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행사가 끝나긴 했지만, 버거킹에서 주기적으로 하는 '버거 2종 8,000원' 할인 행사.
이건 보통 버거킹의 세 가지 메뉴를 선정하여 일정 기간동안 2개 구매시 8,000원에 제공해주는 할인 행사인데요,
지난 달 이 행사가 진행될 때 밸런스 붕괴급이라 해도 될 정도로 엄청난 물건이 들어와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스태커2 와퍼' 가 2종 8,000원 할인 행사로 들어온 것. 쇠고기 패티 두 장과 치즈 두 장이 들어가는 스태커2 와퍼는
버거킹에서 단품 가격이 8,500원인데 두 개 8,000원이라니! 반값 이상의 혜택을 주는 엄청난 행사나 다름없었어요.
뭐 그래서 맛보게 되었습니다...ㅋㅋ
몇달 전 스태커4 와퍼를 도전한 적은 있었는데(https://ryunan9903.tistory.com/689) 그거보단 아무래도 낫겠지요.
참고로 스태커2 와퍼는 기존의 더블와퍼와 거의 동일한 제품이라고 보면 됩니다만, 치즈가 추가된 차이 덕에
기존 더블와퍼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햄버거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칼로리도 더 올라갔겠지만요...;;
패티 한 장, 그리고 치즈가 추가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기존 와퍼에 비해 훨씬 묵직한 존재감이 드러나는
스태커2와퍼. 지난 스태커4만큼의 엽기적인 무게는 아니지만 그래도 들어올렸을 때 확실한 그립감이 느껴집니다.
버거 구성은 기존 버거킹의 대표메뉴인 와퍼에 쇠고기 패티 한 장, 그리고 치즈 두 장이 추가된 구성.
그 외에 토마토라든가 양상추, 양파, 피클 등의 야채와 케첩 소스 베이스는 기존 와퍼와 동일합니다.
약간 부담스러운 감이 없진 않지만 두 손으로 들고 베어먹기에는 큰 무리가 없는 사이즈.
손에 들고 먹기 좋은 한계점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 정도까진 어떻게든 괜찮지만 이 이상은 무리일 것 같은 느낌.
실제 지난번 스태커4 와퍼를 먹었을 때도 절대 두 손에 든 채 못 먹었고 결국 칼로 베어 분리해서 먹었으니까요.
맛은 우리가 익히 생각하기 쉬운 그 와퍼 맛입니다. 케첩 소스 베이스의 와퍼에 쇠고기와 치즈가 추가되어
좀 더 짠맛이 강해지면서 또 고기의 존재감이 한층 풍부해진 맛. 쇠고기의 진한 맛을 더 확실히 즐기고 싶은 분은
이 제품을 구매해서 드시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서 고기가 더 추가되면 조금 뇌절일 것 같고(...)
아주 푸짐하게 볼륨감 좋고 진한 쇠고기 풍미를 느끼고 싶다 - 라는 분들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한계점이라 할 수 있는
버거킹의 '스태커2 와퍼' - 당연히 앉은자리에서 두 개 다 먹진 못하고 하나는 포장해와서 다음날 밥 대신 먹었습니다.
칼로리가 엄청 높기도 하거니와 쇠고기 패티 하나 차이만으로 느껴지는 포만감이 완전히 달라
버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배부를 수 있는데요, 설마 이걸 앉은자리에서 두 개 다 먹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
2021. 8. 23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