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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양식

2021.12.7. 부리또만나(원주 미로예술시장) / 백종원의 골목식당 '원주 미로시장편' - 돼지고기와 밥이 듬뿍, 묵직하고 매콤한 정통 부리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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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원주 미로예술시장편' 에 나왔던 가게 탐방.

지난 '어머니 손칼국수' 에 이어 두 번째로 찾은 가게는 손칼국수집과 같은 라인 복도에 위치한 '부리또만나' 입니다.

멕시코 요리를 하는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칼국수만큼은 아니어도 꽤 유명세를 타게 된 가게지요.

방송 촬영이 끝난 이후 재방문 촬영을 했을 때도 좋은 인상으로 비춰져 칼국수만큼이나 가 보고 싶었던 곳.

 

 

가게 주인 부부와 백종원이 함께 찍은 사진이 있는 매장 앞 배너.

간판 메뉴는 멕시코식 타고, 그리고 부리또 두 가지입니다.

 

 

매장 앞에 메뉴판이 있어 메뉴판을 보고 바로 들어가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 작게나마 테이블이 있지만 규모가 정말 협소한 편이고 거의 대부분 손님들이 포장을 해 가던...

방문 당시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문제 때문에 포장 손님은 밖에서 주문을 해 달라고 안내되어 있던...

밖에서 메뉴판을 보고 주문한 뒤 기다렸다 음식이 나오면 직원이 나와 직접 음식을 건네주는 시스템으로 운영했습니다.

 

 

방송에도 나왔던 부분인데, 고수를 못 먹는다고 해서 빼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는 멕시코 요리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부분으로 함부로 빼주지 않으니 고수 못 드시는 분은 참고하시기를...

대신 고수를 더 원하는 사람들은 셀프 바에서 고수를 원하는 만큼 더 넣어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오른편에는 타코를 올바르게 집는 방법부터 먹는 방법까지 그림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저는 타코 대신 부리또를 두 개 포장해 왔습니다.

각각 '까르니타스 부리또(8,500원)' '치차론 부리또(8,900원)'

 

 

부리또 포장 안에 전단지 한 장이 들어있었습니다.

한때 배달도 했던 것 같지만 현재는 배달은 안 하고 포장, 단체주문 예약만 받는 것 같습니다.ㅓ

매장 주소와 함께 전화번호, 그리고 인스타그램 주소가 함께 적혀 있습니다.

 

 

전단지 뒷면엔 부리또나 타코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됩니다.

타코는 가급적 데워먹지 말고 포장 후 바로 먹는 걸 추천하며

부리또는 밥이 들어있어 반드시 데워먹으라고 합니다. 전자렌지에서 1분 30초~2분 정도 데워먹어야 된다고 하던...

 

 

먼저 꺼낸 부리또는 '치차론 부리또(8,900원)'

부리또 크기가 생각 이상으로 상당히 큽니다. 봉지 받아들었을 때 묵직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

와, 이거 사람에 따라 1인분 이상의 양일수도 있겠더라고요. 반 갈라 둘이 나눠먹어도 될 정도.

 

 

부리또 안에는 야채와 밥, 그리고 멕시코식으로 튀긴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있는데,

살짝 매콤하면서 되게 진한 맛이 나네요. 고수가 들어갔다고 하지만 고수 맛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밥과 함께 어우러지는 매콤하고 진한 돼지고기 양념이 생각보다 호불호도 크게 갈리지 않을 듯한 맛이었습니다.

포장해온 뒤 상온에 좀 두었다 전자렌지에 데워먹어 갓 나온 걸 바로 먹는 것과 비교해서 맛이 좀 다를 수 있겠지만

식은 걸 다시 데워도 이 정도니 바로 나온 걸 먹으면 훨씬 더 맛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두 번째는 '까르니타스 부리또(8,400원)'

치차론 부리또와 마찬가지로 묵직한 크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첨에 메뉴판을 봤을 때 가격이 살짝 비싸다 싶었는데, 크기를 생각해보면 조금도 비싸지 않은 가격입니다.

 

 

까르니타스 부리또는 장시간 기름에 삶은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부리또라고 하는데

고기를 잘게 찢어넣은 것이 특징. 치차론 못지않게 이 쪽도 맛이 좋았습니다. 이 쪽이 약간 더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

둘 다 매콤한 멕시코 요리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고 밥이 들어있어 든든한 포만감도 가질 수 있었던

상당히 맛있는 부리또였으니만큼 어떤 게 더 좋다 판단을 못 할 것 같네요. 각자의 방식대로 전부 만족스러웠습니다.

방송 초반엔 가치관 차이로 백종원과 의견 충돌도 있었던 가게였지만, 솔루션을 좋은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더 본토 맛에 가깝게 발전시키는 모습이 보기 좋았던, 그리고 음식 맛 또한 훌륭했던 '부리또만나' 였습니다.

 

 

※ 부리또만나 찾아가는 길 :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길 6(원주 미로예술중앙시장 라동 2층 위치)

http://naver.me/F9E1sQ8C

 

네이버 지도

부리또만나

map.naver.com

 

2021. 12. 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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