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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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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폰만조쿠(1本滿足) / 단 한 개만으로도 만족! 만 만 만조쿠! 잇폰만조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거의 인지도가 없는 '잇폰만조쿠(한번에 만족)'이라는 이 제품은, 소이조이 또은 칼로리바란스와 비슷한 계열의 초코바 스타일의 과자로(엄밀히 말하면 초코바는 절대 아닙니다) '초난강'으로 알려진 일본 배우 쿠사나기 츠요시가 광고를 한 것으로 일본 내에서는 편의점 등지에 가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유명한 과자 중 하나입니다. 가격은 개당 약 140엥 정도 하고요. 센본만조쿠라던가;;;;; 사실 우리나라든 일본이든 제품 자체보다 앞서 말한 쿠사나기 츠요시의 잇폰만조쿠 광고가 니코니코동화 및 각종 사이트에서 유저들이 수많은 패러디 매드 영상을 만들어내며 유명해진 것이 더 크긴 하지만...ㅡㅡ;;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그것 때문에 더 알려진 것이 있고요... 그..
마루가메 제면 (홍대) / 4900원에 만들어먹는 셀프텐동의 매력. 서울 홍대에 한국 1호점이 있는 '마루가메 제면'은 원래 일본에 광범위한 체인을 두고 있는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다양한 수타우동과 튀김류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일본 기준) 맛볼 수 있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한국에도 홍대를 비롯 몇 군데 지점이 있죠. 마루가메 제면에 대한 이야기는 이글루스 쪽 블로그를 통해 여러 번 다뤄본 적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설명 없이 간략한 코멘트로만 갑니다. 일단은 우동 전문점인데, 이 곳에 오면 먹으라는 우동은 안 시키고 공기밥에 튀김만 시켜먹는 약간 독특한 식사 취향...ㅡㅡ 이봐, 우동집에 왔으면 우동을 먹으라고, 왜 공기밥을 시키고 있어? 그 이유는 뒤에 밝혀집니다. 셀프로 직접 원하는 걸 고를 수 있는 즉석튀김. 눈앞에서 바로 튀겨줘서 바삭바삭하고 따끈한 정도는 확실..
미스터피자 신상품 맘마미아 / 괴랄한 비주얼과 정반대의 생각보다 풍성하고 알찬 맛. 지난 에그타 이후 새로 나온 미스터피자의 최신 신상품 '맘마미아' 처음 이 맘마미아 피자가 대중에 공개되었을 때 인터넷상의 사람들 반응은 그야말로 엄청나게 싸늘했었습니다. 바로 비주얼 때문이었는데요... 조금 심하게 말해서, 저는 이 피자를 처음 봤을 때 '토사물 피자'라는 기괴한 이름을 붙였고, 제 주변의 어떤 사람 한 명은 '피맛골에서 술과 안주를 진탕 먹고 그대로 게워낸 걸 오븐에 넣고 구워낸 것 같다' 라며 먹어보기도 전에 엄청난 혹평을 했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이 좀 극단적이긴 했지만 먹기도 전부터 그 비주얼 때문에 이렇게 호불호를 떠나 비호감이 심하게 드는 피자는 처음이었거든요. . . . . . . 하지만 그래도 실제 맛이 어떨지는 꽤 궁금했고, 우연히 좋은 기회가 생겨 이 맘마미아 피자를 ..
스테이크 하우스 빕스(봉천점) / 선물받은 쿠폰으로 먹는 즐거움. 티스토리의 블로그에 여행기가 아닌 다른 포스팅을 올리는 것이 몇 달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여행기도 끝났으니 편하게 사진들 올려야죠. 얼마 전, 사촌누나의 결혼식이 있었고 결혼식에 작은 선물을 하나 해 주었는데, 그 선물에 대한 답례로 빕스 식사권 (2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언제 써야하나 계속 눈치를 보고 있다가, 지난주였나 지지난주 저녁에 퇴근하고 폭립과 그릴 바가 있는 봉천점으로 다녀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가게 입구에 이렇게 트리를 매달아놓았더군요. 저녁시간대라 그런지 약간 대기가 있었는데, 여기서 빕스가 나름 개념있다고 생각한 것이 있는데, 대기손님들을 위해 간단한 먹을거리와 차가 준비되어있더군요. 이건 차이나팩토리에도 있었고, CJ계열 뷔페가 다 그런듯... 갓 튀겨낸 감자튀김과....
