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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인스턴트 라면,레토르트 식품)

2022.1.4. 로스팅 짜장면(건면) 파기름 & 고추기름 2종(풀무원) / 건면으로 열량을 줄이고, 향긋함은 더한 풀무원 인스턴트 짜장라면 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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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매한 풀무원 인스턴트 짜장면 2종인데요,

'로스팅 짜장면' 이란 이름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건면을 사용하여 다른제품 대비 열량이 낮은 것이 장점이기도 해요.

총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각각 '로스팅 짜장면 파기름', 그리고 '로스팅 짜장면 고추기름' 입니다.

대형마트 번들 제품으로 구매했고 가격은 마트마다 제각각이지만 제가 산 곳은 4개 번들 4천원대 초반이었습니다.

 

일단 먼저 '로스팅 짜장면 파기름' 부터 리뷰합니다.

짜장소스를 볶을 때 파를 넣고 기름을 내어 볶으면 굉장히 향긋해진다고 하는데, 아마 그 컨셉을 재현한 것 같아요.

 

 

제품 포장 뒷부분입니다.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와 조리방법 등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제품 뒷부분의 영양성분표.

열량이 450kcal로 보통 국물있는 국물라면과 비슷한 편인데요, 일반적으로 볶음라면이라든가 짜장라면 등이

국물 있는 라면보다 열량이 훨씬 높은 걸(500kcal 후반~600kcal 초반) 감안하면 상당히 낮은 열량이 강점입니다.

 

 

용기 안에는 둥근 면과 함께 세 종류의 스프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파짜장 건더기, 파짜장 스프, 그리고 파 풍미유. 그야말로 파를 메인으로 내세운 짜장.

 

 

건조 후레이크는 파 한 가지만 들어있는 대신 그 양이 꽤 충실한 편입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파 짜장이란 이름을 붙일 자격이 된다고 생각.

 

 

끓는 물에 면과 파 건더기 후레이크를 넣고 약 5분간 더 끓여줍니다.

면이 건면이라 일반면에 비해 익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편. 면의 익힘 정도는 취향껏 조절하심 되고요.

 

 

면이 다 익으면 물을 약 8스푼 정도만 남기고 따라버린 뒤 그 위에 분말스프, 파기름 향미유를 넣고

잘 비벼주면 완성됩니다. 저는 불 다 끄고 비비지 않고 짜파게티처럼 약불에 국물이 졸아들 때까지 약간 더 끓였어요.

짜장 소스가 액상이 아닌 분말이라 물을 완전히 버리면 낭패를 보기 쉬우니 약간만 남겨놓으시기 바랍니다.

 

 

조리가 끝난 짜장면은 그릇이나 접시에 옮겨담은 뒤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참깨라든가 다른 재료를 더해 데코레이션을 해도 좋습니다.

 

 

오, 이거 맛있네요. 건면이긴 하지만 면이 질기지 않고 쫄깃하게 씹히는 것이 장점이고

짜장의 고소한 풍미에 파기름 특유의 향이 첨가되어 꽤 향긋한 짜장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파 건더기도 건더기지마는 마지막에 넣은 파기름 향미유가 이 제품의 맛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한 듯.

보통 짜장라면보다 좀 더 향긋한 풍미의 맛있는 짜장라면을 드시고 싶다면 한 번 끓여먹어볼 만 합니다. 괜찮았어요.

 

. . . . . .

 

 

이어서 소개하는 두 번째 제품은 '로스팅 짜장면 고추기름' 입니다.

앞서 소개한 파기름 짜장면과 쌍둥이격인 제품으로 가격도 동일, 제품 포장 디자인도 거의 동일합니다.

다만 여기선 파기름 대신 매콤한 맛을 더해주는 고추기름이 들어갔다고 하네요.

농심의 사천짜장 짜파게티와 유사한 성격을 가진 제품이자 중화요리에 고추기름이 많이 들어간다는 걸 의식한 상품.

 

 

역시 제품 포장 뒷부분에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조리법 등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검정 포장에 파기름은 녹색, 고추기름은 빨간색으로 색상 차이를 두는 세련된 제품디자인이 꽤 인상적.

 

 

영양성분표입니다. 한 봉지(112g) 당 열량은 435kcal로 파기름에 비해 약간 낮은 편이나 큰 의미없는 수치.

역시 건면으로 만든 제품이라 다른 짜장라면에 비해 열량이 30% 정도 낮은 게 큰 장점.

 

 

둥근 면과 함께 세 종류의 스프 파우치가 들어있는 것까지 전부 동일.

 

 

건더기 후레이크로는 건조 양배추와 당근, 그리고 홍고추 썬 것이 들어있습니다.

건더기 크기는 나쁘지 않지만 건더기 양이 많지 않아 파기름에 비해 약간 부실한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조리 방법은 동일.

물이 끓을 때 면과 건더기 후레이크를 넣고 약 5분 정도 더 끓이면 됩니다.

 

 

역시 국물을 8스푼 정도 남긴 뒤 분말스프, 고추풍미유를 넣고 약불에 살짝 더 볶아주면 완성.

 

 

조리가 끝나면 마지막으로 그릇에 담은 뒤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기분상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고추기름이 들어가서 그런가 파기름 짜장보다 면이 좀 더 붉은색을 띠고 있네요.

 

 

파기름이 특유의 파향 첨가된 향긋함이 매력이라면 고추기름은 은은하게 풍기는 매콤함이 강점인 제품.

고추기름의 매운맛이 첨가되어 자칫 기름질 수 있는 짜장라면의 맛을 매콤하게 잘 잡아줬다는 게 마음에 듭니다.

취향에 따라 좀 더 맵게 즐기고 싶은 분은 고추기름이나 고운 고춧가루를 더 넣어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또한 사천짜장 짜파게티 같은 류의 매운짜장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이 제품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로스팅 짜장면 파기름 로스팅 짜장면 고추기름, 두 제품 다 각자의 개성이 확실한 편이라

어느 제품이 더 낫다 - 라는 평가를 하긴 좀 어렵습니다. 둘 다 만족할 수 있으니 한 번 드셔보실 수 있길 바래요.

 

2022. 1. 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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