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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돈까스

2021.6.14. 고척돈까스(구 김숙이토마토 - 고척동) / 맛있는 소스에 푸짐한 양은 덤! 맛있는 경양식스타일의 동네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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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고척동 근방에 거주하는 친구 한 명이 되게 좋아하는 돈까스집이 있다고 하여 소개받은 '고척돈까스'

이 곳은 예전에 '김숙이토마토' 라는 이름으로 김밥천국처럼 여러 음식을 판매했던 식당이었는데,

중간에 한 번 리뉴얼을 통해 '고척돈까스' 라는 이름의 돈까스 전문점으로 새롭게 탈바꿈하였다고 합니다.

지하철역 기준으로는 1호선 구일역에서 가장 가깝고, 고척구장에서 걸어서 갈 정도로 근거리에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약 15년 정도 장사했던 나름 꽤 오래 된 식당이라고 합니다.

 

 

매장 오픈 시간이 24시간 식당이 아닌 곳 중 상당히 빠른 편. 아침 6시에 오픈하여 저녁 9시까지 영업.

다만 매주 일요일은 휴무기 때문에 혹시라도 궁금하신 분은 이 점을 참고하셔야 할 듯.

 

 

고척돈까스로 상호명을 바꾸며 새롭게 리뉴얼하였는지 실내도 꽤 깔끔하고 쾌적합니다.

매장 규모는 그냥 동네에 하나쯤 있을법한 평범한 김밥천국 정도의 규모입니다.

 

 

매장 한 쪽에 붙어있는 원산지를 표시한 액자.

다른 재료보다도 쌀과 김, 참기름에 진심인 듯한 원산지 표기.

 

 

메뉴판입니다.

주력 메뉴는 돈까스이긴 합니다만, 김밥, 주먹밥, 분식, 떡볶이, 식사메뉴 등도 판매하고 있고

특히 김밥이나 주먹밥 종류도 다양한 편이라 식사와 함께 사이드로 시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맛있다고 추천받은 기본 고척돈까스의 가격은 7천원으로 비싸지 않은 부담없는 가격입니다.

 

 

기본 식기 세팅.

 

 

반찬은 배추김치와 깍두기, 단무지 세 가지가 제공되고

첫 반찬은 직접 가져다주지만 중간에 반찬이 모자랄 경우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따끈한 국물 역시 모자랄 경우 직접 온수통에 들어있는 걸 담아마실 수 있습니다.

된장국 대신 우동국물이 나오는데, 맛은 약간 옅은 편.

 

 

고척돈까스의 간판메뉴, '고척돈까스(7,000원)'

소스가 튀김 위에 부어져 나오는 경양식 스타일의 돈까스입니다.

 

 

접시에 함께 담겨나오는 사이드는 쌀밥, 양배추샐러드, 그리고 오이피클 세 가지의 단촐한 구성.

 

 

소스가 부어져 나오는 건 영락없는 경양식 스타일의 돈까스이긴 합니다만

큼직한 돈까스를 나이프로 한 입 크기에 맞춰 썰어먹는 일반적인 경양식 돈까스와 달리

젓가락으로 바로 집어먹을 수 있도록 미리 썰어져 나오는 것이 이 가게만의 특징. 이런 건 또 일식 돈까스 스타일.

한 입 크기로 썰은 돈까스를 차곡차곡 수북하게 쌓아주는데, 그 양이 은근히... 아니 꽤 많은 편입니다.

 

 

돈까스 고기는 고급 일식 돈까스전문점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경양식 치고 나름 도톰한 편.

고기를 얇게 펴서 튀기는 왕돈까스류에 비해 돼지고기 두께가 좀 더 있고 대신 튀김옷이 좀 얇습니다.

소스가 미리 뿌려진 걸 보면 어느정도 알 수 있겠지만, 바삭함보다는 촉촉함 쪽에 좀 더 가까운 식감.

 

 

사실 돈까스 고기 자체는 그냥 '음, 적당하네' 라고 생각할 정도지만, 여긴 소스로 개성을 나타내는 집이네요.

적당히 달짝지근하면서도 끈적하지 않고 뒷맛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직접 만든 소스가 꽤 맛있었습니다.

다른 경양식 스타일 돈까스의 소스에 비해 소스의 점도가 좀 낮으면서 덜 끈적거리는 편인데

그래서인지 돈까스 고기에 소스가 잘 스며들어 끈적한 뒷맛이 남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기분 좋게 맛있어요!

 

 

중간에 양배추 채썬 것을 한 번 추가. 소스는 일부러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양배추가 가늘게 썰어나오는 걸 보니 확실히 돈까스 외 다른 것들에도 꽤 신경쓴다는 느낌.

 

 

양배추 채썬 것은 전용 드레싱 대신 접시에 흥건하게 남은 돈까스 소스를 드레싱삼아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이렇게 먹는 게 더 맛있네요. 그만큼 돈까스 소스의 범용성도 꽤 높은 편입니다.

 

 

가게를 먼저 가 본 이 동네 친구 소개를 받아 일부러 함께 방문한 고척동의 '고척돈까스'

사실 집에서 정반대에 떨어진 곳이고 근방에 고척돔 외엔 제가 찾아갈 만한 다른 요소가 없기 때문에

이거 하나만 바라보고 다시 찾기는 쉽지 않긴 하겠지마는 그래도 꽤 맛있는 돈까스를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근방에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자주 찾아갈 것 같아요. 뭣보다 아침 6시부터 영업을 한다는 것은

아침식사도 가능하다는 뜻이라 아침식사 목적으로 방문하는 분들도 꽤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동네에 이런 밥집 하나 있으면 은근히 든든하고 좋지요. 근처 거주하시는 분들은 가 보실 만 합니다.

 

 

한가한 토요일 오후, 식후 노닥거리기 위해 찾은 고척돔 동양미래대 근처 카페.

근방에 프랜차이즈 카페도 많이 있었습니다만 어디 갈까 조금 헤매던 끝에 개인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오옹, 쉽게 미지근해지지 말라고 아이스커피를 이 잔에 내어주네요.

 

 

※ 고척돈까스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1호선 구일역 2번출구 하차, 고척스카이돔 지나 고척동동아한신아파트 맞은편

https://blog.naver.com/gocheoklove

 

고척돈까스(김숙이토마토)님의 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2005-2019. 김숙이토마토 (진토,찐토=진짜 토마토맛집, 먼토=약간 동공에서 먼 토마토) / 2020년 고척토마토로 리뉴얼하였습니다.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더 맛있는 음식으로 보답하겠습니다.(

blog.naver.com

 

2021. 6. 1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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