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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2.12 대구

2023.3.19. (3) 전통한옥으로 탄생한 새로운 랜드마크, 스타벅스 종로고택점(대구 중구 종로2가) / 2022.12 당일치기 대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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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 당일치기 대구여행

(3) 전통한옥으로 탄생한 새로운 랜드마크, 스타벅스 종로고택점(대구 중구 종로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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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로 대구 여행을 계획한 것은 여러 가지 목적이 있긴 합니다만, 그 목적 중 하나로 여길 찾는 것도 있었습니다.

바로 작년 말 갓 오픈한 '스타벅스' 인데요, 전국 어디를 가나 도시권에선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는 스타벅스를 보러

일부러 대구까지 내려오는 게 얼마나 가성비 떨어지는(...?) 일인지에 대해선 저도 익히 잘 알고 있긴 합니다만

여기 스타벅스 카페는 다른 매장들과 조금 다른 여기만의 개성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한옥 스타벅스' 이기 때문이지요.

 

 

대구의 중심가, 동성로 건너 약령시 근방 종로거리에 위치한(서울 종로가 아닌 대구 종로가 따로 있습니다)

'스타벅스 종로고택점'

 

건물 전체가 한옥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스타벅스라고 합니다.

오픈하자마자 입소문을 통해 사람들이 몰리면서 주말엔 줄을 서서 들어가야 할 정도로 엄청나게 사람이 몰린다고 해요.

그러나 아침 일찍 콩국 먹고 평일에 온 저는 해당사항이 없네요. 아주 쾌적하게 이 곳을 즐기고 갈 수 있었습니다.

 

 

큰길가는 아니고 이렇게 차는 다닐 수 있는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로 맞은편에는 밥집이라든가 식당가, 그리고 가정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요.

 

 

대구종로고택점 스타벅스의 현판.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왕 전통한옥으로 만들 매장이라면 서울 인사동처럼 한글 간판을 달면 어땠을까 하는...

인사동에 처음 스타벅스 들어올 때 지역 상인들 반발과 함께 한글 간판으로 바꿔달은 건 꽤 신선한 시도였는데 말이지요.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안뜰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쪽문이 있습니다.

쪽문 사이 붉은 벽돌로 조선 사신단 행렬 벽화가 그려져 있고요.

 

 

'스타벅스' 영어 간판.

 

 

왼편 쪽문에 그나마 좀 조그맣게 한글로 '스타벅스' 라고 써 있는 현판이 붙어있습니다.

뭐 어쩔 수 없겠지만 손글씨로 만든 현판이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안뜰에서 바라본 스타벅스 종로고택점 쪽문.

쪽문 뒷쪽의 골목은 진골목거리로 '질다' 라는 뜻은 경상도 방언의 '길다' 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약 400m 정도의 긴 거리가 조성되어 있었지만 현재는 100m 정도만 옛 길거리의 모습이 남아있다고 하는군요.

 

 

스타벅스 대구종로고택점은 별도의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저처럼 대중교통으로 온 사람들은 별 문제 없겠지만 차 끌고 온 사람들은 근처에 잘 찾아서 유료주차를 해야 할 듯.

혹여 찾아올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매장 안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보인 상품들.

혹시 여기만의 한정 상품이 있을까 찾아봤는데 그건 따로 없는 것 같더군요.

 

 

본채 쪽 테이블. 왼편 창틀에는 좌식이 가능한 테이블도 일부 놓여 있습니다.

아침 시각이라 굉장히 한산한 분위기인데 여기가 주말이 되면 꽉 차는 것도 모자라 빈 자리 찾기가 쉽지 않아진다라...

여튼 아침은 되게 평화롭습니다.

 

 

본관에서 안뜰로 나가는 문이 있어요. 안뜰을 따라 나가면 바로 맞은편에 별채가 있습니다.

 

 

안뜰에서 바라본 본채의 전경. 출입문 위에 '스타벅스' 로고가 붙어있습니다.

야외에도 이렇게 벤치 좌석이 만들어져 있더군요.

 

 

방문했을 땐 12월이라 상당히 추웠지만, 봄이나 가을엔 크게 활용될 것 같은 안뜰의 야외 테이블.

을씨년스런 겨울이 아닌 여름이나 가을에 오면 분위기가 훨씬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되던...

 

 

생각보다 안뜰이 꽤 넓어요. 왼편이 별채, 그리고 오른쪽이 본관입니다. 두 채의 건물로 크게 구분되어 있거든요.

 

 

분수의 목적을 함께하고 있는 돌우물.

 

 

화장실은 별채 왼편에 따로 독립적인 건물로 있습니다.

 

 

역시 한옥으로 지어진 별채 전경.

 

 

별채의 경우 모든 테이블이 전부 좌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어찌보면 대구고택점 스타벅스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데

아마 그럴수록 더욱 자리 쟁탈전이 치열하지 않을까 싶네요.

 

 

별채 출입문 왼편의 스타벅스 로고.

그럼 안으로 한 번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종로고택점 별채는 실내 전체가 좌식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리고 좌석 사이사이 간격이 꽤 넓은 편이라 본관처럼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진짜 치열할 듯.

그리고 나무로 이루어진 마루바닥부터 시작해서 천장의 서까래까지, 진짜 전통가옥의 느낌을 최대한 재현한 느낌입니다.

그냥 콘크리트 건물에 기와만 올린 다른 한옥 스타일의 스타벅스에 비래 그래도 신경을 꽤 썼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일 안쪽의 스피커를 통해 음악이 송출되고 있었습니다. BANG & OLUFSEN(뱅앤올룹슨)과의 콜라보레이션.

 

 

이른 아침 시각이라 텅 비어있는 별채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찰칵찰칵.

사람이 많은 시간대라면 이렇게 돌아다니는 게 좀 불편하고 눈치보였을 텐데 사람이 없어 혼자 돌아다니는 게 좋네요.

일찍 내려온 덕을 확실하게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람 많을 땐 어떨지 모르겠지만 사람 없을 때 분위기 정말 좋았어요.

 

 

각 좌식 좌석마다 방석이 하나씩 있습니다. 별채의 테이블은 기본 4인 기준으로 전부 이루어져 있는 게 특징.

뭐 방석을 끌어다쓰거나 혹은 맨바닥에 앉는다면 최대 5인까지 앉는 건 가능할 듯 합니다.

 

 

안뜰 방향의 가장 안쪽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창 밖으로 이렇게 본관과 안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아침이라 햇살이 따로 들어오지 않지만

이 건물이 남향이라 낮 시간대에는 햇살이 매장 안으로 그대로 들어올 것 같아 되게 괜찮은 풍경이 펼쳐질 듯 합니다.

여튼 이 고즈넉한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느긋하게 즐기는 아침의 커피... 이자 오늘의 첫 커피.

요새는 에스프레소 계열보다 드립커피를 좀 더 즐기는 중. 드립커피에서 느껴지는 깔끔함이 더 입맛에 맞게 된 듯 합니다.

 

 

대구 종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된 '스타벅스 대구종로고택점'

다른 매장보다도 유달리 더 신경을 쓴 흔적이 느껴지는 세세한 인테리어에서 꽤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었던 곳입니다.

대구 쪽에 여행을 오게 된다면 여기 들러 커피도 한 잔 하고 가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괜찮은 경험이 될 지도 몰라요.

 

= Continue =

 

. . . . . .

 

 

※ 스타벅스 대구종로고택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1번출구 하차 후 직진, 메가MCC건물을 끼고 우회전

https://naver.me/5G5ONdPk

 

스타벅스 대구종로고택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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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1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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