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남부터미널역와 연결되어있는 국제전자센터 11층에 위치한 파스타&볶음밥집 '크림 앤 토마토'
남부터미널 9층 게임매장에서 게임 구매한 사람들은 보통 11층 식당가로 올라와 밥 먹고 자주 간다고 하는데,
이 곳도 비교적 나쁘지 않은 가격에 파스타를 판매하는 식당으로 게임 구매자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들었습니다.
국제전자센터 11층은 식당가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 이외에도 갈 만한 밥집들이 몇 있습니다.
식당 내부는 그리 크지 않은 편.
주인 아저씨 혼자 조리 및 서빙을 담당하고 있는 작은 밥집입니다.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한 컷.
종류가 꽤 많은 편인데, 크게 스파게티, 밥, 그리고 피자와 사이드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피자를 제외한 모든 식사 메뉴의 가격은 6~7천원 선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종이컵과 식기류, 그리고 티슈통.
테이블마다 특이하게 파스타면이 진열되어 있는 것이 재미있는 인테리어.
원목 테이블 중간을 잘라 홈을 만들고 그 안에 파스타면을 채워넣은 뒤 강화유리로 한 겹 덮었습니다.
기본 식기 세팅.
국물은 따끈한 우동 국물을 사용.
원래는 기본 제공되지 않는데, 따로 달라고 요청하면 내어준다고 합니다.
반찬으로는 김치, 단무지, 그리고 오이피클 세 가지가 제공.
채썬 양배추 샐러드도 약간 담겨나왔습니다.
같이 간 일행이 주문한 '치즈 오븐 스파게티(7,000원)'
스파게티 위에 치즈를 얹은 뒤 오븐에 구워 노릇노릇하게 익은 치즈를 즐길 수 있는 스파게티입니다.
저는 이 날, 하루종일 밀가루음식만 먹어서 저녁엔 밥을 먹어야겠다 싶어
'해물 카레 볶음밥(6,000원)' 을 주문했습니다.
칵테일새우, 옥수수, 숙주 등을 카레가루와 함께 볶아낸 볶음밥 위에 계란후라이 한 개가 올라가 있습니다.
맛은 특별히 대단하진 않아요.
그냥 카레가루 살짝 뿌린 약간 심심한 듯한 볶음밥인데, 식당에서 사먹는다기보다는
뭔가 집에서 만들어먹는 듯한 볶음밥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쁘게 얘기하면 특별한 특색이 없게 느껴지지만
좋게 얘기하면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무난한 맛. 이 경우는 오히려 자극적이지 않아 좋네요.
디저트로 먹으라고 요구르트까지 하나 내어주셨습니다.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부담없는 가격에 가볍게 식사하기 무난한 가게였습니다.
특히 국전에 쇼핑하러 오시는 분들이라면 근처 식당 찾는것보다 그냥 여기 올라와서 가볍게 먹고 가셔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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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30일 이후 약 3년 2개월만에 요츠바랑 신작, 15권이 발매되었습니다.
이 신간 기대한 사람이 정말 많았을텐데요, 당연히 저도 나오자마자 바로 구입.
요츠바랑 15권 보고 눈물 글썽했다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저도 그 중 하나라... 마지막을 보니 되게 울컥하더군요.
왜 그런지에 대해선 15권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보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1권 연재 시작할 때부터 오랜 시간동안 함께 봐 온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그 감정을 절실히 느낄 것 같아요.
※ 크림 앤 토마토 찾아가는 길 :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3번출구, 국제전자센터 11층
2021. 7. 19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