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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과자,빵,음료,주류등)

2020.12.17. 근래 마셨던 캔맥주 이것저것(칭다오 논알콜릭 / 세븐브로이 맥아,더 / 구미호 피치에일 / 페로니 나스트라즈로 / 필굿 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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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잘 마시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밤에 혼자 한 캔씩 홀짝이는 걸 좋아하는지라

최근 접해보았던 캔맥주 몇 가지를 간단히 올려보려 합니다. 우선 첫 번째는 '논알콜 맥주''칭다오 논알콜릭'

 

'양꼬치엔 칭다오' 라는 명언이 있을 정도로 기름진 중화요리와 아주 잘 어울리는 중국의 대표 맥주 '칭다오'

그 칭다오맥주가 이번에 논알콜 제품이 새로 출시되어 맛이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 하나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롯데마트에서 구매하였으며 가격은 캔당 1,000원대 초반. 아마 마트에선 대부분 이 가격대일 거라 추정.

 

 

정식 수입되는 제품이라 캔 측면에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가 정식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일단 알콜이 들어가지 않은 논알콜 맥주이기 때문에 주류가 아닌 '효모음료' 로 구분하여 표기되어 있더군요.

 

 

일반 탄산음료와 동일하게 영양성분표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330ml 한 캔의 열량은 65kcal로 보통 탄산음료에 비해 절반이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월등히 낮은 편.

 

 

예전 2018년 개의 해 한정판으로 받은 칭다오 전용잔에 따라서 한 잔.

알콜 도수가 없는 대신 칭다오 특유의 강한 탄산과 함께 목넘김의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가볍게 마시기 좋은 논알콜 주류.

맥주는 마시고 싶은데 취하지 말아야 될 상황에서 맥주 대용으로 선택하면 꽤 괜찮을 것 같습니다.

혹은 맥주를 못 마시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마셔야 할 상황에서 선택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만 논알콜 제품이라 하여 알콜이 완전히 제로인 게 아닌 0.05도 미만으로 들어있기 때문에

아무리 논알콜이라 하더라도 마시고 운전을 한다든가... 하는 건 가급적 안 하는 게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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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제품은 CU편의점에서 발견, 라벨이 상당히 인상적이라 구매한 '맥아, 더' 입니다.

세븐브로이에서 생산한 엠버 에일로 가격은 3,000원 정도로 기억. 단 4캔 구매시 1만원에 할인 구매가 가능합니다.

맥아더 장군을 연상케 하는 일러스트(...) 그리고 '맥아가 더 들어있어 맥아, 더' 라는 말장난이 참...ㅋㅋ

 

 

캔 측면에 프린팅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

알콜 도수는 4.7도.

 

 

달콤한 캐러멜, 그리고 고소한 비스킷 향을 느낄 수 있는 엠버 에일 맥주.

앰버(Amber) 에일은 이름 그래도 호박색이나 황갈색을 띄는 에일 맥주를 부르는 명칭이라고 합니다.

 

 

흑맥주에 가까운 수준으로 아주 짙은 갈색을 띠는 맥아더 엠버 에일.

첫 향은 달콤하면서 쓴맛과 함께 구수한 향이 올라오는 에일 맥주로 맥아의 맛과 향을 풍부하게 즐기기 좋았던 제품입니다.

제품 라벨과 이름이 워낙 특이하니만큼 편의점에서도 눈에 잘 띌 것 같은데, 호기심에 선택해보셔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격대도 높지 않으니만큼 부담없이 한 캔 사서 혼자 홀짝이기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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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제품은 '구미호 피치 에일' 역시 롯데마트에서 구매했으며 가격은 2,500원.

이 제품은 사전에 다른 정보 없이 오로지 '캔 라벨이 너무 예뻐서' 거기에 홀려 구매한 목적이 꽤 큰데요,

'카브루(KABREW)' 라는 브루어리에서 생산한 복숭아향을 느낄 수 있는 과일 맥주라고 합니다.

 

 

제품 측면에 프린팅되어 있는 제품의 정보. 알콜 도수는 4.5도입니다.

복숭아 농축과즙이 함께 들어간 것이 특징.

 

 

조금 탁한 황금색의 에일 맥주. 복숭아 특유의 상큼한 과일향이 꽤 개성 있게 다가오는 이 맥주는

복숭아의 달콤한 향 때문에 가벼운 과일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선호할 것 같단 인상을 받았습니다.

상쾌한 목넘김과 달콤한 과일향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할만한 제품이지만, 저 취향으로선 그냥 한 번 마셔보는 것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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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동네 홈플러스에서 구매한 '페로니 나스트라즈로'

이 제품은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제품. 구매한 지 조금 오래되어 정확한 가격이 얼마인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역시 제품 측면에 프린팅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입니다.

알콜 도수는 5.1%로 다른 맥주들에 비해 살짝 높은 편. 페로니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맥주 중 하나라고 합니다.

 

 

투명한 황금빛을 띠는 페일 라거로 가벼운 청량감과 함께 산뜻한 뒷맛이 인상적이었던 맥주.

그냥 맥주 자체를 가볍게 홀짝이는 것도 좋지만 깔끔한 맛 때문에 요리와 함께 곁들이는 목적으로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요리와 함께 생맥주로도 많이 마신다고 하는군요. 마셔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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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하이트 '필라이트' 와 함께 국내 염가 발포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오비맥주의 '필굿' 시리즈.

하늘색 캔의 오리지널 필굿에 이어 이번에 알콜 도수가 7도로 다른 맥주에 비해 꽤 높은 '필굿 세븐' 이 나와서 구매해 보았습니다.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으로 500ml 한 캔에 천 원이 약간 넘으니 과연 가성비 면에서는 발군이라 할 수 있을 수준.

 

 

캔 측면에 프린팅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입니다.

빨간색 캔 디자인은 비록 지금은 나오는 것 같지 않지만, 알콜 도수가 높은 '카스 레드' 를 보는 것 같습니다.

 

 

영롱한 호박색을 띠는 투명하고 탄산 함량이 높은 발포주.

유리잔에 술을 따라놓고 직접 보니 색이 참 예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문제는 색만 예쁜 게 전부(...)

으... 그냥 필굿은 발포주라 생각하고 어찌어찌 마실 수 있었는데, 이게 알콜 도수가 7도까지 올라가다보니

아무리 발포주라 해도 이제 유사맥주는 맞나 싶을정도로 쓴맛만 느껴지면서 마시자마자 바로 두통이 올라와

억지로 올라오는 두통 참으며 겨우겨우 마실 수 있었습니다. 지난 진달래맥주만큼은 아니었지만, 정말 이건 좀 그랬어요(...)

 

일본의 스트롱제로 시리즈처럼 그냥 저렴한 가격에 빨리 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시는 거라면 모를까

개인적으로 다시 접하고 싶지 않은 제품. 술 잘 마시는 사람들에겐 모르겠지만, 저같이 약한 사람들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2020. 12. 18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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