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학로

(8)
2024.5.2. 칸다소바(서울 대학로 - 혜화역) / 고명 듬뿍 비빔면에 마무리 서비스밥까지, 완벽한 한 그릇의 마제소바 서울 4호선 혜화역, 대학로 근방에 위치한 '칸다소바'여기 몇 년 전에 갔을 때 거의 한 시간 가까이 기다려 들어가 먹었는데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을 갖고 있는 집입니다.이번에 진짜 오래간만에 계획에도 없던(?) 방문을 하게 되었어요. 마제소바 전문점으로 부산 서면이 본점인 걸로 알고 있는데 거기랑 혜화 외에도 몇 군데 지점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참고로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제소바' 라는 음식을 먹어본 곳이 바로 이 곳이기도 합니다.   매장 들어가는 안쪽 통로에 붙어있는 마제소바에 대한 소개.여기서 말하는 '칸다' 가 그 도쿄에 있는 실제 지명 '칸다' 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이번엔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내부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거의 꽉 찼지..
2023.4.1. 돈천동식당(혜화-대학로) / 김치찌개와 돈까스, 안 어울릴 듯 또 어울리는 아름다운 궁합 얼마 전 대학로 쪽에 공연보러 갔을 때 공연시작 전 저녁식사로 먹은 '돈천동식당' 입니다. 일본식 돈까스를 메인으로 몇 가지 바리에이션의 식사 메뉴를 판매하는 가게로 일단 체인점으로 알고 있어요. 예전에 노량진에서 한 번 가본 적 있었는데, 너무 오래 전이라 기억이 좀 가물하고... 대학로에 있는 매장은 처음 가 봅니다. 가게 입구에 메뉴 이름과 가격이 적혀있는 배너가 세워져 있는데, 가격이 나쁘지 않아보여 한 번 들어가 보았습니다. 요즘같은 고물가에 김치나베 돈카츠 정식이 8,500원이면 꽤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테이블에 앉은 뒤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한 컷. 1인 1메뉴 주문시 밥 한 번 추가를 무료로 해 준다고 합니다. 간판 메뉴는 '김치나베 돈카츠' 테이블마다 물컵, 그리고 ..
2022.6.6. 겐로쿠 우동(혜화역-대학로점) / 오래간만에 가 보는 지도리 우동 전문점, 이번엔 탱탱한 자루우동으로 건대에서 처음 먹어봤던 '겐로쿠 우동' 을 진짜 오래간만에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대학로(혜화) 매장 방문. 여기 처음 방문한 게 족히 10년은 넘었던 것 같은데 정말 시간 많이 흘렀네요...ㅋㅋ 지금은 전국에 총 17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비교적 건실한 프랜차이즈로 나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듯 합니다. 매장 밖에 붙어있는 메뉴들. 처음 겐로쿠 우동이 생긴 이래 가격 조정은 조금 있었어도 메뉴 구성이 거의 바뀐 게 없이 쭉 그대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대표메뉴는 단연 쫄깃한 닭과 구운 대파가 올라간 국물우동인 '지도리 우동' 이고요. 매장 내부에 붙어있는 '겐로쿠 이야기' 이건 다른 매장에서도 봤던 것. 테이블에도 메뉴판이 있어 메뉴판을 보고 직접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평일 점심엔 서비스..
2022.5.17. 원조 꼬치오뎅(혜화역-대학로) / 따끈한 꼬치어묵과 떡심, 그리고 정종대포가 함께하는 오뎅바 혜화역 쪽에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오뎅바가 있다는 모 동생의 소개를 받아 방문한 '원조 꼬치오뎅' 혜화역 근방이긴 하지만 역에서 아주 가깝진 않고 대학로 번화가에서 살짝 벗어난 큰길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1993년에 오픈했다고 하니 역사로만 거의 30년 가까이 된 나름 유서 깊은 오뎅바이기도 합니다. 실내가 다소 좁은 편이라 좀 다닥다닥 붙어앉아야 하는 불편이 조금 있습니다. 편한 좌석에서 넓게 먹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 부분은 확실히 취향이 아닐 듯. 더구나 코로나에 민감하다면 더욱... 안주 메뉴는 단 두 가지. 오뎅과 떡심이 있으며 나머지는 전부 주류메뇨, '정종대포' 는 백화수복을 담은 잔술입니다. 잔술로 제공되는 백화수복의 경우 아주 차갑게 제공된다고 하는군요. 이제 여름으로 계절이 변해가고..
