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상품은 얼마 전 회사에서 점심으로 먹은 CU편의점 도시락 '고기듬뿍 김치제육볶음' 입니다.
가격은 3,900원이며 중량은 367g.
특이하게 나트륨함량과 열량이 패키지에 큼직하게 함께 표기되어 있는데,
'영양전면표시제' 시행으로 인해 일부러 크게 써 놓은 것 같아요. 열량은 557kcal로 비빔라면 한 개와 엇비슷한 수준.
종이 띠지에 프린팅되어 있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입니다.
편의점 도시락도 첫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올라 평균 4~5천원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요,
이 제품은 지금은 저가형 라인업이라 해도 되는 3,000원대 도시락이라 구성은 다른 도시락에 비해 심플한 편입니다.
흑미를 넣은 쌀밥과 함께 반찬은 김치제육볶음, 그리고 사이드로 게맛살 샐러드 두 가지가 전부인 구성.
뚜껑을 빼낸 뒤 전자렌지에 약 1분 30초~2분 정도 돌려 따끈하게 데운 뒤 먹으면 됩니다.
보통 편의점 도시락에는 볶음김치가 별도 반찬으로 들어가는 편인데, 이 도시락에 빠진 이유는
이미 김치제육볶음에 볶음김치가 들어가기 때문에 중복되는 반찬이라 뺀 게 아닐까 싶습니다.
맛살 샐러드는 김치제육만 넣기엔 좀 허전한 구성일 것 같아 사이드로 작게 넣은 것 같은데
맛 자체는 평범한 맛살샐러드 맛이었습니다만, 흥건한 김치제육 국물이 침범을 좀 했네요. 어쩔 수 없지요 뭐...
제육 맛은 새콤한 맛보다는 매콤하고 단맛이 좀 더 강한 편입니다.
김치와 함께 볶아내어 김치볶음 특유의 산미가 어느 정도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 쪽보다는
제육볶음 특유의 단맛과 매운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걸 보아 양념을 이 쪽에 맞춰 맞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여튼 큰 무리없는 무난무난한 제육의 맛이라 밥반찬으로 먹기에 이상적입니다. 조금 단맛이 강하다는 것 빼고요.
맛살은 사실상 반찬이라고 하기 그렇고, 그냥 밥과 김치제육볶음 반찬 단 한 가지 뿐인 구성이긴 하지만
딱히 뭔가 부족하다거나 허전하다는 느낌은 크게 없었습니다. 제육 양이 꽤 푸짐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일단 고기와 함께 볶은 반찬이긴 하지만 김치가 들어있어 더 그렇게 느낀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높지 않은 가격대에 푸짐한 고기반찬으로 한 끼 든든하고 간편하게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2021. 8. 24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