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의 '필레 오 피쉬'(ryunan9903.tistory.com/815)' 출시와 맞추어
롯데리아에서도 신상품 햄버거가 오래간만에 출시되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롯데리아 신상품은 '치즈 No.5(치즈 넘버 파이브)' 라는 제품으로
체다, 고다, 모짜렐라 치즈가 박혀 있는 전용 쇠고기 패티에 에멘탈, 크림치즈를 더해
총 다섯 가지의 치즈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치즈 매니아들을 위한 신상품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단품 4,200원, 감자튀김과 탄산음료라 붙어오는 세트는 6,200원.
출시 당시 카카오톡 친구 채널을 통해 단품 구매시 세트를 무료 업그레이드해주는 행사를 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던 주말, 치즈 No.5를 먹기 위해 롯데리아 방문.
펩시 넥스가 없는 매장이라 음료는 칠성사이다를 선택. 창가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다섯 가지 치즈의 찐~한 유혹, 치즈 No.5!'
버거는 다른 롯데리아 햄버거와 마찬가지로 크기가 그리 큰 편은 아닙니다...^^;;
구성은 심플한 편인데요, 치즈 No.5 전용 쇠고기 패티 위에
에멘탈 치즈와 크림치즈, 그리고 양상추와 생양파 슬라이스, 마요네즈 소스를 뿌려 마무리했습니다.
롯데리아 햄버거의 양상추 양이 풍성한 덕에 버거 크기 대비 볼륨감이 좋아진 편.
쇠고기 패티는 그리 두꺼운 편은 아니지만, 패티 곳곳에 치즈가 박혀있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 가능.
패티 위에 에멘탈 치즈, 그리고 크림 치즈 소스가 발라져 있습니다.
치즈향은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니지만요.
치즈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먹어볼 만한 제품인 듯.
버거킹의 콰트로치즈와퍼처럼 입 안에 치즈가 코팅되는 듯한 강렬함에 미치진 못하지만
한 입 베어물었을 때 입 안에 물씬 풍겨오는 진한 치즈향이 꽤 존재감있는 편이네요.
다만 치즈 덩어리를 씹는다기보다는 진한 치즈 소스를 넣은 햄버거라는 느낌이 좀 더 강했습니다.
버거 자체가 크지 않아 푸짐하게 씹히는 식감이 부족해 좀 빈약하다는 인상도 있겠습니다만
제품의 볼륨감대비 치즈 풍미는 꽤 강한 편이라 나름 나쁘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세트 무료 업그레이드 쿠폰이라 감자와 함께.
롯데리아 감자는 현존 패스트푸드 브랜드 감자튀김 중 짠맛이 가장 적은 편.
한 주를 마치고 맞이하는 토요일 점심.
비 오는 창 밖을 바라보며 혼자 느긋하게 즐기는 햄버거 타임도 꽤 괜찮네요.
2021. 4. 10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