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 1호선 부천역 북부 출구의 번화가 쪽에 위치한 '롤링파스타' 를 다녀왔습니다.
이 곳은 제가 백종원의 파스타 브랜드 '롤링파스타' 를 처음 방문해봤던 곳이기도 한데요,
원래 방문 예정이 전혀 없었습니다만, 가려 했던 가게가 문을 닫은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차선책으로 급히 가게 된 곳.
가려 했던 가게가 어딘지에 대해서는 본 포스팅 마지막에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진입으로 현재 수도권은 저녁 시간대 매장 2인 이상 방문이 불가능한 상태.
그래서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매장은 꽤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여러모로 속이 많이 탈 듯.
단품 메뉴 이외에도 '인기메뉴 세트', 그리고 '추천메뉴 세트' 라는 2인 세트 메뉴가 있더라고요.
세트 메뉴는 파스타 둘, 피자 하나, 음료 하나로 구성되었으며 따로 구매할 때보다 2,500원 가격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다만 세트 메뉴에 구성되어 있는 파스타와 피자는 종류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저는 해물 토마토 파스타와 까르보나라, 그리고 마르게리따 피자 작은 사이즈로 구성된 추천메뉴 세트 선택.
파스타를 비롯한 메인메뉴 가격대가 낮은 대신 앞접시 등의 식기류와 물, 피클은 직접 가져와야 하는 셀프 서비스.
다만 음식은 직원이 직접 서빙해주고 다 먹은 음식을 따로 치우지 않아도 되어 완전 셀프까지는 아닙니다.
콜라, 사이다 중 선택할 수 있는 음료는 사이다로... 355ml 캔으로 제공됩니다.
셀프 바에서 가져온 오이피클까지 세팅한 뒤 음식 나오기 기다리는 중.
함께한 일행이 선택한 '까르보나라'
자작한 크림 소스에 고명으로 베이컨이 올라간 파스타입니다.
제가 선택한 메뉴는 '해물 토마토 파스타'
토마토 소스 베이스에 조개, 새우, 오징어 등의 각종 해산물을 듬뿍 넣고 조리한 파스타입니다.
조개는 껍질째 들어있어 살을 발라내어 먹으면 됩니다. 해감이 잘 되어있어 모래 씹히는 건 느껴지지 않았어요.
종류가 다양하다고 할 순 없지만 조개, 새우, 오징어 등의 해산물 양은 꽤 많은 편.
매운맛 없는 상큼한 토마토 소스의 스파게티로 해산물과의 조합 또한 괜찮은 편이네요.
아무래도 고기가 아닌 해산물 계열이다보니 진하고 묵직한 맛은 덜하지만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
느끼하지 않고 해산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먹어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함께 세트로 나온 '마르게리따 피자(작은 사이즈)'
피자 크기가 생각보다 꽤 작은 편인데, 둘이 나눠먹기 적당하고 좀 많이 드시는 분들은 혼자 시켜도 괜찮을 듯.
사실 지난 방문때도 그렇고 파스타에 비해 피자는 그렇게 맛있다고 느낀 편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냥 파스타만 먹기 좀 허전하다고 느낄 때 함께 시켜먹으면 괜찮을 듯. 가볍게 사이드로 먹기 적당한 정도에요.
다만 파스타만으로 충분히 만족한다면 피자는 굳이 무리해서 시키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네요.
원래 가려 했던 곳은 못 갔습니다만, 그래도 급히 찾은 것 치고는 나쁘지 않았던 저녁 식사.
최근 롤링파스타는 여기저기 매장 수가 늘어나고 있어 접근성이 꽤 좋아진 편인데,
부담스럽지 않은 6~7천대 가격에 가볍게 스파게티 즐기고 싶을 때 한 번씩 찾으면 나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롤링파스타에서 크림파스타 계열을 아직 못 먹어봤는데, 아마 다음에 방문하면 그 쪽을 먹게 되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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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려 했던 가게는 어택 게임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케밥 전문점 '알라딘' 이었습니다만.
꽤 유명한 유튜버 '과로사' 라는 분의 가족이 운영하는 곳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평이 좋아 호기심이 생겼던 가게.
야이 영업시간...ㅋㅋ 이러면 직장인들은 평일 방문 불가;;
만약에라도 여길 일부러 찾아가려면 전 무조건 토요일, 일요일 점심에만 가능하겠네요.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 롤링파스타 부천역점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천역 북부출구, 롯데시네마 건물 왼편 코코이찌방야 2층
2021. 8. 25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