2022.5.16. 칸다소바(神田そば - 혜화역 대학로) / 대학로의 줄 서는 마제소바 전문점, 줄 서서 들어간 보람이 있던 한 그릇의 마제소바 대학로, 혜화역 일대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학교가 개강하면서 사람들이 몰리며 다시 활기를 띠고 있더군요. 이 일대에 항상 줄이 늘어서 있을 정도로 상당히 인기가 좋은 마제소바 전문점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바로 '칸다소바(神田そば)' 라는 가게로 도쿄 마제소바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일본라멘 전문 식당이라고 합니다. 큰길가에 가게 입구가 있는데 바로 출입문이 붙어있는 게 아니라 이런 분위기의 통로를 통해 들어가게 되어 있더군요. 들어가는 통로에 전등과 함께 칸다소바에 대한 소개가 적혀 있는 작은 간판 하나가 걸려 있었습니다. 워낙 인기있는 가게라 항상 긴 줄이 늘어서있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 때도 앞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무작정 줄을 서는 게 아닌 가게 안으로 들어가 입구의 무인..
2022.4.28. 유자유 김치떡볶이(혜화역-대학로) / 맛있는녀석들에도 소개된 26년 전통 김치떡볶이 대학로 쪽에 주말에 연극 보러 다녀왔었습니다. 연극 보기 전, 밥을 해결해야 해서 뭐 먹어야 되나 찾았는데 제가 이 쪽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가게는 성대 정문 근처의 나누미떡볶이와 카레 전문점 페르시안 궁전, 두 곳밖에 없는지라(...) 뭐 먹어야 할지 조금 헤맸거든요. 그러다 발견한 '유자유 김치떡볶이' 라는 떡볶이 전문점. 맛있는 녀석들에도 나온 가게라고 하더군요. 찾아보니 대학로 쪽에 있는 가게는 지점, 본점은 고려대학교가 있는 안암 쪽이라고 합니다. 다만 대학로 쪽 가게도 평이 꽤 괜찮은 것 같아 한 번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대표메뉴가 피자김치떡볶이, 그리고 치킨피자김치떡볶이인 것 같아요. 근데 치킨피자김치떡볶이는 어째 음식 모습이 약간 인스타감성 같이 느껴지면서도 또 절대 맛 없을 리 없다는 ..
2020.4.9. 페르시안 궁전(성균관대-대학로) / 성균관대의 오래 된 인도&이란커리와 케밥 전문점, 두 번째 방문 얼마 전 다녀왔던 성균관대(서울)의 유명 커리&케밥 전문점 '페르시안 궁전' (성균관대 페르시안 궁전 : https://ryunan9903.tistory.com/142) 그 때 다녀온 포스팅을 읽고 지인분이 꼭 한 번 가 보고 싶다 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한 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꽤 오래 전부터 영업한 유서 깊은 가게. 이 가게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 방문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가게 입구에 진열되어 있는 각종 향신료. 각 향신료마다 번호와 함께 이름이 써 있는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향신료를 넣은 선물 세트도 따로 판매하는 듯 합니다. 지난 방문때 보지 못한건데, 엄청 매운 카레를 조리할 때 쓰는 방독면 마스크와 고글(...) 이라고... 지금이야 막 도전용 매운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 많아졌지만..
2020.3.8. 페르시안 궁전(성균관대-대학로) /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그 모습 그대로, 매운 인도커리 전문점 대학로의 '페르시안 궁전' 이라고 하면 '뭐야, 그 가게 아직도 살아있었어?' 라며 놀라는 분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SNS가 아직 덜 발달하고 소위 '맛집' 이라는 개념이 그렇게 정립되지 않았을 때부터 대학로 성균관대 정문 근처에서 '매운 인도식 커리와 이란식 케밥' 을 판매하는 페르시안 궁전이 지금도 절찬 영업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오래간만에 옛날 생각이 떠올라 한 번 가 보고 싶어져 몇주 전 금요일 저녁, 지인분과 함께 찾게 되었습니다. 처음 페르시안 궁전이라는 가게의 존재를 알게 된 게 2005년인가 그랬습니다. 군대 첫 휴가 나왔을 때였는데요, 지금이랑 달리 그 당시엔 저는 매운 걸 엄청 잘 먹었고 그냥 매운게 아닌 '도전용' 매운맛을 뭔가 홀린듯 찾고 다녔던 시기였습니다. 그 때 엄청 매운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