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2026.6 대구 대전(NEW!)

2026.7.19. (4) 단일도심 대구의 유일한 시내, 동성로(東城路) 이것저것 / 6월 초여름의 1박 2일 대구, 대전 나들이

반응형

 

6월 초여름의 1박 2일 대구, 대전 나들이

(4) 단일도심 대구의 유일한 시내, 동성로(東城路) 이것저것

 

. . . . . .

 

 

 

평화시장에서 버스를 타고 대구의 최대 중심가라 할 수 있는 '동성로(東城路)' 일대로 들어왔습니다.

정확히 동성로는 이 큰길가 안쪽의 번화가를 말하는 것이겠지만, 어쨌든 함께 붙어있으니 여기도 일대라 말해도 괜찮겠지요.

 

 

 

대구광역시는 단일도심 체제의 도시라 시내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 이 동성로가 유일하다고 하더군요.

서울에서 시내 하면 홍애, 건대, 강남, 명동 등 여러 지역을 말할 수 있고 부산도 부산대, 서면, 경성대, 남포동 등

시내라 불릴 만한 번화가가 여럿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대구에서는 '시내' 라고 하면 대부분 이 동성로 일대를 말한다고 합니다.

 

약 3년 반만에 다시 찾은 동성로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찍었던 것들 위주로 올리려 합니다.

 

 

 

지금은 전국구 체인이 된 옥수수마약빵으로 유명한 '삼송빵집' 본점이 이 동성로 쪽에 있고요...

 

 

 

1960년 대한민국 이승만 정부의 부정선거에 저항하여 시민들이 들고 일어났던 4.19 혁명의 진원지가 바로 이 대구였습니다.

그를 기념하여 거리에는 '4.19 혁명의 진원지' 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어요.

 

 

 

동성로 건너편에는 '대구약령시' 라고 하는 한약방들이 모여있는 특화 거리가 있습니다.

이 거리를 걷다보면 경동시장의 약령시처럼 한약 달이는 냄새가 거리에서 꽤 진하게 풍겨나와 묘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

 

몇 년 전 여행 때 간판 보고 '와, 포스 있다' 라고 느꼈던 '우신한약방' 간판이 지금도 남아있어 반가운 마음에 찍어보았지요.

저 간판은 언제 처음 달았던 걸까...

 

 

 

약령시 안엔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이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소베(SAUVE)' 라고 불리는 최근 대구에서 소금빵으로 떠오르는 꽤 핫한 빵집이라는데요,

간판부터가 뭔가 범상치 않게 생겼는데...

 

 

 

와 인파 뭐지...;;

가게는 아직 문을 열지도 않았는데 가게 앞에서 빵 기다리는 사람들 보고 보통 빵집이 아니라는 걸 확신.

 

제 블로그 보는 대구 쪽 사람들 중 이 가게 아시는 분, 혹은 드셔보신 분이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대구의 종로거리 쪽 한가운데 뜬금없이 꽤 오래되어 보이는 학교 건물이 있더라고요.

이건 예전에 여행왔을 땐 보지 못했던 거였는데... 그 사이에 새로 생긴 건물은 아니고 지난 여행 땐 제가 발견을 못한 듯.

 

 

 

근데 어딜 봐도 학교의 현판은 달려있지 않고, 이 곳은 '대구 종로 아이파킹 주차장' 시설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안으로 들어가보니 운동장이 있어야 할 자리엔 아스팔트가 깔린 채 차들만 여럿 주차되어 있었고 입구에 차단기까지 있음.

 

 

 

그럼 대체 이 건물의 정체는 뭘까?

일단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건물 같은데 학교가 아니면 예전에 사용했던 관공서? 사무실?

 

 

 

이 건물은 '경신정보과학고등학교' 였던 건물이라고 합니다. 다만 지금은 폐교.

경신정보과학고등학교는 일반적인 고등학교는 아니고 2/3년제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이었는데 지난 1988년 개교하였으며

재정난, 학생 수 감소로 2018년 2월 27일 폐교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처음부터 이 건물이 경신정보과학고등학교는 아니었고 원래는 '상서고등학교' 라는 학교로 1963년에 증축된 건물이었는데

해당 학교가 1982년 2월, 신축 교사로 이동하면서 남은 건물을 경신정보과학고등학교가 이어받아 사용했던 거라고 하네요.

 

1963년 증축이니 무려 60년이 넘은 굉장히 오래 된 건물.

 

 

 

폐교된 지 8년이 되었지만, 건물 시설들은 지금도 남아있어 저렇게 학교였던 시절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다만 세월이 지나면서 관리가 안 되며 건물을 당장에라도 무너질 듯 굉장히 낡아 있었음.

 

 

 

당연히 건물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게 철제 펜스가 쳐 있고 지금은 학교 운동장 부지를 주차장으로만 활용하고 있습니다.

 

 

 

폐교 이후 건물을 마땅히 활용할 용도도 없고 학원 재단 쪽에서도 딱히 매각 및 활용에 대한 의지가 별로 없다고 하여

지금도 사용하지 않는 폐건물로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데, 가장 마지막으로 기사가 나온 게 2020년 기사.

