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 진주,부산 주말여행
(13) 뷔페 영업이 재개된 토요코인 호텔 해운대2의 심플하지만 따뜻한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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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코인 호텔 해운대 2호점에서의 아침.
이 호텔을 바닷가 바로 앞에 있어 위치만 잘 잡으면 정말 좋은 바닷가 뷰를 볼 수 있는 호텔이긴 한...데
전에도 말했듯 1인실은 바닷가 뷰 객실이 없어 그다지 좋은 창밖 전망을 볼 수 없습니다(...)
에잉, 좋은 뷰 보고 싶으면 비즈니스 호텔조차도 둘 이상 와야만 가능하다니...ㅋㅋ
호텔 이용 안내문.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호텔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 체크아웃 시각도 1시간 미뤄졌습니다.
1시간 차이지만 실제 10시 체크아웃과 11시 체크아웃의 심리적 차이가 상당히 크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아침식사 하러 1층 식당으로...
엘리베이터 안에 TV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는데, 주구장창 토요코인 호텔의 광고가 송출되고 있습니다.
확실히 토요코인은 일본 비즈니스 호텔 체인 중에선 무서울 정도로 엄청 크게 성장하긴 했어요.
...코로나19가 터지기 전까진 말이지요.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토요코인도 엄청나게 큰 위기를 맞은 상황.
일본 도쿄에서는 확진자를 격리 수용하는 시설로 토요코인 호텔 일부 지점을 활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끼워주는 토요코인 비즈니스 팩.
비즈니스 목적, 그러니까 법인카드나 영수증 처리를 해야 하는 투숙객들을 위한 약간의 꼼수.
아침 식사 시간대의 토요코인 호텔 해운대2의 1층 로비.
출입문 밖으로 나가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백사장이 나올 정도로 바닷가와의 거리가 매우 가깝습니다.
식당은 1층 프론트 데스크 바로 옆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침식사 서비스 시간은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두 시간 반.
조금 늦은 시각에 내려와 식사하는 투숙객이 그리 많진 않았습니다.
비교적 여유 있는 분위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지난 5월 여행 땐 토요코인 호텔 내에서도 뷔페를 중단하고
간단한 주먹밥이나 샌드위치, 혹은 도시락을 제공했었는데, 다행히 이 땐 뷔페 영업이 재개되어
평소와 마찬가지로 뷔페식으로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음식 담을 때 마스크 착용은 필수.
혼자 느긋하게 즐기는 아침.
사람들과 다소 떨어져 있는 창가 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늘도 든든한 아침~
이것은 제 블로그 오는 여러분들이 제일 좋아하는 #무료조식.
오늘의 국은 따끈한 미역국.
토요코인의 아침식사는 호텔 뷔페... 라고는 해도 그냥 '끼니를 때울 수 있다' 정도 수준으로 단촐하지만
매일 아침 커피와 함께 따끈따끈한 국물을 먹을 수 있다는 걸 상당히 큰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렌지 쥬스.
한식과 양식이 막 뒤섞인 근본 없는 접시.
제가 워낙 음식 담을 때 조화같은 것 생각 안 하고 막 담다보니...^^;;
견과류를 넣고 함께 볶은 멸치볶음과 메추리알 장조림,
그리고 토요코인 아침식사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소시지.
양배추와 양상추 샐러드.
빵은 식빵과 모닝빵, 두 종류로 제공되고 단호박 샐러드가 함께 나왔습니다.
빵 굽는 토스터기가 비치되어 있어 토스터기에 바삭하게 구워 갖고올 수 있습니다.
과일이 없는 대신 후르츠 칵테일 통조림이 샐러드 코너에 비치.
반찬 구성이 완전히 똑같은 게 아닌 매일매일 조금씩 변경되지만, 기본적인 구성은 대개 비슷한 편.
구성은 조촐하지만 마음만은 든든하게.
이제는 너무도 익숙한 토요코인 호텔의 아침식사 끝.
커피 자판기는 아침식사 시간대가 아니어도 설치되어 있긴 하지만,
자판기 가동은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9시부터 9시 30분까지, 하루 두 시간 반만 가동합니다.
식사 후 뜨거운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지만, 오늘 하루도 알차고 좋은 하루가 될 수 있기를...!!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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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26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