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올라가기 전의 주말 저녁, 가족들과 함께 하남미사의 롤링파스타를 다녀왔습니다.
5호선 미사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매장을 찾는 데 어려움은 전혀 없었습니다.
롤링파스타는 외식경영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운영하는 브랜드로 비싸지 않은 가격에 파스타를 맛볼 수 있는 가게.
창가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창문을 통해 미사신도시 중심가인 미사역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5호선 미사역 9번 출구. 하남 미사신도시 정중앙에 위치한 미사역은 현재 5호선 하남연장 구간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이기도 합니다. 하남풍산+하남시청+하남검단산 승하차를 합쳐도 미사역 하나에 밀릴 정도;;
메뉴판 중 파스타 부분만 한 컷.
파스타 가격은 4,500원부터 8,500원까지. 다른 파스타 전문점과 비교하여 부담없는 가격이 큰 장점.
가격대가 낮은 브랜드니만큼 식기류라든가 반찬 등은 셀프로 직접 가져와야 합니다.
기본 식기 세팅.
반찬으로는 오이피클 한 가지가 제공되는데, 역시 셀프 바에서 직접 가져올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2,000원)를 주문하니 얼음컵을 함께 가져다 주는군요.
파스타와 함께 주문한 '포카치아 빵(1,000원)'
파스타 먹고 남은 소스를 빵에 발라먹거나 혹은 빵으로 슥슥 긁어먹는 용도로 먹으면 꽤 괜찮습니다.
가격대가 높지 않아 부담없이 파스타와 함께 시킬 수 있는 사이드 메뉴.
첫 번째 파스타 : '알리오 올리오(4,500원)'
토마토 파스타와 함께 롤링파스타에서 가장 저렴한 파스타 중 하나인 알리오 올리오는
마늘과 함께 방울토마토, 페퍼론치노를 넣고 오일에 볶은 파스타로 엄청 기름질 것 같지만 느끼하지 않고
마늘의 풍부한 향과 알싸한 페퍼론치노의 매운맛이 꽤 잘 어울리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파스타입니다.
소스의 맛이 강하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은 파스타를 원하는 분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군요.
두 번째 파스타 : '간장 우삼겹 파스타(7,000원)'
다른 매장엔 없이 롤링파스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창적이고 또 한국적인(?) 맛의 간장 우삼겹 파스타.
우삼겹과 함께 꽈리고추가 들어있어 은근히 매콤한 맛이 나는데, 간장과 어우러지니 되게 익숙한 맛이 나는 게 특징.
그래서인지 같이 간 가족들도 세 종류의 파스타 중 이게 가장 입맛에 맞다고 좋아하시더군요.
세 번째 파스타 : '매운 우삼겹 토마토 파스타(7,000원)'
일부러 의도한 건 아닌데 세 종류의 파스타 모두 매운맛이 중복되게 주문해 버렸군요...;;
세 가지 중 제 개인적으로는 이 파스타가 제일 만족스러웠습니다. 매콤한 토마토 소스에 우삼겹이 추가로 들어가
자칫 부족하고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기름기를 채워줘서 거기서 느껴지는 진한 소스가 정말 좋았습니다.
우삼겹과 함께 큼직하게 썬 가지도 함께 들어가 내용물의 볼륨을 높여주는 데 큰 역할을 했고요.
파스타를 먹다 보면 소스가 꽤 자작하게 남는데, 이럴 때 포카치아 빵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빵 위에 이렇게 남은 파스타 소스를 듬뿍 올려 먹으면 소스도 남기지 않고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이번이 아마 세 번째 방문인데, 가격대비로 꽤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던 '롤링파스타'
물론 훨씬 더 잘 만들고 훌륭한 파스타집이야 얼마든지 있겠습니다마는
가격 대비로 만족할 수 있는 덴 이만한 곳이 또 없다고 생각합니다. 맛있게 먹고 나왔던 주말 저녁이었어요.
PS : 8월 3일까지 여름휴가를 다녀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많이 안 좋긴 합니다만, 방역수칙 위반하지 않고 마스크 준수하며 잘 다녀오겠습니다.
그럼, 8월 4일 이후에 다시 뵙겠습니다.
※ 롤링파스타 미사강변중앙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미사역 9, 10번 출구 하차, 힐스테이트 에코미사 상가 2층
롤링파스타 미사강변중앙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690 · ★4.36 · 미사역 근처 분위기 좋은 가성비갑 백종원 파스타
m.place.naver.com
2021. 7. 30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