그 때 이후로 별다른 활용방안 없이 아직도 방치되어 있는 걸 보면 그 이후 별다른 진전은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대구 도심 속 흉물... 옛 경신정보과학고 폐교 2년째 그대로)

 

대구 도심 속 흉물... 옛 경신정보과학고 폐교 2년째 그대로 - 대구한국일보

대구 중구 장관동 옛 경신정보과학고 전경.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대구 중구 옛 경신정보과학고가 폐교 2년이 넘도록 뚜렷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면서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할 위기에

www.dghankooki.com

 

. . . . . .

 

 

 

대구 종로거리 한가운데 위치한 한옥건물로 지은 '스타벅스 대구종로고택점'

 

 

 

여기는 예전에 대구 내려왔을 때 하도 궁금해서 한 번 방문한 적 있던 곳입니다.

예전 방문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굳이 다시 방문을 안 해도 될 것 같아(무엇보다 이번에 따로 찾아갈 카페가 있었기 때문에) 그냥 가볍게 둘러보기만 하고 나왔습니다.

 

(3) 전통한옥으로 탄생한 새로운 랜드마크, 스타벅스 종로고택점(대구 중구 종로2가) / 2022.12 당일치기 대구여행)

 

2023.3.19. (3) 전통한옥으로 탄생한 새로운 랜드마크, 스타벅스 종로고택점(대구 중구 종로2가) / 202

2022.12 당일치기 대구여행 (3) 전통한옥으로 탄생한 새로운 랜드마크, 스타벅스 종로고택점(대구 중구 종로2가) . . . . . . 당일치기로 대구 여행을 계획한 것은 여러 가지 목적이 있긴 합니다만, 그

ryunan9903.tistory.com

 

. . . . . .

 

 

 

대구종로고택점 한정 디자인으로 판매되는 텀블러 두 종.

 

 

 

본관 건물 뒷편으로 나오면 안쪽 마당과 함께 지붕 처마 아래로 야외 테이블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직 6월 초라(여행했던 당시) 낮이 그렇게까지 덥진 않아 밖에서 커피마시는 것도 가능.

 

 

 

분수대처럼 물이 호스 통해 쫄쫄 나오는 우물도 안마당에 하나 설치되어 있었고요...

 

 

 

안쪽 마당에 큰 나무 한 그루, 그리고 그 아래로도 테이블이 몇 개 설치되어 있어 도심 속 자연의 휴식공간 같은 느낌.

정문 쪽이 아닌 마당과 이어지는 쪽문을 통해 매장에 들어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본관 건물 뒤에는 화장실과 함께 좌식 마루가 있는 별채가 이어져 있습니다.

 

 

 

지난 번 여기 왔을 땐 저 별채 쪽에 앉아 음료를 마셨지요.

 

 

 

본관이 아닌 별채 쪽은 전부 좌식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청마루가 넓게 펼쳐져 있어 집에 초대받은 듯한 분위기.

실내는 전통 한옥이지만 에어컨, 그리고 대형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도 나오고 있어 시설만큼은 최신식.

 

 

 

마루 중앙에 실내 조경도 설치되어 있어 분위기가 한껏 더 살아나는 편.

 

 

 

창문도 대체적으로 큰 편이라 자연 채광이 잘 들어와 전반적으로 분위기도 밝은 편.

그래서 본관에서 커피 마시는 것보단 이 별채로 와서 느긋하게 다리 펴고 커피마시는 게 더 좋을 것 같긴 하더군요.

 

 

 

측면에서 본 스타벅스의 담, 그리고 가게 간판.

간판 아래 담벼락에 그려진 타일 벽화는 '정조대왕 반차도' 입니다.

대구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학생, 신홍식 대구아트빌리지 대표가 디지털 그래픽 작업을 거쳐 담벼락에 설치한 것이라고 하는군요.

 

 

 

안쪽 마당으로 들어가는 출입구엔 이렇게 목조로 만든 세로 현판도 달려있습니다.

 

 

 

스타벅스 대구종로고택점은 지난 1919년에 지은 100년 된 고택 건물을 보수하여 활용하고 있는 매장입니다.

다만 100년 된 고택은 안쪽의 신발 벗고 들어가는 별채 쪽이고 큰길 쪽에 위치한 본관은 2019년에 새롭게 신축한 건물이라 해요.

본관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19년 5월의 7개월 기간동안 새롭게 지은 건물,

그리고 별관은 1919년에 지은 100년 된 한옥을 2018년에 새롭게 보수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탄생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 . . . . .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중앙대로를 중심으로 대구역 - 중앙로역 - 반월당역으로 이어지는 이 거리와 그 옆 동성로 일대가 대구의 최대 번화가입니다.

 

한때 중앙로역은 대구지하철 1호선 최대 승하차량 기록을 갖고 있는 역이었으나 지금은 동대구역에 밀려 2위.

하지만 여전히 대구 시내 번화가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일평균 승하차량이 약 3만명이 되는 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역입니다.

 

 

 

그리고 이 역은 모두가 기억하는 엄청난 아픔을 안고 있는 역이기도 하고요.

