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희피자에서 피자를 먹고 난 뒤 근처에 차 한잔 하기 괜찮은 곳 있을까 보다 찾은 '카페 더 모먼트'
디저트를 전문으로 하는 개인 카페라 꽤 괜찮지 않을까 싶어 분위기만 보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매장 앞의 가게 입간판.
영업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그리고 카페 인스타그램을 따로 운영중.
바깥쪽 쇼윈도에 마카롱과 다쿠와즈 등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파는 디저트류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진열되어 있는 디저트를 보니 직접 만들어파는 것 같은데, 괜찮겠다는 믿음이 생겨 입장.
아메리카노 커피 뜨거운 것 두 잔, 그리고 마카롱 하나와 다쿠와즈 하나를 선택.
다녀온 지 조금 오래되어 아쉽게도 정확한 가격은 지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ㅡㅜ
커피는 개인 카페라 그런지 가격대가 조금 높았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한 잔 4,000원이었나...
그냥 평범한 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무난무난한 아메리카노의 맛이었습니다. 매장서 마시니 머그잔에 담겨나오는군요.
저희가 선택한 다쿠와즈는 '쑥 다쿠와즈' (온전히 제 의지에 따라 선택한 것)
그리고 '더블초코 마카롱' 입니다. 마카롱은 한국에서 유행하는 뚱카롱마냥 필링이 아주 두껍긴 하지만
내용물이 이것저것 다양하게 들어가진 않았고 나름 심플한 구성을 갖고 있습니다.
윗부분은 일반 초콜릿 그리고 아랫쪽은 화이트 초콜릿 필링이 있어 '더블초코' 라는 이름이 붙었더군요.
두 가지 초콜릿을 하나의 마카롱에서 동시에 맛볼 수 있다는 발상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마카롱의 초콜릿 필링 사이에 끼워넣은 아몬드초코볼은 기성 제품이라 없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도...;;
이건 상당히 독특하면서 또 매장만의 개성이 있는 다쿠와즈일 수도 있겠는데요,
바로 '쑥 다쿠와즈' 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쑥을 넣고 만든 크림이 샌드되어 있는 다쿠와즈.
제가 워낙 쑥이라든가 녹차처럼 향이 강한 디저트를 좋아하기 때문에 맛있겠다 싶어 제 의지로 주문하였습니다.
크림에서 쑥 향이 은은하게 풍겨나오긴 합니다만, 생각보다 향이 그리 강한 편은 아니라서
좀 더 자기주장을 확실히 하는 향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더군요. 기대에 비해 조금 아쉬웠던 맛.
커피, 그리고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하는 밤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 카페 더 모먼트 찾아가는 길 : 지하철 7호선 공릉역 2번출구 하차, 서울 노원구 동일로184길 61 1층
카페더모먼트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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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 28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