(여행기) 2013.8.23~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번외편) 여행에서 사 온 것들. (여행기) 2013.8.23~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번외편) 여행에서 사 온 것들. 여행기의 마지막 번외편으로 본 편은 5일간의 아이치 + 칸사이 여행기간 동안 사 온 물건들에 대한 정리용 포스팅입니다. 매번 일본에 가면 이것저것 잔뜩 가져오긴 하는데, 이번에도 역시 캐리어백이 터질 정도로 많은 것들을 담아오게 되었습니다. 개중엔 제가 갖기 위해 구입한 것도 있고, 누군가의 부탁을 받아 구입한 것도 있고... 여러가지가 뒤섞이게 되었고, 기억을 더듬어 정리해봅니다. 부탁받은 것 : 오사카 한정 타코야키맛 프릿츠. 프릿츠는 이렇게 각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지역 한정판이 많이 나옵니다. 부탁받은 것 : 보스 커피. - 아는 형님 중 한 분이 이 보스커피 덕후(...)라 매번 일본 가는 사람들에..
(여행기) 2013.8.23~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36) 이제는 아련한 추억으로, 4박 5일의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여행기) 2013.8.23~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36) 이제는 아련한 추억으로, 4박 5일의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칸사이 공항으로 가는 이용객 비중이 엄청나게 높은, 오사카의 중요한 관문이기도 한 난카이 난바역은 타카시마야 백화점과 건물을 공유한다. 칸사이 공항으로 가는 방법은 JR을 이용하는 방법, 그리고 사철을 이용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는데, 난바에서 출발하는 것은 이것이 유일하기에, 사실상 난바에 거점을 두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칸사이 공항을 갈 때 거의 100% 이 열차를 이용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버스, 그리고 정말 있을지 모르겠지만 택시...는 예외) 난카이 난바역의 매표소. 꽤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모습이다. 그러고보니 오사카에 왔을 때, 난카이 난바역은 정..
(여행기) 2013.8.23~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35) 미리 비벼나오는 카레는 무슨 맛일까? 지유켄의 명물카레. (여행기) 2013.8.23~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35) 미리 비벼나오는 카레는 무슨 맛일까? 지유켄의 명물카레. 호텔 체크아웃을 마치고, 나와 공항에 가기 전까지는 어느정도의 낮 시간이 남아있었다. 사실 여행 마지막 날에는 공항 돌아가는 시각 때문에 어딘가 다른 곳을 관광한다 - 라는 것은 여러가지 돌발변수가 있을 수 있고 무리가 있기에 가급적이면 공항으로 가는 가장 가까운 교통편이 있는 곳 근처에 머무르는 것이 낫고, 그렇기에 우리도 그냥 난바 근처를 돌아다녔다. 난바 근처에서 특별한 목적 없이 무엇을 하느냐? 뭐 있나, 그냥 게임센터 가서 오락 하고, 그리고 먹으러 다니는 것 뿐이지... 그렇게 나고야를 시작하여 오사카로 마무리하는 장대한 여행의 마무리 식사는, 난바의 유명한 카레 전..
(여행기) 2013.8.23~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34) 간단한 아침을 마지막으로 호텔과의 작별. (여행기) 2013.8.23~27 일본 아이치&칸사이 여름휴가 (34) 간단한 아침을 마지막으로 호텔과의 작별. 기나긴 8월 여름휴가를 보내는 일본에서의 마지막 날의 아침. 이제 이 아침식사를 마치면 체크아웃이다. 뭐, 아침식사야 전날 먹었던 그것과 큰 차이가 없어 별다른 이야기를 할 생각은 없다. 확실히 난바 토요코인 아침구성이 좀 조촐하긴 하다. 하지만 구성이 단촐해도 빵 종류는 많아서 마음에 들었지만... 사실 빵 한 종류에 커피, 오렌지주스만 있어도 충분히 잘 먹을 수 있다. 양상추나 양배추 대신, 쌈을 싸먹는 상추를 샐러드로 내 놓는 일본의 야채샐러드는 사실 지금도 약간은 적응이 안 된다. 마카로니 샐러드 뒤의 노란 것은 계란 샐러드였는데, 덜 익힌 날계란을 먹는 것 같아서 조금 맛보고 도저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