지금으로부터 23년 전인 지난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에 일어났던 '대구 지하철 참사'

 

 

 

지하철 참사 이후 화재로 불타버린 외벽 일부는 지금도 불탄 채 그대로 남겨놓아 별도의 추모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하 1층 대합실 한 쪽에 주황색 벽으로 만든 부스 공간이 있는데 이 안으로 들어가면 화재 당시 흔적을 찾아볼 수 있어요.

 

 

 

'소중한 님들이여! 우리 삶속에서 다시 태어나소서'

 

 

 

23년 전, 화재 참사 당시 1호선 중앙로역은 지하 승강장은 물론 지하 1층의 대합실까지 불이 옮겨붙어

모든 시설물이 전부 그을리고 불타버리는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었는데, 그 때 화재 현장의 일부가 이렇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실제 불이 난 곳은 여기서 두 층 아래인 승강장에 서 있는 열차에서였는데,

두 층 위 여기까지 이렇게 벽이 그을리고 시설물이 녹아내린 걸 보면 당시 화재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

 

 

 

그리고 대구지하철 참사는 무려 192명의 목숨을 앗아간 엄청난 참사로 남게 되었는데요,

화재 이후 대구 시민들이 내려와 그을린 벽에 남겨놓은 메시지들 일부도 그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희생자의 어머니로 보이는 사람이 남긴 흔적.

예전에도 느꼈던 것이지만 화재 흔적을 덤덤히 둘러보다가도 이 타일 앞에선 가슴이 먹먹하면서 무너져내리는 기분.

 

 

 

희생자 192명의 이름이 담긴 추모벽.

2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들을 잊지 못하고 꽃을 바치러 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안전수칙은 피로 쓰여진다는 이야기처럼 대구 지하철 참사는 철도 안전 시스템에 큰 변화를 가져온 계기가 되었는데요,

이 사고로 인해 지하철 내 가연재 시트가 전부 사라지는 등 안전에 대한 시설 확충 및 경각심이 상당히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 . . . . .

 

 

 

한참 옛날 이야기긴 하지만, 지난 2004년, 대구 여행을 하면서 지하철을 탄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 탔던 대구지하철에서는

좀 과하게 느껴질 정도로 안전시설에 대한 안내가 강력하고 눈에 잘 띄게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위의 세 장의 사진들은 블로그에 없는, 지금으로부터 22년 전 대구 여행을 했을 때 대구지하철 1호선 타면서 찍었던 사진들인데요,

타 지역 지하철에 비해 유독 안전시설에 대한 안내가 크고 눈에 잘 띄게 붙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 . . .

 

 

 

역시 전국구급으로 프랜차이즈 매장이 된 단팥빵 전문점 '빵장수 단팥빵'

이 브랜드도 놀랍게도 대구 종로에 있는 이 매장이 본점.

 

대전만큼은 아니지만 대구도 은근 빵이 유명한 도시인가 싶기도 한게 삼송빵집도 있고 빵장수 단팥빵 같은 전국구 브랜드도 있고...

 

 

 

한약방들이 여럿 모여있는 대구약령시 입구.

 

 

 

그리고 지난 여행 땐 보지 못했던(아마 그 땐 없었을 듯) 대구의 새로운 게임센터, '놀자(NOLJA)' 게임장.

한 건물 전체를 꼭대기 5층 빼고 전부 게임센터로 활용하고 있는 대형 게임센터로 이번에 처음으로 가 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동성로 일대의 게임센터는 로얄게임장(구 구상 게임장), 그리고 동성로 짱오락실이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여기가 새로 생기면서 지금은 이 곳으로도 게임하러 많이 간다고 하네요. 다만 로얄게임장과의 거리는 상당히 가까운 편.

 

 

 

5층 디저트 카페를 제외한 전 층이 게임장 건물로 사용하는 중인데, 층과 층 사이는 엘리베이터, 계단으로 오갈 수 있고

1층은 일반 체감형 게임이 있는 게임센터, 2층은 코인노래방 겸 펌프, 태고의 달인이 가동하는 곳,

그리고 매니아들을 위한 리듬 게임이 중점적으로 모여있는 곳은 4층이라고 합니다.

 

 

 

4층 출입구엔 이렇게 '놀자(NOLJA) 리듬 게임장' 이라는 간판이 붙어있어요.

 

 

 

기타도라 신형 기체 '아레나 모델' 은 현재 우리나라 전역에 총 10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중 두 대가 대구에 있습니다.

한 대는 로얄 게임장, 그리고 다른 한 대는 이 곳 놀자 게임장에서 가동 중.

 

놀자 게임장의 기타도라 아레나 모델은 서울 노량진 어뮤즈타운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사제 모니터를 달아 가동하고 있습니다.

 

 

 

비트매니아라든가 사운드볼텍스 같은 다른 리듬게임들도 전부 가동 중.

제가 놓친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비마니 시리즈 리듬게임들은 DDR 제외하고 모든 기종이 다 여기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뭐 DDR은 로얄게임장, 그리고 동성로 짱오락실에 있으니 딱히 아쉬울 건 없지만.

 

= Continue =

 

2026. 7. 19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