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4년 반 전, 오리온의 대표 파이상품인 '초코파이'의 첫 파생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바나나 초코파이' 라는 제품이었는데요(ryunan9903.egloos.com/4402349)
당시 오리온이 아닌 다른 제과회사에서 동일한 모양의 초코파이를 생산한 적은 있어도
오리지널 초코파이에 새로운 맛을 입혀 출시한 건 처음이라 출시만으로도 상당한 화젯거리가 되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로부터 약 4년 후, 초코파이 바나나가 새롭게 한 번 리뉴얼을 거쳐 다시 재출시되었는데요,
기존의 마시맬로 크림에 바나나가 첨가된 제품에서 한 번 업그레이드되어 이번엔 파이를 감싼 초콜릿 코팅까지
바나나를 연상케하는 노란색으로 변경, 그야말로 '이름빼고 다 바꾼'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상품은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 로 가격은 12개들이 박스로 마트 기준 대략 4,000원대 전후입니다.
저는 박스 구매한 게 아니라 저 증정용 팩을 얻게 되어서 해당 제품으로 리뷰(...)
제품 박스에 프린팅되어 있는 원재료 및 함량입니다.
특이성분으로 바나나농축분말, 그리고 바나나퓨레가 들어가 있는 게 특징.
제품의 영양성분표입니다. 한 개(37g) 열량은 172kcal.
오리지널 초코파이 중량이 39g이라 그것에 비해 약간 가볍긴 하지만 사실상 거의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오리지널 초코파이의 빨간색 포장이 아닌 샛노란 포장이 특징.
4년 반 전 출시된 바나나 초코파이의 경우 짙은 갈색과 노란색이 반반 섞인 포장 디자인이었는데
이건 완전 샛노란 포장에 녹색으로 글씨가 프린팅되어있는 형태. 그래서인지 조금 디자인이 가벼워진 느낌이 있습니다.
표면의 초콜릿 코팅까지 노란 것이 특징. 단 완전 샛노란색은 아니고 살짝 상아색 같은 느낌에 가깝습니다.
기존 초코파이와 달리 화이트 초콜릿 계열의 초콜릿이 코팅되어 있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파이 안에는 마시맬로 크림과 함께 노란 빛깔을 띠는 바나나퓨레가 샌드되어 있습니다.
파이의 초콜릿 코팅 부분은 기존 초코파이에 비해 아주 미세하게 딱딱한 편인데, 크게 구분갈 정도는 아니고
파이 속 촉촉한 비스킷(원래 빵이 아니라 비스킷인데 마시맬로의 수분으로 촉촉해진 것이라고 하지요) 맛도 동일.
기존 바나나 초코파이가 '초코파이와 바나나우유를 함께 먹는듯한 느낌' 의 바나나맛이었다면
이번 새롭게 리뉴얼된 초코파이는 초콜릿의 맛보다는 바나나의 맛 비중이 더 강한 파이입니다.
'초코' 라는 이름이 붙지 않아도 될 정도로 초콜릿의 맛이 약하고 바나나맛이 강해 좋아하는 사람은 더 좋아할 수 있으나
저로서는 살짝 예전의 바나나 초코파이가 더 낫지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살짝 미묘함이 느껴졌던 제품.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의 영역이기 때문에 물론 이걸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고 특이한 컨셉이기도 하니
호기심이 들면 한 번 구매해서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0. 12. 29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