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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상품)/공산품(인스턴트 라면,레토르트 식품)

2021.12.23. 고기리 들기름막국수(오뚜기) / 한 시간 기다려 먹어던 고기리막국수의 그 고소한 면, 이제 집에서도 간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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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에 있는 엄~~청나게 유명한 막국수 전문점 '고기리막국수'

저도 한 번 지인분의 차 얻어타고 여기 다녀온 적 있었는데, 가게 앞 엄청난 인파에 상당히 놀랐던 적이 있었는데요,

(고기리막국수 방문 : http://ryunan9903.egloos.com/4431083)

 

2019.6.25. 고기리막국수(용인 고기리계곡) / 히든메뉴였던 '들기름막국수', 그리고 정말 잘 삶은 돼

지난 포스팅의 '종무로제빵소'(http://ryunan9903.egloos.com/4431056)에 이어드디어 본편(?)인 고기리막국수집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원래는 고기리막국수를 먹고 후식으로 빵집에 가서 커피와 빵을 먹어

Ryunan9903.egloos.com

약 1시간 넘게 줄 서서 맛본 고기리막국수 간판메뉴, '들기름막국수' 는 기다린 보람이 있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고기리 들기름막국수가 오뚜기에서 인스턴트 상품으로 개발되어 판매한다는 소식을 얼마 전 알게 되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2인분을 바로 구매해 보았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선 팔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온라인으로 구매.

 

오늘 소개할 상품은 오뚜기의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로 판매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겠지만

저는 배송료 포함해서 1인분 한 봉지당 약 4,000원꼴에 구매했습니다.

소량 구매라 제가 좀 비싸게 산 거고 지금 쇼핑몰 찾아보니 봉지당 3,000원꼴에 사는 것도 가능하겠더라고요.

 

 

포장 뒷편에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그리고 조리 방법이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

면은 밀가루와 메밀가루를 혼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봉지(1인분) 당 열량은 430kcal로 봉지라면 하나와 비슷한 열량입니다.

막국수라고 해서 막연히 봉지라면보다 열량이 적을 것 같지만, 의외로 열량 차이는 거의 나지 않습니다.

 

 

제품의 조리 방법.

봉지 하단에 QR코드가 있으니 좀 더 자세한 조리방법을 알고 싶다면 QR코드를 스캔하시면 될 듯.

함께 들어있는 별첨 스프 파우치가 많아 좀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비빔면 조리하는 수준으로 간단합니다.

 

 

포장 안에는 메밀면 1인분과 함께 네 종류의 스프 파우치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들기름, 양조간장 소스, 김가루, 그리고 조미참깨.

네 종류의 스프 파우치는 전부 면 조리가 끝난 뒤 차갑게 식힌 면 위에 마지막에 넣고 비비면 됩니다.

 

 

일단 끓는물에 면을 넣고 삶는 중. 약 4분 정도 삶아주라고 하네요.

 

 

다 익은 면은 체에 걸러 차게 식힌 뒤 물기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여러 번 털어줍니다.

그리고 물기를 제거한 면을 그릇에 옮겨담습니다.

 

 

면 위에 먼저 들기름, 그리고 양조간장을 뿌린 뒤 면과 잘 섞이게끔 비벼줍니다.

면 색이 진해 양념과 색 차이가 별로 없기 때문에 골고루 잘 비벼졌는지 여러 번 확인해주세요.

여기서부터 들기름 특유의 고소한 향이 훅 치고 올라오는데, 아직 조리가 끝나지 않았으니 조금만 더 참읍시다.

 

 

마지막으로 별첨된 김가루, 그리고 참깨를 면 위에 골고루 뿌려주면 완성.

특이하게 김가루가 우동이나 고깃집 볶음밥에 들어가는 잘게 부순 김이 아닌 아예 가루처럼 곱게 갈아낸 김.

 

 

계란은 집에 있는 걸 반으로 갈라 넣었습니다.

굳이 준비하는 과정이 귀찮다면 넣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조리예에서는 김가루를 뿌린 뒤 비비지 말고 그냥 먹으라고 했는데, 전 무의식적으로 약간 비벼버린...;;

저는 비벼먹는 방식을 선택했지만 가급적 드실 생각이 있는 여러분은 비비지 않고 먹는 걸 추천합니다.

 

 

굉장히 고소하고 향긋한 들기름 풍미가 입안가득 확 퍼지는 맛!

들기름과 김가루가 만들어내는 풍미 좋은 향이 질리지 않으면서도 계속 들어가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이 있습니다.

맵거나 혹은 짜지 않은 은은한 맛이 끝까지 유지되어 자극적인 거 안 좋아하는 사람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요,

향이나 간, 그리고 풍미에 있어선 뭐 하나 아쉬울 거 없을 정도로 아주 훌륭하긴 했습니다만

이 제품에서 딱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바로 면... 훌륭한 양념의 맛을 면이 탄탄하게 받쳐주지 못하는 게 좀 아쉽더군요.

면만큼은 고기리 막국수 매장에서 먹었던 것을 따라가지 못해 그 점만 더 개선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면에서의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만, 그래도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를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먹어볼 만 합니다.

매장의 맛을 완벽하게 재현하진 못할지라도 무엇보다 매장까지 차 타고 가서 한 시간 이상 기다리지 않아도

집에서 간편하게 끓여먹을 수 있다는 게 이 제품이 가진 가장 큰 큰 장점이니까요.

 

2021. 12. 2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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