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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0.10 진주,부산

2021.1.26. (14) 이른 오전의 해운대 한 바퀴 산책 / 2020.10 진주,부산 주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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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 진주,부산 주말여행

(14) 이른 오전의 해운대 한 바퀴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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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체크아웃 시각이 1시간 미뤄진 덕에 아침 일찍 체크아웃하느라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시간이 좀 남아 느긋하게 호텔 근처 해운대 시가지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늘 내려올 때마다 보는 풍경이긴 하지만 해운대 바닷가도 한 번 산책하고요.

 

 

해운대해수욕장 근처를 순찰하는 직원들.

'마스크를 착용합시다' 라는 허리띠를 두른 상태로 해운대해수욕장 근처를 돌아다니는 중.

해수욕장 근방은 야외긴 하지만 다수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만큼 마스크를 꼭 쓰고 돌아다녀야 합니다.

 

 

오전의 해운대 해수욕장. 날씨는 약간 흐림.

해수욕을 할 날씨는 아니지만, 바닷가를 산책하기 위해 이른 오전부터 나온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해운대 백사장을 점령하고 있는 갈매기들.

 

 

굉장히 많은 갈매기들이 백사장에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마치 이 해수욕장의 주인은 우리라는 듯, 사람들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저들끼리 모여있는 모습.

 

 

한 마리가 날아오르기 시작하면 약속이라도 한 듯 여러마리의 갈매기가 한꺼번에 날아오릅니다.

아주 멀리 날아가는 건 아니고 잠깐 날아 다른 백사장으로 위치를 옮기더군요.

수십 마리 갈매기가 동시에 날아가는 이 풍경이 꽤 장관이라 여러 장 사진을 찍었는데, 마음에 드는 것 하나를 남겼네요.

 

 

어제 새벽만큼은 아니지만, 흐린 날씨 때문인지 파도도 조금 거칠어진 상태.

그래도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라 백사장을 거니는 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저야 어쩌다 한 번 내려와 보는 바다라 여러 번 봤음에도 불구하고 느낌이 늘 새로운데,

이 곳에 살면서 매일 바다를 보는 현재 사람들의 마음은 조금 다르겠지요.

 

 

많은 사람들이 이 '해운대' 영어 간판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니는 팬데믹 와중에도 추억을 남기는 사진만큼은 다들 밝은 표정으로...!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파출소 앞 포돌이도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저 마스크를 벗게 되는 날이 와야 할 텐데 말이죠.

 

 

해운대 기념품 샵 앞에 서 있는 마스코트 '부산갈매기'

 

 

갈매기의 피부 곳곳이 긁히고 상처가 있어 뭔가 했더니 태풍 때문에 날라가서 상처를 입었다고...

그래서 이렇게 상처났다는 포스트잇을 붙여놓은 모습이 조금 귀엽네요...ㅋㅋ

지금은 상처 치료되고 제모습을 되찾았으려나...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과 해운대해수욕장 사이를 이어주는 메인 거리.

양 옆의 1차선 차로 가운데 넓은 보행로가 있고 이 보행로를 중심으로 각종 식당과 술집 등 번화가가 펼쳐져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해운대를 찾은 행락객들로 가장 북적북적해야 할 곳인데, 지금은 활기가 많이 떨어진 모습.

 

 

해운대해수욕장 옆에는 꽤 큰 규모의 재래시장인 '해운대 전통시장' 이 있습니다.

전통시장 상인회에서 붙여놓은 '힘내라' 는 현수막 문구가 지금처럼 더 와닿을 때가 또 없네요...

 

 

여름철, 해운대 해수욕장에 놀러와서 신나게 해수욕을 즐기고 저녁에 즐기는 조개구이와 회.

생각만 해도 되게 즐거운 상상인데, 하루빨리 이런 일상이 다시 회복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4월 부산시장 재보선을 앞두고 부산의 최대 화두는 가덕도 신공항이라고 하지요.

김해공항 확장이 무산된 지금, 다시금 동남권 신공항의 가덕도 유치에 총력을 쏟고 있는 부산의 모습.

단순히 공항 하나가 생기는 걸 넘어 인구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부산에서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및 톡톡한 경제효과를 누릴 수 있는 동남권 신공항 유치에 필사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닷가 바로 앞, 호텔 신라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

토요코인과 같은 비즈니스 호텔이라고 하지만, 이 쪽이 훨씬 더 고급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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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호텔로 돌아와 체크아웃을 위한 준비 중.

TV뉴스는 한창 미국 대선 이야기를 다루는 중. 결국 트럼프는 재선에 실패했지만요.

 

 

체크아웃 하기 전, 하루 동안 이용했던 빈 방의 모습을 한 컷 남기는 건

이제 여행을 할 때 빠지지 않는 연례 절차 중 하나가 된 것 같습니다. 덕택에 편히 쉴 수 있었습니다.

 

 

토요코인 호텔 해운대 2호점의 이용 요금. 역시 바닷가 뷰는 가격이 더 비싸군(...)

이건 평소 정상적으로 운영할 때의 요금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선 약간의 조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해운대 2호점의 경우 작년 5월엔 임시로 운영을 중단했던 역사가 있으니만큼

혹여라도 이 곳에 숙박을 할 의향이 있으실 경우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 후 예약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하루 동안 머물렀던 익숙한 해운대를 떠납니다.

다시 해운대로 돌아올 예정이 없으므로 이번엔 체크아웃할 때 짐을 따로 맡기진 않았어요.

 

다음에 언제 해운대를 또 찾게될 진 모르겠지만, 아마 빠르면 여름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전에 또 내려올 기회가 있으면 좋은 거고요.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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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2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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