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상품은 농심의 봉지라면 '얼큰 장칼국수' 입니다.
가격은 편의점기준 1봉 1,600원의 프리미엄 가격대 제품.
고추장을 풀어넣고 얼큰하게 끓인 한국식 '장칼국수' 컨셉으로 나온 제품으로 발효된 건면을 사용한 제품이라고 하네요.
건면을 사용했기 때문에 열량이 일반 라면에 비해 다소 낮습니다.
제품 포장 뒷부분입니다.
제품 뒷면 윗부분에 프린팅되어 있는 조리 방법입니다.
끓는물에 면을 넣고 약 5분 정도 끓여야 하는 일반 라면에 비해 조리시간이 다소 긴 제품.
영양성분표입니다. 한 봉지 열량이 390kcal로 일반 봉지라면 열량에 비해 약 20% 정도 낮은 수치.
봉지 하단에는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봉지 안에는 납작한 면이 둥글게 말아진 건면과 함께
세 종류의 스프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부추 듬뿍 건더기와 시원한 해물맛 스프, 그리고 얼큰한 숙성장.
건조 야채 건더기가 꽤 푸짐한 편인데, 부추와 파, 애호박 등
칼국수에 들어가는 야채 위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더기 양에 있어선 가격대 높은 프리미엄 봉지라면의 값어치를 어느 정도 하는 듯.
물이 끓어오르면 면과 해물맛 스프, 그리고 건더기를 넣고 약 5분 정도를 더 끓입니다.
마지막에 넣는 얼큰한 숙성장 양념은 취향에 따라 넣어도 되고 넣지 않아도 되는데
얼큰한 장칼국수가 아닌 개운한 국물의 맵지 않은 칼국수를 원하는 분은 여기서 조리를 끝내면 됩니다.
얼큰한 숙성장을 넣지 않고 그냥 먹으면 시원한 해물칼국수가 된다고 합니다.
저는 장칼국수로 즐기고 싶어 양념장 투하.
마지막 후첨 양념은 액상이 아닌 분말.
칼국수 위에 부은 후첨분말을 면, 국물과 함께 저어 잘 풀어준 뒤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납작한 면이라 더 칼국수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다행히 그렇게 매운 국물의 라면은 아닙니다. 진라면이나 신라면 같은 매운 라면보다도 매운맛은 덜한 편.
고추장을 풀어놓고 끓인 장칼국수 특유의 칼칼하면서도 달짝지근한 고추장 국물 맛을 나쁘지 않게 재현하여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살짝 걸쭉한 고추장 베이스 국물맛이 입맛 당기게 하는 매력이 있네요.
건면을 사용한 칼국수면도 적당히 쫄깃쫄깃한 식감. 인스턴트 라면 치고 면의 퀄리티도 꽤 좋은 편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이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 건 그리 어울릴 것 같진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밥 말아먹는 건 살짝 애매.
적당히 얼큰한 장칼국수의 국물과 면발을 인스턴트으로 꽤 잘 표현한 제품.
가격대가 다소 높긴 합니다만, 건조야채 건더기도 푸짐한 편이라 한 번 사먹어보기 좋습니다.
2021. 2. 10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