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를 통해 몇 번 소개한 적 있는 제가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제일 좋아하는 만두집 '송천포자방(松泉包子坊)' 을 다녀왔습니다.
정확히는 여기 처음 가 보는 분 모시고 둘이 같이 간 거였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포스팅 하단에서 다시 한 번 소개해볼께요.
여러 번 소개한 거라 새삼 다시 이야기할 것도 없지만, 위치가 메인거리에서 살짝 떨어진 애매한 곳에 있어 찾기 쉽지 않습니다.

가게는 되게 조그만 편. 테이블 세 개 정도가 전부인데,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롭게 즐길 수 있ㅇ므.

식사메뉴는 따로 팔지 않고 만두만 하는 집입니다. 그 외에 요리로 오향장육, 샤우기 이렇게 두 가지가 있어요.
아, 그리고 맥주는 판매하니 맥주와 함께 만두, 그리고 냉채요리를 즐기는 것도 괜찮긴 합니다.

테이블에는 만두용 소스 두 가지와 함께 티슈, 그리고 젓가락이 기본 준비.
각 만두마다 찍어먹는 양념장이 다르니 한 번 보고 구분해서 드시는 걸 추천.

물과 앞접시, 젓가락 등 기본 식기 준비.

양념장을 종지에 살짝 담고, 기본찬 단무지도 함께 담았습니다.

일단 칭다오 맥주 한 병. 큰 병으로 나옵니다.

만두 나오기 전, 맥주 한 잔 따라놓고 가볍게 홀짝이면서 맥주 기다리는 중.

'군만두(7,000원)' 도착.

여기 군만두는 얼핏 튀김만두처럼 생겼지만 한 쪽은 촉촉하고 다른 한 쪽은 빠싹하게 구운 꿔티에 스타일의 군만두입니다.
진짜 만두전문점이 아닌 이상 쉽게 찾아보기 힘든 스타일.

반대쪽 면만 보면 거의 튀김만두라 봐도 될 정도. 여튼 한 쪽은 아주 빠싹~ 하게 튀긴 것이 특징.

안에는 다진 야채와 돼지고기, 그리고 팡 터지는 육즙이 흘러나오면서 입 안 가득 기름지고 꽉 찬 맛이 퍼지는 게
다른 사람들에게도 권해주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만두입니다. 제가 차이나타운에서 제일 좋아하는 다다복 없어진 이후
여기를 대안으로 하는 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음. 다른 건 몰라도 만두만큼은 차이나타운 안에서 여기가 제일 낫다고 생각해요.

이번에는 처음으로 '물만두(7,000원)' 도 시켜보았는데요...

당연하겠지만 모든 만두는 다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거라 전부 다른데서 보지 못한 모양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와, 여기 물만두가 이 정도로 맛있었나...?!
생각 이상으로 물만두 퀄리티가 되게 좋더라고요. 그동안 항상 왕만두 아니면 찐만두만 먹었는데 오늘 물만두 먹어보고 좀 놀람.
만두피 안에 빈 공간 없이 촉촉한 다진 돼지고기가 가득 들어있는데 역시 입 안 가득 퍼지는 맛이 좀 황홀하게 느껴질 정도.
다음에 여기 오면 물만두는 꼭 시켜서 먹어야겠다고 느꼈던 순간입니다.

이후 먹으러 갈 곳이 하나 더 있기 때문에 맥주 한 병뫄 만두 두 접시로 가볍게 마무리.

이번에 송천포자방을 오게 된 이유가 주변의 어떤 분에게 소개시켜주기 위한 거였는데요...
사실 이 송천포자방 위치한 곳이 차이나타운이기도 하지만 차이나타운 거리 안에 동시에 있는 또 다른 거리 안쪽이거든요.
거기가 어디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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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찾는 사람들이 거의 모르는 '밴댕이회 거리'
차이나타운 거리와 밴댕이회 거리가 서로 거의 붙어있다시피한데, 이 쪽엔 밴댕이회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가 몇 있긴 하지만
진짜 극소수로 몇 개만 있는 정도라 여기에 이런 거리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음.
이번에 함께한 분이 얼마 전 가족들과 함께 차이나타운을 찾았는데, 그만 부모님이 중화요리 전문점 대신 밴댕이회 가게로 들어갔고
거기서 진짜 가성비 최악인 형편없는 밴댕이회를 먹고 왔다고 하길래 안타까운 마음에 제가 차이나타운 맛있는 데 소개시켜준다고
다시 한 번 모시게 된 것입니다. 다행히 만두 마음에 드셨는지 나중에 나갈 때 포장도 하나 해 가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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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천포자방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1호선, 수인선 인천역 건너편, 농협 골목을 끼고 언덕 위로 올라가는 길목
송천포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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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3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