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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양식

2021.12.17. 사마르칸트 우즈베키스탄 식당 + 파르투내 레스토랑(동대문역사문화공원) / 우즈벡 요리와 러시아 디저트 풀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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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친구 부부와 함께 다녀온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뒷편 우즈베키스탄 레스토랑 '사마르칸트 우즈베키스탄 식당'

몽골요리 전문점 잘루스와 함께 가끔 한 번씩 생각날 때 찾아가곤 하는 음식점입니다.

평소 먹어보던 음식들이 아닌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독특한 컨셉의 음식들을 맛보고 싶을 때 찾아가기 좋은 곳으로

몽골요릿집의 양고기보다 좀 더 대중적인 입맛에 맞춰져 있어 양고기 입문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기본 식기 세팅.

 

 

아마 자두 주스였던가... 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5,000원 정도 했었습니다.

꽤 큰 병에 가득 담겨나와 여럿이 갔을 때 나눠마시기 괜찮습니다.

 

 

새콤한 맛은 없고 단맛이 주를 이루고 있어 상큼하다는 느낌은 조금 덜한 편.

 

 

기본으로 제공되는 당근 샐러드.

러시아로 이주한 고려인들이 한국 김치를 생각하며 만든 당근 김치가 그 원형이라고 하는데

살짝 새콤한 맛이 감돌아 요리 먹을 때 함께 곁들이면 좋은 맛.

 

 

빵 속에 고기라는 한국어로 해석된 '삼사'

쇠고기와 양파를 볶아 소금, 후추로 간한 뒤 밀가루에 감싸 화덕에 구워낸 빵.

속엔 쇠고기가 가득 들어있고 빵 부분은 바삭한 페스츄리가 여러 겹 감싸져 있어 독특하면서 맛있는 빵.

 

 

쇠고기와 양고기 꼬치구이 '사슬릭'

쇠고기 두 꼬치, 그리고 양고기 두 꼬치를 주문.

 

 

구운 꼬치 위 슬라이스한 양파가 듬뿍 올라가는데

꼬치를 제거한 뒤 적당히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양파와 함께 먹으면 됩니다. 고깃덩어리 크기가 큼직한 편.

 

 

쇠고기는 다진 쇠고기를 완자처럼 뭉쳐 구웠어요.

 

 

양고기는 한 입 크기로 고깃덩어리를 썰어 구웠는데, 양꼬치의 큰 버전이라 봐도 될 듯.

전체적으로 이 가게 사슬릭은 간이 상당히 센 편이라 주문하기 전 참고하시는 게 좋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기억 안 나지만 국수면이 들어간 요리.

자작한 국물에 푹 끓인 야채와 고기가 들어갔는데 은근히 우리나라의 쇠고기무국과 비슷한 느낌.

요리 이름에 칼국수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칼국수라기보다는 우동면 쪽에 좀 더 가까운 식감으로

우즈베키스탄 요리 처음 먹어보는 한국인들도 꽤 친숙하게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던...

 

 

우즈베키스탄 볶음밥인 '플롭'

다진 당근과 기름을 넣고 볶아낸 밥 위에 양고기를 올린 볶음밥.

먹다보면 다소 느끼하기 때문에 하나 시켜 온전히 혼자 먹는 것보단 여럿이 가서 나눠먹는 걸 추천.

처음 갔을 땐 되게 좋았는데, 이 날은 뭔가 양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부실하게 나와 많은 아쉬움이 남았던 메뉴였습니다.

 

 

이렇게 식사를 간단히 마친 뒤 디저트 먹으러 다른 가게로 이동했습니다.

디저트는 얼마 전 방문했던 '파르투내 레스토랑' 으로 이동한 뒤 거기서 먹으려고요.

(파르투내 레스토랑 : https://ryunan9903.tistory.com/940)

 

2021.6.13. 파르투내 레스토랑(동대문역사문화공원) / SBS 3대천왕 출연,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전통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출구 근처에 위치한 '파르투내 레스토랑' 은 일전에 이 근방에 음식 먹으러(몽골요리 잘루스, 우즈베키스탄 요리 울란바토르) 왔을 때 지나가면서 봤던 가게로 입구

ryunan9903.tistory.com

 

 

파르투내 이동하던 도중, 빵집 하나가 새로 오픈하여 눈길을 끌던.

'탄도르' 라는 가게인데 매장 밖에 화덕을 갖다놓고 갓구운 빵을 팔고 있더군요.

꽤 맛있어보여 다음에 이 근처 오게되면 한 번 사먹어보는 걸로...

 

 

러시아 요리 전문점, '파르투내 레스토랑' 에 도착.

디저트를 목적으로 오긴 했지만 원래 여기도 각종 러시아 요리를 메인으로 판매하는 음식점입니다.

 

 

백종원의 3대천왕을 비롯하여 각종 방송에도 출연한 적 있는 이 일대에서 가장 유명한 가게.

 

 

매장 입구에 각종 디저트 케이크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터키식 디저트라는 '바클라바' 는 엄청나게 단 맛이 강해 그냥 먹기 좀 힘들고 홍차와 함께하기 좋은 디저트.

 

 

겹겹이 페스츄리처럼 만들어져 독특한 식감을 자랑하는 '나폴레옹 케이크'

크림이 듬뿍 올라간 폭신폭신한 케이크와 달리 과자 같은 느낌이 강해 먹어볼만한 특색있는 케이크 중 하나.

 

 

테이블마다 기본 비치되어 있는 러스크.

요리와 함께 즐기는 기본빵 같은 개념인데 짭짤한 게 묘한 중독성이 있지만 가끔 기름에 절은 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다만 워낙 짠맛이 세고 기름에 튀긴 빵이라 호불호는 확실히 갈릴 듯.

 

 

홍차는 립톤 티 티백을 사용. 큰 주전자에 찻잔과 함께 제공됩니다.

가격이 2,000원밖에 안 하는데 한 잔 기준이 아닌 한 주전자 기준이라 둘이 나눠먹어도 괜찮아요.

 

 

'꿀 케이크(5,000원)'

 

 

이름마냥 엄청 농후하게 달콤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겹겹이 크림이 풍부하게 샌드되어 있는 달콤함이 기분을 좋게 하는 맛.

나폴레옹 케이크와 함께 이 곳에 오면 한 번 먹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케이크입니다.

 

 

에클레어(3,000원)는 보기엔 맛있어 보이지만, 위에 얹어진 초콜릿 코팅이 따로 놀아 좀 아쉬움이 컸습니다.

예전 러시아케익에서 먹었던 에클레어가 정말 맛있었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에클레어를 팔지 않네요.

 

 

'나폴레옹 케이크(5,000원)'

나폴레옹의 모자 모양을 본따 만든 케이크라는 유래가 있는데, 모자와 무슨 연관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여튼 겹겹이 크림이 발라진 페스츄리가 꽤 독특한 식감과 맛을 선사하는 디저트 케이크입니다.

 

우즈베키스탄 요리부터 시작해서 러시아 디저트 케이크까지, 나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던 주말 오후였어요.

이번엔 우즈벡 요리를 먹었으니 다음에 이 동네 방문하게 되면 그 땐 다시 몽골요리 먹어야지...!!

 

 

※ 사마르칸트 우즈베키스탄식당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7번출구, 중앙아시아길 골목

http://naver.me/xGOimzpU

 

사마르칸트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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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 1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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