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의 베이커리 코너에는 '오렌지 카스테라' 라는 빵이 있습니다.
둥근 모양와 크기가 얼핏 보면 케이크처럼 보이지만, 케이크가 아닌 카스테라 빵으로 가격은 9,980원이에요.
사실상 한 판 만원짜리 제품인데 사이즈가 빵집 3만원짜리 케이크에 필적할 정도로 큼직한 것이 특징.
아쉽게도(?) 온전한 모양이 아니라 조금 잘라먹고 남은 것을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90도 돌려놓으면 영락없는 팩맨(PAC MAN)의 모습인데요...ㅋㅋ
둥근 카스테라 빵 위에 오렌지 껍질이 섞인 필링을 한 겹 바른 뒤 그 주변에 슈가파우더를 듬뿍 뿌렸습니다.
케이크가 아닌 카스테라 제품이라 빵 속에 크림이 따로 들어있진 않습니다. 그냥 온전한 카스테라 빵이에요.
오렌지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진하게 느껴지면서 동시에 꽤 묵직한 부피감이 느껴지는 카스테라로
약간 질감이 거칠어도 수분이 많아 퍼석하지 않고 촉촉한 편이라 우유나 커피 없이 그냥 먹어도 나쁘지 않은 식감입니다.
물론 음료와 함께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요. 단맛이 강하니만큼 달지 않은 우유나 커피와 함께하는 걸 추천.
일단 크기에 비해 가격이 꽤 괜찮은 편이고, 데코레이션은 없지만 케이크 대용으로 사용하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가 의외로 케이크 크림을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크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케이크 대체제로 이걸 구매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베이커리 코너에서는 다 판매하고 있으니
근처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이 있고 쇼핑할 일이 있다면 한 번 구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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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으로 꽤 예전에 샀던 만화책들.
소여사, 아라카와 히로무 작가의 은수저가 드디어 완결이 났군요. 개인적으로 깔끔한 완결이라 만족.
2020. 12. 18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