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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폰만조쿠(1本滿足) / 단 한 개만으로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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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만 만조쿠! 잇폰만조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거의 인지도가 없는 '잇폰만조쿠(한번에 만족)'이라는 이 제품은, 소이조이 또은 칼로리바란스와 비슷한 계열의

초코바 스타일의 과자로(엄밀히 말하면 초코바는 절대 아닙니다) '초난강'으로 알려진 일본 배우 쿠사나기 츠요시가 광고를 한 것으로

일본 내에서는 편의점 등지에 가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유명한 과자 중 하나입니다. 가격은 개당 약 140엥 정도 하고요.

 

 

 

센본만조쿠라던가;;;;;

 

사실 우리나라든 일본이든 제품 자체보다 앞서 말한 쿠사나기 츠요시의 잇폰만조쿠 광고가 니코니코동화 및 각종 사이트에서 유저들이

수많은 패러디 매드 영상을 만들어내며 유명해진 것이 더 크긴 하지만...ㅡㅡ;;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그것 때문에 더 알려진 것이 있고요...

그 유명한 잇폰만조쿠를 여행을 하며 한 번도 사본 적이 없었는데, 지난 9월 여행 때 종류별로 여러 개를 한 번 사오게 되었습니다.

약 20개 정도를 사 와서 주변 사람들에게 뿌리고, 저에게 남은 것들을 하나씩 먹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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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먹어본 시리즈 중 제일 만족했던 말차맛 잇폰만조쿠. 잇폰만조쿠 시리즈 중 가장 나중에 나온 신상품이라 합니다.

 

 

 

개당 열량은 189kcal입니다.

 

 

 

포장을 뜯으면 이렇게 색이 약간 바랜듯한 칼로리바란스 스타일의 쿠키가 들어있는데요...

 

 

 

쿠키 속에 희게 박혀있는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크라운산도에 들어가는 크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겉모습과 달리 촉촉한 초코칩을 먹는 것 같이 퍼석거리지 않고 촉촉하면서 진하게 느껴지는 말차의 맛과 우유맛의 조합이 상당히 잘 어울리는 편.

먹었던 것 중 제일 만족스러웠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속이 알차게 가득 들어있어서 초코바 한 개를 먹은 것 같은 든든함도 느껴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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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색 포장으로 되어있는 시리얼 화이트. 시리얼바 계열이라고 합니다.

 

 

 

시리얼로 이루어진 강정을 화이트 초콜릿으로 감싸낸 제품인데요, 컨셉을 보면 노란 포장의 초코바 미스터빅과 상당히 유사해 보이는군요.

 

 

 

건조과일과 함께 바삭거리는 씨리얼이 안에 스틱으로 뭉쳐져 있고, 겉을 달콤한 화이트초콜릿으로 감싸안아

달콤한 맛과 고소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크런키 초콜릿의 화이트 버전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인데, 중간중간 들어간 과일 -

블루베리와 딸기의 새콤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초콜릿의 느끼한 맛을 어느정도 잡아주는 것 같아 이 제품도 꽤 괜찮았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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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역시 시리얼 계열인 시리얼 초코. 이 제품은 시리얼바 사이에 아몬드가 들어간 것 같습니다.

 

 

 

얼핏 보면 초코바같이 생겼는데요, 시리얼 화이트와의 차이가 있다면 이것은 화이트 초콜릿이 아닌 블랙 초콜릿으로 감쌌다는 것.

 

 

 

좀 더 많이 바삭거리는 크런키 초콜릿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단맛은 화이트보다 적어 부담스러움은 약하지만, 어딘가 묘하게 시리얼과

초콜릿이 약간 겉도는 듯한 느낌이 들어 조금 아쉬움이 남았던 제품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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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은 앞서 소개한 말차와 비슷한 케이크 계열 상품인 치즈 케이크맛.

 

 

 

그 외형이라던가 안에서 풍기는 냄새가 약간 스콘과 비슷한 편입니다.

 

 

 

속에는 건조과일과 함께 치즈향이 진하게 풍기는 케이크로 되어있고요. 앞서 소개한 말차에 비해 조금 덜 촉촉한 편이고 약간 스콘같은 식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스콘처럼 아주 퍽퍽한 맛은 아닙니다. 과일이 들어가 상큼함이 약간 느껴지는 치즈케이크의 농후한 맛이 일품.

말차와 함께 먹었던 시리즈 중 두 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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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망의 피날레를 장식할 마지막 제품은 초콜릿칩과 바나나맛. 초콜릿과 바나나의 조합이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일본 축제에서 자주 나오는 간식거리 중 하나인 '초코바나나'를 생각하면 두 만남이 서로 어색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은 정말 그냥 쿠키의 외형과 색도 그렇고 굉장히 유사하다고 보여집니다만...

 

 

 

맛 역시 바나나향이 가미된 초코칩 쿠키라고 보시는 편이 좋을듯. 다만 이 바나나향이 느껴지긴 하지만 썩 좋단 느낌은 안 드네요.

다른 제품들에 비해 바나나향이 있다는 것을 빼면 큰 개성이 느껴지지 않기도 하거니와 다섯 개 중 제일 식감이 퍼석해서 이것은 약간 불만족...ㅎ

 

이 외에도 3~4가지 종류의 잇폰만조쿠가 더 있다고 들었습니다.

 

허나 잇폰만조쿠 시리즈가 워낙 종류가 많거니와 모든 일본의 편의점에서 잇폰만조쿠 시리즈를 종류별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집어오다보니 결국 다섯 종류만 맛을 보게 되었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 번 또 구해보아야겠습니다.

그리고 또 아쉬운 게 있다면 일본의 대형마트 등지에서도 판매하면 좋은데, 마트에서 파는 건 한 번도 못 보고 전부 편의점에만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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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정상적인 컨셉의 광고...는 아니어서 수많은 패러디의 표적이 된 잇폰만조쿠...;;;

 

그리고 지금은 니코니코 동화의 전설로 올라가버린 쿠사나기 츠요시의 광고, 만 만 만조쿠! 잇폰만조쿠!

 

여러분도 잇폰만조쿠의 광고, 그리고 그 제품 - 이 두 가지의 빠질 수밖에 없는 매력을 한 번 느껴보십시오.

 

// 201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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