관도 일반 약과와 비교해서 그렇게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이게 피스타치오라고 해야 하나...? 일반 약과에 비해 살짝 향이 다른데 뭐랄까 날것의 견과향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여튼 살짝의 위화감을 가진 채 먹어보았는데 맛은 그냥 평범한 약과 맞습니다. 맞기는... 한데 피스타치오의 향이 꽤 강하게 나서
그 피스타치오 특유의 강렬한 향이 약과의 단맛과 결합해서... 어 솔직히 저는 이거 불호(...)
피스타치오 향 강한 건 피스타치오 약과니까 당연한 거긴 한데, 이게 약과의 단맛과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어요. 전 별로였습니다.
못 만들었다기보다는 그냥 피스타치오랑 약과가 서로 어울리는 맛은 아닌 것 같다... 가 제 생각.
다른 사람들은 좋아할 지 모르겠습니다. 입맛의 차이라는 게 있으니, 다만 저는 그냥 불호라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하는...ㅡㅜ
그리고 이걸 경험해보니 두바이초콜릿 또한 제 입맛에 아주 잘 맞지는 않을 것 같단 생각이 살짝 드는군요;;
2025. 2. 4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