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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4.9 시코쿠

2025.5.4. (38) 지방도시 라운드원은 어떤 곳일까? 라운드 원 스타디움 고치점(ラウンドワンスタジアム 高知店) / 2024.9 일본 시코쿠(四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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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9 일본 시코쿠(四国) >

(38) 지방도시 라운드원은 어떤 곳일까? 라운드 원 스타디움 고치점(ラウンドワンスタジアム 高知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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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메시장을 걸어서 올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차를 끌고 온 이유는 히로메시장 이후 들릴 곳이 하나 더 있어서였다.

바로 '라운드 원 스타디움 고치점(ラウンドワンスタジアム 高知店)'

 

호텔을 중심에 두고 히로메시장과 라운드원은 서로 정반대방향에 있어 약 2km 정도 떨어져 있었고

이 거리를 밤에 술 마시고 걸어 이동하는 게 조금 부담스러웠던지라 차 타고 이동하기로 했고 이 때문에 나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

 

 

 

다른 지방도시 라운드원의 경우 시 외곽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는 게 쉽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라운드 원 고치의 경우 비교적 시내 중심가에 매장이 있다. 그래서 대중교통이나 도보 접근성도 나쁘지 않은 편.

 

 

 

일단 우리는 주차장으로 입장.

대부분의 라운드원이 다 그렇지만 여기도 이용객들은 무료 주차 가능.

 

 

 

차 대놓고...

 

 

 

주차장과 연결된 매장 입구로 들어간다.

 

 

 

라운드 원 고치의 경우 총 여섯 개 층으로 구성.

1,2,3층은 우리가 익히 잘 아는 어뮤즈먼트(게임센터), 가라오케와 다트는 4층,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볼링장은 5,6층이다.

 

 

 

코나미 파세리 충전부터 좀 하고...

여기선 몇 시간 후 서로 다시 만나는 것 약속하고 각자 하고 싶은 게임에 집중하기로 함.

 

 

 

마츠야마에서 처음 플레이해봤던 코나미 신작 리듬게임 '폴라리스 코드', 여기엔 4대가 설치되어 있다.

 

 

 

이거 결국 대한민국 정식 발매는 물 건너간 게임.

작년 플레이엑스포, 그리고 부천 어택 게임센터에서 로케테스트를 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저조한 일본 반응 때문인지

이후론 소식이 없고 현재까지도 이야기가 없는 걸 보아 정식 발매는 완전히 물 건너간 모양.

 

 

 

게임이 재미없는 건 아니고, 생각보다 꽤... 괜찮은 편인데... 츄니즘에 비하면 어딘가 2% 부족한 그런 게 있다.

어쩌면 이 2% 정도의 약간의 모자람이 이 게임의 흥행을 가른 것 아닐까 싶은 생각. 여러모로 재미있지만 아쉬운 게임.

 

 

 

댄스 게임 코너엔 댄스 어라운드와 댄스러쉬 스타덤, 그리고 댄스 댄스 레볼루션이 설치되어 있다.

 

 

 

역시 국내 정식 발매가 물건너간 20주년 한정 '금기체'

다만 이번 WORLD 버전업으로 금기체와 구기체의 컨텐츠 차이가 거의 없어지게 되어 이제는 딱히 아쉬울 것 없는 기체다.

다른 유저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전 버전이었으면 금기체가 아쉬웠어도 지금 나에겐 그렇게 크게 아쉬운 게 없다.

 

 

 

라운드 원 한정으로만 공급되는 '댄스 어라운드' 는 개인적으로 국내에서도 해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좀 많이 아쉽단 말임.

매번 이렇게 일본 갈 때마다 조금씩 즐기고 올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여러모로 댄스 에볼루션의 후신격으로 만들어졌는데

최근 코나미에서 내놓는 신작 리듬게임 중 성공한 것들이 없다보니 이것도 많이 아쉽고 또 안타깝다는 느낌.

 

 

 

거의 마감 직전까지 빡세게 달리고 호텔로 돌아왔다.

아마 이번 여행 중 제대로 게임을 할 시간이 이번이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진짜 나나 친구나 둘 다 혼을 던져 불사르고 옴...ㅋㅋ

 

. . . . . .

 

 

 

아까 못 마셨던 사케를 호텔 들어와서야 마시게 된다.

얘도 이걸 혼자 한 병씩 다 비우는 건 무리였던지라 둘다 절반 정도만 남겨와 호텔 와서 다시 마시기로 함.

 

 

 

'토요노우메 준마이 긴조, 이토오카시(豊能梅 純米吟醸 いとをかし)'

 

 

 

'토사요리 츠카사 다이긴죠(土佐料理 司 大吟醸)'

 

 

 

둘 다 깔끔하게 넘어가는 목넘김이 정말 좋았는데, 츠카사 다이긴죠 쪽이 정말 놀라울 정도로 맛있었음.

약간 뭐랄까... 그동안 일본 와서 밤에 호텔서 맥주 마셨던 내가 한심해질 정도로(?) 깔끔한 맛에 눈을 확 떠버렸는데

진짜 맛있는 사케는 이렇게 향기롭고 기분좋게 넘어가는구나... 라는 감탄이 들더라. 이번 여행을 통해 사케에 살짝 눈을 뜬 느낌.

 

 

 

전날 먹어보고 정말 마음에 들었던 육포소시지를 또 한 번 구입. 아무래도 이 육포소시지에 꽤 맛을 들여버린 것 같다.

이렇게 고치시에서의 일본 3일차도 마무리. 이제 이번 여행은 중반을 넘어 후반부로 진입하게 된다.

 

= Continue =

 

2025. 5. 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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