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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과자,빵,음료,주류등)

2021.11.9. 브레디크 식빵25(BREADIQUE - GS25) / 풍미있는 식감의 두께 25mm가 만들어낸 보들하고 달콤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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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GS25에서 조금 흥미로운 빵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식빵25' 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GS25의 프리미엄 제빵 브랜드 '브레디코(BREADIQUE)' 시리즈 중 하나로

가장 빵의 풍미를 느끼기 좋은 25mm의 두께로 두껍게 썬 식빵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GS25 기준 1,500원인데요, 제과점 빵도 아니고 편의점 양산빵, 그것도 다른 과자빵이 아닌

조금 두껍게 썰었다 쳐도 달랑 식빵 두 장 뿐인데 1,500원이란 가격은 확실히 좀 과하다는 생각을 지우기 힘듭니다.

그래도 한편으론 얼마나 자신있길래 이렇게 내놓은 걸까? 라는 호기심도 샘솟더군요...ㅋㅋ

국내산 사양벌꿀을 빵 반죽에 넣어 씹을수록 고급스런 단맛과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진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제품 포장 뒷부분입니다.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입니다.

특이성분으로 국산 사양벌꿀이 함유되어 있는 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제조사는 당연하겠지만 샤니.

 

 

제품의 영양성분표입니다.

한 봉지(165g)당 열량이 446kcal로 봉지라면 한 개 열량과 엇비슷한 수준입니다.

 

 

봉지 안에는 총 두 장의 네모난 샌드위치 식빵이 들어있습니다.

외관상 일반 식빵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지극히 평범한 샌드위치용 사각식빵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보통 식빵에 비해 두께가 상당히 두꺼운 편인데요,

한 장당 두께가 약 25mm 정도로 다른 양산식빵 두 장을 겹쳐놓은 두께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즉 식빵이 두 장 들어있긴 하지만 실제 타 식빵과 비교해보면 네 장이 들어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지요.

 

이런 류의 두껍게 썬 식빵은 일본 빵집, 혹은 마트에서 심심치않게 보였었는데, 우리나라에서 보니 좀 새롭네요.

일본에서 봤던 식빵 중 신기했던 건 같은 재료의 동일한 식빵인데도 불구하고 빵을 썬 두께에 따라

제품을 따로따로 구분지어 놓은 브랜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같은 덩어리인데 세 장, 네 장, 여덟 장.. 이런 식으로요.

 

 

마침 식빵이 두 장 있으니 서로 다른 방식으로 맛을 보기로 했습니다.

한 장(위)은 그냥 전자렌지에 넣어 살짝 따끈하게 데웠고, 다른 한 장(아래)는 토스터기에 구웠습니다.

보들보들하게 데운 식빵, 그리고 겉을 바삭하게 구운 식빵 중 어떤 게 맛있나 비교해보기 위해서지요.

 

 

처음에 이 식빵을 집어들었을 때 '뭔 식빵 주제에 가격이 이렇게 비싸!' 라고 기함했었는데

먹고 난 뒤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샌드위치 양산식빵은 말할 것도 없고 제과점 빵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두꺼운 빵에서 느껴지는 풍미가 상당히 괜찮네요. 빵이 퍼석하지 않고 굉장히 보들보들하게 씹힙니다.

그리고 그 보들보들함 속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벌꿀의 단맛이 굳이 뭐 발라먹지 않아도 꽤 맛이 좋았고요.

 

잼 같은 걸 발라먹지 않고 그냥 찢어먹어도 꽤 괜찮다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는데요,

데워먹는 것, 토스터기에 구워먹는 것 중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들었던 건 전자. 빵 두께가 두툼하고 부드러워서

겉이 바삭해지는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열이 가해져 부드러운 식감을 그대로 즐기는 쪽이 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빵도 아니고 양산 식빵인데 이 가격? 하면 조금 주저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한 번 먹어볼 만 합니다.

 

2021. 11. 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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